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WTT 싱가포르 스매시에서의 한국탁구 일정이 조금 일찍 마무리됐다. 혼합복식 결승에 진출했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는 준우승으로 레이스를 마쳤고, 단식에 혼자 남았던 신유빈은 역시 중국의 첸멍에게 지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복식 4강에 올랐던 장우진-임종훈 조는 장우진의 옆구리 통증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5일 치러진 결승전에서 중국의 최강 조합 왕추친-순잉샤 조에게 1대 3(7-11, 8-11, 11-9, 7-11)으로 졌다. 원활한 경기력으로 게임마다 접전을 펼쳤지만,
새로운 탁구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오는 18일 저녁 8시에 방송될 [공감탁구]가 그것이다. 스포츠 케이블채널 SBS스포츠를 통해 전파를 타는 이 프로그램은 대한체육회와 대한탁구협회의 협업으로 탄생한 탁구예능 60분물이다. 연예인탁구단과 생활체육동호인들의 흥미진진한 탁구이야기가 한 시간을 가득 채운다.대한탁구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 아래 지난해 8월부터 연예인동호회 리그 사업을 진행해왔다. 연예인과 생활체육인들이 탁구를 통해 ‘공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탁구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였다. 프로그램은
신유빈(19·대한항공, 세계랭킹 7위)이 2024 WTT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의 존재감을 각인하고 있다. 남녀단식을 통틀어 혼자 8강까지 살아남았다. 신유빈은 14일 치러진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네덜란드의 브릿 에를란드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상대는 32강전에서 세계 14위인 양샤오신을 꺾고 올라온 복병이었으나 신유빈이 가볍게 요리했다.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3대 0(11-5, 11-6, 11-6) 완승을 거뒀다. WTT 그랜드 스매시는 세계 최강자들이 총출동하는 메이저 이벤트다. 이번 대회는 여자단식에서 특
남자단식은 조대성(21·삼성생명, 세계58위)만 살아남았다. 조대성은 13일 계속된 WTT 싱가포르 스매시 2024 남자단식 32강전에서 대만의 노장 츄앙츠위엔(42·대만, 세계35위)을 3대 1(9-11, 11-3, 11-6, 11-8)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첫 게임을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빠르게 전열을 갖추고 역전승을 거뒀다. 조대성은 16강전에서 독일의 중국계 펜 홀더 당 치우(27, 세계10위)와 대전하게 됐다. 늦은 시간 32강전을 치른 이상수(33·삼성생명, 세계26위)는 이집트의 복병 오마르 아싸르(32, 세계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들이 싱가포르 스매시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치러진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승전보를 전했다.신유빈(19·대한항공, 세계랭킹 7위)이 헝가리 에이스 게오르기나 포타(39, 세계83위)를 3대 0(11-7, 11-8, 11-7)으로 완파하고 16강으로 향했다. 상대는 국제무대에서 수많은 경험을 쌓아온 노장이었으나 ‘젊은’ 신유빈의 기세가 연륜을 압도했다. 신유빈은 16강전에서 네덜란드의 브릿 에를란드(30, 세계210위)를 상대한다. 32강전에서 세계 13위의 양샤오신(36·모나코)을 꺾은 복병이지만, 객관적
2024 싱가포르 스매시가 11일 경기까지 각 종목 본선 1회전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여자부에서 출전선수들이 모두 승리한 반면 대진 운이 좋지 않았던 남자는 삼성생명 소속 이상수와 조대성 두 명만 32강으로 갔다. ‘닥공’ 이상수(33, 세계26위)가 또 중국탁구를 넘었다. 상대는 세계랭킹 4위 린가오위엔(28)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몰아붙인 이상수는 듀스 접전이 벌어진 1, 2게임을 한 점씩 주고받은 뒤 이어진 3, 4게임을 연달아 잡아내며 3대 1(13-11, 12-14, 11-8, 11-9)로 승리했다. 지
∘3월 11일(월) 13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통해 발권∘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WTT 대회- 대회기간 : 3월 27일~31일- 대회장소 : 인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WTT CHAMPIONS 인천’의 입장권 판매가 오는 3월 11일(월)에 시작된다. 국제탁구연맹(ITTF) 국제대회 전담기구 WTT는 3월 11일(월) 13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이번 대회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입장권 가격은 세션과 좌석 등급에 따라 다양하다. 세션 별 단일 구매 시 Platinum 좌석은 9
2026년 대한민국에서 또 하나의 세계적인 탁구축제가 열린다. 강원도 강릉시가 2026년 ITTF 월드 마스터스 챔피언십 개최지로 선정됐다.국제탁구연맹(ITTF)은 2월 26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2024년 ITTF SUMMIT(이사회 및 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2026년 ITTF 월드 마스터스 챔피언십 개최지로 확정된 강릉시와 함께 태국 파타야시는 2026년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파라 챔피언십) 개최지로 선정됐다. 강릉시는 스페인 엘리칸테-엘체와 최종 경합했다. 이미 지난 2016년 대회를 개최했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24일, 25일 연이어진 남녀단체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의 열전을 이어온 이번 대회는 한국탁구 사상 첫 국내 개최 세계탁구선수권대회로서 각별한 관심을 끈 무대였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좌절을 딛고 재유치에 나선 끝에 결국은 막을 올리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본의 아닌 오랜 준비기간을 할애한 끝에 대회를 치러냈다. 경기 관련 남녀 각 40개국 2천여 명의 선수 및 관계자, 서밋 관련 회의 참가국 포함 150여 개국이
중국과 프랑스는 1997년 맨체스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맞대결한 적이 있다. 세계선수권대회가 개인전과 단체전이 같은 기간에 치러지던 시절이다. 당시 프랑스는 영화배우 같은 외모와 실력을 겸비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던 ‘전설’ 장 필립 가티엥이 활약했다. 통산 스물두 번을 우승한 중국은 1993년 예테보리세계선수권대회부터 2024년 부산세계선수권대회까지 14회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그 기간 중국을 넘었던 나라는 1993년과 2000년의 스웨덴뿐이었다. 1997년 결승에 올랐던 프랑스, 2006년과 2008년 연
전날 중국과 풀-매치접전 명승부를 펼친 한국탁구 남자대표팀 선수들이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오후 팬 사인회를 열어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초피홀(제1경기장)과 루피홀(제2경기장) 사이에 있는 팬존에서 23일 먼저 깜짝이벤트를 진행한 여자대표팀과 같은 방식으로 열었는데, 참가자 수는 배로 늘렸다. 팬숍(초피&루피숍) 상품구매자들 중 100명을 랜덤으로 추첨해 참가자들을 선정했다. 남자선수들의 인기를 반영하듯 관심이 뜨거웠다. 이상수(33‧삼성생명), 장우진(28), 임종훈(27‧한국거래소), 안재현(24‧한국거래소
24일 벡스코 초피홀에서의 중국탁구는 남자도 여자도 천신만고 끝에 힘겨운 승리를 가져갔다. 앞서 치러진 남자단체 4강전에서 한국에 1대 2로 끌려가다 역전승했던 중국은 이 날 마지막 경기였던 여자단체 결승전에서도 일본에 역시 1대 2로 끌려가다 역전승을 거뒀다. 어려움 속에서도 결국은 이기는 길을 찾아가는 중국탁구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축적해왔던 22회의 우승도 따지고 보면 승리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도 힘들었지만 결국은 우승했다. 스물세 번째 우승, 6회 연속 우승. 중국은 역시 강했다. BNK부산은행
24일, 한국과 중국의 가슴 떨리던 남자단체 준결승전이 끝난 직후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서의 한국탁구를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회 일정은 아직 하루를 남기고 있지만 전날 여자대표팀의 8강전과 이 날 남자대표팀의 4강전까지 한국 팀의 경기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까닭이다. 남자대표팀의 경기 후 인터뷰 직후 미디어센터에서 이어진 기자회견에는 유승민 공동조직위원장, 현정화 집행위원장, 김택수 사무총장이 참가했다. 한국탁구를 세계정상으로 이끌었던 레전드 들은 국내에서 처음 개최한 대회임에도 전 세계의 호평을 받고 있는 이번 대회
어쩌면 ‘엔드게임’이었다. 한국이 이길 수 있는 단 하나의 확률! 기술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흔들리지 않는 세계최강자 판젠동 공략에 실패할 경우 한국은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지 않은 왕추친, 경험은 많지만 탁구체력이 부족할 수 있는 35세 노장 마롱을 꺾어야 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태극전사들은 단 하나의 엔드게임을 거의 실현할 뻔했다. 아쉽게 패했지만 한국남자탁구 대표팀은 정말로 잘 싸웠다. 한국 남자탁구대표팀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4회 연속 동메달로 모든 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24일 오후 1시 벡스코 제1경기장(초피홀)에서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 매치업이 정해졌다. 23일 벡스코 특설경기장 초피홀에서 열린 여자단체 4강전에서 중국과 일본이 차례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은 프랑스의 기세를 3대 0으로 잠재웠고, 일본도 홍콩에 3대 완승을 거뒀다. 중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 1, 2번 시드를 받은 팀이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크고 작은 이변은 있었지만, 최종전에서는 결국 세계 1, 2위 팀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중국과 일본은 이미 2014년 도쿄 대회부터 2022년 청두 대회까지 4회 연속 결승 맞대
중국과의 8강전을 끝으로 대회 일정을 모두 마감한 여자대표팀이 23일도 바쁜 하루를 보냈다. 오전에는 한국이 덴마크와 접전을 벌인 남자단체전을 응원했고, 오후에는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해 경기 중에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팬 사인회도 열었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형준‧유승민)는 이 날 대회를 찾아 선수들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초피홀(제1경기장)과 루피홀(제2경기장) 사이에
한국탁구 남자대표팀이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벡스코 특설경기장 초피홀에서 23일 첫 경기로 열린 8강전에서 난적 덴마크를 3대 1로 꺾었다. 덴마크는 남자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많은 경계를 했던 팀이다. 8강전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팀으로 꼽았었다. 그러나 결국 상대로 결정되자 대표팀은 했던 경계만큼이나 많은 준비를 하고 출전했다. 평일 오전이었음에도 수많은 팬들이 운집했고, 경기는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임종훈(27‧한국거래소)이 첫 판에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상대가 기다리는 코스의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남녀 각 40개국이 참가했다. 33개국이 남녀 선수단을 모두 파견했고, 14개국은 남자 또는 여자선수단만 나왔다. ITTF는 매년 세계선수권대회 때마다 정기총회도 개최한다. 기간 중에 파트별로 수많은 실무회의도 연다.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해 회의대표만 온 나라들까지 포함하면 이번 대회 참가국은 무려 150개국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개최지 한국과 부산의 이름은 자연스럽게 더 넓은 세계로 퍼져가고 있다. 전 세계에서 부산을 찾은 선수들에게 한국의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을 8강으로 만족했다. 22일 오후 벡스코 특설경기장 초피홀에서 치러진 중국과의 8강전에서 0대 3 완패를 당했다. 천하의 중국이지만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은 이기고 싶었다. 이번 대회 모든 경기를 뛴 이시온(27‧삼성생명)을 과감하게 전진 배치했다. 대신 사기가 조금 저하된 신유빈(19‧대한항공)에게 승부처를 지키게 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던 승부수였다. 지난 경기 내내 에이스의 책임을 지며 팀을 8강까지 견인한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는 중국전에서도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와 강원도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ITTF 2026 월드 마스터스 챔피언십’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22일 오전 진행된 ITTF SUMMIT에서 유치 신청도시 PPT를 진행하며 강릉시의 개최 당위성을 피력했다. 회의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의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월드 마스터스 챔피언십은 프로와 아마 구분 없이 40세 이상의 탁구인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오픈대회다. 선수부가 함께 뛰는 국내 생활체육탁구대회와 비슷한 성격이라고 보면 되는데, 참가선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