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치러진 올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히어로’는 남자단식 동메달리스트 안재현(삼성생명·20)이었지만, 한국 남자탁구 에이스는 아직 같은 팀 선배 이상수(29)다. 이상수는 세계선수권대회 직후 열린 제65회 전국 남녀 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식을 석권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열린 결승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더구나 결승전 상대는 역시 대표팀에서 동고동락했던 장우진(미래에셋대우·24)이었다. 부다페스트에서 16강까지 동반 진출하는 선전을 펼쳤던 둘은 국내 최고 권위의 선수권대회 최종전에서
국내 무대에서 힘을 합친 전지희-양하은 조(포스코에너지)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65회 전국 남녀 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개인복식을 우승하면서 국내 최강 조합임을 확인했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첫 경기로 열린 여자일반부 개인복식 결승전에서 단양군청의 김예닮-김진혜 조를 3대 2(7-11, 3-11, 12-10, 11-3, 11-8)로 꺾었다.전지희-양하은 조는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여자탁구 간판 복식조다. 2016년 독일오픈, 2017년 스페인오픈, 2018년 폴란드오픈 등등 그동안
남자실업팀 보람할렐루야의 ‘돌풍’이 지속됐다. 4강으로 만족하지 않고 결승까지 전진했다.보람할렐루야는 14일 오후,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계속된 제65회 전국 남녀 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체 준결승전에서 강호 KGC인삼공사를 꺾는 기염을 토했다. 전날 4강 진출을 결정짓고 환호한 데 이어 또 한 번 인상 깊은 선전을 펼쳤다. 작전의 승리였다.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였던 보람할렐루야는 팀의 주력인 서현덕과 김대우를 후방으로 배치했다. 상대의 예봉을 피하고 후반에 승부를 내겠다는 전략이었다. 초·중반 세 경기에서 적어도 한 매치는
남자실업탁구단 보람할렐루야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65회 전국남녀 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 4강에 올라 3위를 확보했다.보람할렐루야는 12일과 13일 치러진 남자일반부 단체전 16강전과 8강전에서 비슷하게 ‘다크호스’로 지목돼온 한국수자원공사와 시·군청부 최강팀 서울시청을 차례로 꺾었다. 벌써 65회라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종별선수권대회는 연말의 종합선수권과 함께 국내 대회 중 입상팀들에게 가장 큰 명예가 주어지는 대회다. 창단 3년차에 불과한 보람할렐루야 입장에서는 대단한 성과다. 2016년 10월
제65회 전국남녀 종별탁구선수권대회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지난 8일 개막해 열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오는 15일까지 8일간의 일정이다.전국종별선수권대회는 초등부부터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까지 대한탁구협회에 등록된 선수라면 누구에게나 출전 기회가 열려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엘리트선수권대회다. 남녀 각부별로 단체전, 개인단식, 개인복식이 모두 치러진다.종별선수권대회는 60년이 넘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명예도 드높다. 이번 대회 역시 각부에서 수많은 선수들이 총출동해 입상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달
국제탁구연맹(ITTF) 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대한민국 탁구대표팀이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유승민 선수단장(대한탁구협회 부회장, IOC위원)과 남자단식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안재현(삼성생명, 20)을 필두로 한 남녀 10명의 선수들, 김택수, 유남규 남녀사령탑과 코칭스태프까지 동유럽 헝가리에서 힘든 일정을 소화한 선수단은 밝은 표정으로 기다리던 국내 관계자들과 해후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단식에서 안재현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안재현은 단순한 메달을 넘어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낮은
남자단식은 결국 마롱(중국)이 우승했다.마롱(세계랭킹11위)은 28일 밤(한국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스웨덴의 팔크 마티아스(세계16위)를 4대 1(11-5, 11-7, 7-11, 11-9, 11-5)로 이겼다. 4강전에서 한국의 안재현(삼성생명, 세계157위)을 이기고 결승에 올랐던 팔크 마티아스는 특유의 낮게 깔리는 핌플러버 공격을 바탕으로 선전했지만, 실질적인 세계 최강자 마롱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줄곧 앞서나간 마롱은 어렵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폐막을 앞둔 가운데, 이제 관심은 한국의 부산에서 열릴 내년 대회로 옮겨가고 있다.내년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부산컨벤션센터(벡스코, BEXCO)에서 열리는 2020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단체전선수권대회다. 개인전만 열린 이번 2019년 대회와 같은 회차인 55회로 묶이는 대회다. ‘2019-2020 부다페스트-부산 제55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인 셈이다. 국제탁구연맹은 갈수록 비대해지는 규모에 대한 부담 때문에 지난 2003년부터 개인전(홀수해)과 단체전(짝수해
안재현(삼성생명·20, 세계157위)의 도전이 4강에서 멈췄다.안재현은 28일 새벽(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치러진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스웨덴의 팔크 마티아스(세계16위)에게 3대 4(11-8, 7-11, 11-3, 4-11, 9-11, 11-2, 5-11)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4강 상대 팔크 마티아스는 보통의 유럽 선수들처럼 힘 있는 드라이브를 구사할 뿐만 아니라 앞면에 부착한 핌플러버를 이용해 예측이 어려운 바운드로 상대를 괴롭히는 스타일이다. 유럽에서도 매우 드문 유형의 선수
세계탁구선수권 개인단식 무관을 털어버리려는 류스원의 열망이 마침내 통했다. 27일 오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류스원이 첸멍을 이겼다. 4대 2(9-11, 11-7, 11-7, 7-11, 11-0, 11-9)의 완승이었다.경기 전 전망은 류스원이 오히려 약세였다. 안정적인 디펜스를 바탕으로 하는 첸멍의 스타일은 류스원의 속공과 상극이었다. 둘의 국제무대 통산 상대전적도 9전 2승 7패로 류스원이 뒤져있었다. 류스원의 지독한 세계선수권 징크스도 걸림돌처럼 보였다. 결승전이 시작되고 첫 게임을
국제탁구연맹(ITTF) 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복식 금메달은 중국의 마롱-왕추친 조가 가져갔다. 27일 저녁(한국시간) 열린 결승전에서 이오네스쿠 오비디우(루마니아)-로블레스 알바로(스페인) ‘유럽 연합’조를 4대 1(11-3, 8-11, 11-7, 11-3, 11-5)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마롱은 세계선수권 메달 목록에 남자복식 두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마롱은 2011년 로테르담 대회 때 쉬신과 함께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다. 약 8년 만에 중국탁구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후배 왕추친을 이끌고 나와
한국남자탁구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두 선수의 맞대결은 후배의 승리로 끝났다. 27일 새벽(한국시간)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치러진 국제탁구연맹(ITTF)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안재현(삼성생명·20, 세계157위)이 대표팀 선배 장우진(미래에셋대우·24, 세계랭킹10위)을 이기고 4강으로 갔다. 탁구계 최고 국제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들끼리 메달을 다툰 역사적인 8강전이었다. 한 명은 국제무대에서도 주목받는 스타로 떠오른 ‘신성’이었고, 다른 한 명은 이번 대회에서 거센 바람을 일으킨 ‘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자를 향한 류스원의 도전이 다시 시작됐다. 여자단식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류스원은 26일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계속된 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딩닝을 4대 2(6-11, 9-11, 11-5, 11-5, 11-0, 11-2)로 꺾었다. 이로써 류스원은 2015년 쑤저우 대회에 이어 4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랐다. 더 이전까지 따지면 세계선수권 결승만 세 번째(2013, 2015, 2019)다.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회 연속 우승 및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딩닝은 3위로
국제탁구연맹(ITTF) 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가장 먼저 우승이 결정된 종목은 혼합복식이다. 26일 밤(한국시간)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의 쉬신-류스원 조가 일본의 ‘디펜딩 챔피언’ 요시무라 마하루-이시카와 카스미 조를 4대 1(11-5, 11-8, 9-11, 11-9, 11-4)로 꺾고 우승했다. 왼손 쉬신의 위력적인 드라이브와 오른손 류스원의 날카로운 속공이 조화를 이룬 중국 조가 일본 선수들을 요리했다. 일본 선수들 역시 세 번째 게임을 승리하는 등 전 대회 우승 조답게 접전을 벌였다.
안재현(삼성생명, 20)의 8강 돌풍에 가렸지만,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한국 남자대표팀에는 역시 생애 처음으로 출전해서 나름의 성과를 수확한 선수가 있다. 왼손 셰이크핸더 박강현(삼성생명, 23)이다.1996년생으로 올해 실업 5년차에 접어든 박강현은 조금 늦게 국가대표가 됐지만, 국내 실업무대에서는 이미 최강자 대열에 서 있는 선수다. 2015년 종합선수권자다. 이번 대표팀에는 세 차례 토너먼트로 진행한 선발전 1라운드를 빠르게 우승하며 합류했다. 그리고 첫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주목할만한 플레이를 펼쳐 보이며 ‘대기만성형’의 자질을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식 선수권을 획득하는 것은 정말 험난하고 어려운 일이다. 천하의 마롱도 4회 실패 끝에 2015년 쑤저우에서 처음 왕좌에 앉았는데, 우승하기까지 왕하오의 벽을 넘지 못해 3회 연속(2009, 2011, 2013) 4강에서 탈락한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일이다. 중국 선수들은 중국 선수들 간의 경쟁이 어렵고, 넌 차이니스 플레이어들도 한 번에 5명이나 출전하는 중국 선수들과의 경쟁이 어렵다.중국은 지금까지 세계 챔피언은 반드시 올림픽에 출전시켰을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해왔다. 2011년
이상수(삼성생명)와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은 직전 개인전선수권대회였던 2017년 뒤셀도르프 대회 때 남자복식 동메달을 따냈던 ‘파트너’다. 정영식은 그보다 한참 앞선 2011년 로테르담 대회 때 김민석(KGC인삼공사)과 짝을 이뤄 동메달을 땄었고, 이상수는 2015년 쑤저우 대회 때 서현덕(보람할렐루야)과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따냈었다. 둘 다 이미 두 개씩의 복식 동메달을 보유한 상태로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메달에 도전했다. 연속 메달의 길은 험난했다. 국제탁구연맹(ITTF) 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만난
이쯤 되면 ‘돌풍’이 아니라 ‘태풍’이다. 안재현(삼성생명·20)이 하리모토 토모카즈마저 꺾었다. 세계랭킹 157위가 이번 대회 4번 시드를 받은 랭킹 4위 우승후보를 돌려 세웠다.안재현은 25일 밤(한국시간)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치러진 국제탁구연맹(ITTF) 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일본의 탁구천재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4대 2(11-7, 3-11, 11-8, 11-7, 7-11, 11-9)로 무너뜨렸다. 운이 아니었다. 실력으로 제압했다는 데서 안재현의 승리는 더욱 큰 가치가 있다. 하리모토의
서효원(한국마사회·32)의 국제탁구연맹(ITTF) 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도전도 16강에서 멈췄다. 25일 새벽(한국시간)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중국의 딩닝에게 1대 4(6-11, 9-11, 11-5, 6-11, 9-11)로 패했다. 딩닝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자다. 세계선수권만도 2011년 로테르담, 2015년 쑤저우, 2017년 뒤셀도르프까지 세 번이나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3연패와 함께 중국탁구 사상 최초로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선수다. 딩닝은 국제탁구연맹이 세계랭킹 산정 시스템
정말이지 아쉬운 승부였다. 초반 두 게임을 먼저 가져올 때까지만 해도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듯했다. 두 게임을 내리 내줬지만 다섯 번째 게임을 다시 가져오면서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결국 패했다. 6게임과 7게임에서 끝까지 유지하지 못한 집중력이 끝내 승부를 갈랐다. 이상수(삼성생명)-전지희(포스코에너지) 혼합복식조가 메달 일보 직전에서 아쉽게 멈춰섰다. 25일 새벽(한국시간)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치러진 국제탁구연맹(ITTF)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8강전에서 중국의 쉬신-류스원 조에게 3대 4(12-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