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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양하은, 종별탁구선수권 ‘국내 첫 호흡’ 복식 석권남자부는 인삼공사 김민석-임종훈, 제65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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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5  10: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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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대에서 힘을 합친 전지희-양하은 조(포스코에너지)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65회 전국 남녀 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개인복식을 우승하면서 국내 최강 조합임을 확인했다.
 

   
▲ (제천=안성호 기자) 전지희-양하은 조가 종별선수권 여자복식을 우승하며 이름값을 했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첫 경기로 열린 여자일반부 개인복식 결승전에서 단양군청의 김예닮-김진혜 조를 3대 2(7-11, 3-11, 12-10, 11-3, 11-8)로 꺾었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여자탁구 간판 복식조다. 2016년 독일오픈, 2017년 스페인오픈, 2018년 폴란드오픈 등등 그동안 둘이 합쳐 월드투어에서 기록한 우승만도 10회에 육박하는 세계적인 복식조다.

지난해까지 소속팀이 달라 적으로만 상대해야 했던 둘은 올 시즌 양하은이 포스코에너지로 이적하면서 국내 무대에서도 힘을 합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끝난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는 양하은이 부상으로 대표선발전에도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종별선수권대회가 이적 후 둘이 같이 복식을 뛴 첫 대회가 된 셈이다. 첫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이름값을 증명했다.
 

   
▲ (제천=안성호 기자) 이번 대회가 둘이 짝을 이룬 국내 첫 무대였다.

하지만 전지희-양하은 조는 우승까지 험난한 과정을 밟았다. 8강전 이유진-박주현 조(한국마사회), 4강전 최효주-김지호 조(삼성생명), 결승전 김예닮-김진혜 조(단양군청)와 모두 풀-게임접전을 치렀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두 게임을 먼저 내주고 3게임에서도 10-10 듀스까지 쫓기는 고전을 벌였다.

단양군청의 김진혜-김예닮 조는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이었다. 소속팀 주전복식조인 이나경-김민경 조를 16강에서 이긴 뒤 8강전 지은채-강다연 조(대한항공), 4강전 이시온-박세리 조(삼성생명) 등 기업부 강호들을 연파했다. 둘이서 번갈아 안정적인 디펜스와 날카로운 공격을 전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 (제천=안성호 기자) 김예닮-김진혜 조도 눈에 띄는 선전을 펼쳤다. 거의 우승할 뻔!

결승전 승부를 가른 것은 결국 전지희-양하은 조의 위기 극복 능력이었다. 국제무대에서 오랜 호흡으로 숱한 위기상황을 넘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듀스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같은 소속팀에서 뛴 첫 대회를 끝내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국제무대에서 쌓아온 관록을 국내 무대에서도 고스란히 재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김형석 포스코에너지 감독은 “양하은의 몸이 아직 100%가 아니다. 힘들었지만 우승으로 마무리한 만큼 향후에는 더욱 좋은 승부를 펼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게다가 복식을 우승으로 마무리한 전지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기회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 개인단식 결승에 올라 삼성생명 김지호를 상대로 개인전 2관왕에 도전한다. 소속팀 포스코에너지가 단체전도 결승에 올라 삼성생명과 싸운다.
 

   
 
   
▲ (제천=안성호 기자) 남자복식은 KGC인삼공사의 김민석-임종훈 조가 우승했다.

한편 여자복식과 함께 진행된 남자일반부 개인복식에서는 KGC인삼공사의 김민석-임종훈 조가 삼성생명의 이상수-박강현 조를 3대 0(11-9, 11-9, 11-9)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개인복식을 끝낸 남녀일반부는 개인단식과 단체전 결승만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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