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탁구연맹(ITTF) 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국제탁구연맹(ITTF) 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복식 금메달은 중국의 마롱-왕추친 조가 가져갔다. 27일 저녁(한국시간) 열린 결승전에서 이오네스쿠 오비디우(루마니아)-로블레스 알바로(스페인) ‘유럽 연합’조를 4대 1(11-3, 8-11, 11-7, 11-3, 11-5)로 꺾고 우승했다.
 

▲ (부다페스트=안성호 기자) 마롱-왕추친 조가 남자복식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로써 마롱은 세계선수권 메달 목록에 남자복식 두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마롱은 2011년 로테르담 대회 때 쉬신과 함께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다. 약 8년 만에 중국탁구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후배 왕추친을 이끌고 나와 다시 금메달을 가져갔다.
 

▲ (부다페스트=안성호 기자) 연합해서 나온 유럽조가 은메달을 획득하는 선전을 펼쳤다.

4강전에서 포르투갈의 아폴로니아 티아고-몬테이로 호아오 조와 풀-게임접전을 벌여 승리하고 올라온 이오네스쿠 오비디우-로블레스 알바로 조는 처음부터 중국 선수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중국 조가 잠시 힘을 뺀 2게임을 가져가긴 했지만, 일방적인 승부였다. 마롱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왕추친의 공격 기회를 만들어 후배의 기를 살리는 모습이었다.
 

▲ (부다페스트=안성호 기자) 남자 개인복식 시상식.

마롱-왕추친 조는 4강전에서는 자국팀 동료들인 리앙징쿤-린가오위엔 조를 4대 0(12-10, 11-7, 11-7, 11-5)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었다. 그나마 8강전에서 4대 2(7-11, 11-6, 11-5, 8-11, 11-6, 11-9)의 접전을 벌인 한국의 이상수-정영식 조가 가장 이들을 힘들게 한 선수들이었던 셈이다.
 

▲ (부다페스트=안성호 기자) 마롱은 2011년 이후 두 번째 복식 금메달이다.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현재까지 우승자가 결정된 두 종목 모두 중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혼합복식 금메달은 쉬신-류스원 조가 차지했다. 잠시 뒤에는 역시 중국의 첸멍과 류스원이 여자단식 결승전을 벌인다. 이미 세 종목은 중국 확정이다. 여자단식 결승전이 끝나고 나면 한국의 안재현이 출전하는 남자단식 4강전이 이어진다. 여자복식과 남자단식 결승전은 마지막 날인 28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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