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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할렐루야 “4강 만족 안 해!” 종별탁구선수권 결승行 ‘돌풍’제65회 전국 남녀 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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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4  17: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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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실업팀 보람할렐루야의 ‘돌풍’이 지속됐다. 4강으로 만족하지 않고 결승까지 전진했다.

보람할렐루야는 14일 오후,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계속된 제65회 전국 남녀 종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체 준결승전에서 강호 KGC인삼공사를 꺾는 기염을 토했다. 전날 4강 진출을 결정짓고 환호한 데 이어 또 한 번 인상 깊은 선전을 펼쳤다.
 

   
▲ (제천=안성호 기자) 1단식 주자 백호균은 패했지만, 끈기 있게 추격하며 승리 의지를 고조시켰다.

작전의 승리였다.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였던 보람할렐루야는 팀의 주력인 서현덕과 김대우를 후방으로 배치했다. 상대의 예봉을 피하고 후반에 승부를 내겠다는 전략이었다. 초·중반 세 경기에서 적어도 한 매치는 가져와야 하는 모험이기도 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절묘한 오더가 됐다. 2단식에서 올 시즌 새내기 최인혁이 상대 에이스 중 한 명인 임종훈을 잡아낸 활약이 전체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 (제천=안성호 기자) 전날 승리의 주역이었던 새내기 최인혁이 상대 에이스를 잡아내며 또 한 번 큰 공을 세웠다.

마침표도 드라마틱했다. 3번 복식을 내주고 리드를 허용했지만, 4, 5번 단식 승부수가 통했다. 4번 주자로 나선 에이스 서현덕이 천민혁을 상대로 첫 게임을 내줬지만 내리 세 게임을 따내 승리하자 장내가 술렁였다. 5단식 주자는 이번 대회에서 팀의 ‘쌍두마차’로 자리 잡은 김대우, 5월 14일 생일을 맞은 김대우는 이번 대회 단식 4강에 진출한 강자 박정우를 상대로 놀라운 선전을 펼쳤다. 첫 게임을 먼저 내줬지만 세 게임을 내리 가져오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박정우의 드라이브가 네트를 튕기면서 전체 승부도 끝났다. 김대우는 팀에 특별한 승리를 선물하면서 자신의 생일을 자축했다.
 

   
▲ (제천=안성호 기자) 복식은 패했지만, 남은 단식 승부를 예비한 워밍업이었다.

이로써 보람할렐루야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종별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2016년 10월 창단 후 3년차를 지나는 시점에서 주목할 만한 수확이다. 단순한 결승 진출을 넘어 팀의 에이스를 주축으로 신진선수들이 탄탄한 팀워크를 이뤄 달성해낸 전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경기를 지켜본 많은 관계자들이 보람할렐루야의 강세가 반짝 활약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다(하단 경기결과 참고).
 

   
▲ (제천=안성호 기자) 4단식에 나선 서현덕이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경기를 마친 직후 오광헌 감독은 “사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개인전보다는 단체전에 집중했다. 이유는 팀 창단 당시 회사에 3년 안에 단체전에서 입상하고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약속을 했었기 때문이다. 올해가 마지막 기한이었는데, 선수들이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한 결과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 (제천=안성호 기자) 김대우가 최종 승리를 확정하며 자신의 생일을 자축했다.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결승까지 진출한 보람할렐루야의 최종전 상대는 미래에셋대우다. 국가대표 정영식, 장우진이 버티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또 한 번 쉽지 않은 상대와 만나지만 보람할렐루야 선수들도 순순히 물러설 생각은 없어 보인다. 계속 어려운 상대를 이기고 올라온 기세가 심상찮다. 오광헌 감독은 “전력은 분명 열세다. 하지만 오늘 경기처럼 의지를 갖고 도전한다면 충분히 승산은 있다고 본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보람할렐우야와 미래에셋대우의 단체 결승은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 열린다.
 

   
▲ (제천=안성호 기자) 이정우 코치, 한지민 트레이너의 신중했던 벤치. 결승에 올랐다.

한편 마지막 날 하루를 남긴 종별선수권대회는 14일 현재 남녀초등부, 중·고등부 일정을 모두 마친 가운데 남녀대학부와 남녀일반부 주요경기 순위전만을 앞두고 있다.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삼성생명과 포스코에너지가 결승에 진출했다. 개인단식은 남자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이상수(삼성생명), 여자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김지호(삼성생명)가 각각 결승에 진출했다. 대학부는 남자 경기대와 인하대, 여자 용인대와 창원대가 마지막 날 단체전에서 결승 대결을 벌이게 됐다.

보람할렐루야 3대 2 KGC인삼공사
백호균 2(11-6, 11-13, 9-11, 11-4, 9-11)3 김민석
최인혁 3(11-2, 13-11, 11-7)0 임종훈
서현덕-김대우 0(3-11, 4-11, 7-11)3 김민석-임종훈
서현덕 3(9-11, 11-4, 12-10, 11-5)1 천민혁
김대우 3(11-13, 11-5, 11-6, 11-8)1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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