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대체육관에서 지난 13일부터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가 17일 오전 각 부 단체 결승전을 끝으로 모든 막을 내렸다. 가장 먼저 마무리된 남자대학부 결승전에서는 경기도 대표 경기대학교가 경상북도의 오랜 라이벌팀 안동대학교를 3대 0으로 일축했다. 두 팀은 작년 체전에서도 결승전에서 맞붙어 경기대가 금메달을, 안동대가 은메달을 따냈었다. 올해 대회 역시 똑같은 결과를 낳았다.경기대 에이스 김석호는 개인전 금메달과 함께 2관왕! 김석호는 작년 체전에서도 역시 똑같은 두 개의 금메달을 따냈었다. 2관왕 2연패인 셈이다.
(더핑퐁=한인수 기자)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이 전국체전 탁구경기 개인단식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남자탁구 간판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16일 오전, 전북 군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 남자일반부 개인단식 결승전에서 장우진은 대표팀 선배 이상수(국군체육부대)에게 신승을 거뒀다. 장우진은 전날 치러진 준결승전에서는 역시 올해 할름스타드 세계선수권대회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대표팀 동료 임종훈(KGC인삼공사)을 이겼다. 결승전은 치열한 풀-게임접전이었다. 계속해서 게임을 주고받
20일, 미래에셋대우 2018 실업탁구리그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특별한 시상식이 하나 열렸다. 지난 5월 스웨덴 할름스타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당시 양보했던 동메달을 수상했다. 사연은 이렇다. 당시 8강전 남북경기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단일팀이 결성되면서 ‘코리아’의 남북 선수들은 동메달을 공동 수상했다. 하지만 워낙 전격적인 합의였던 까닭으로 당시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제작했던 메달이 모자라 남북 선수들이 현장에서 다 함께 메달을 받을 수 없었다. 결국 당시 한국팀 선수단장이었고, 단일팀
이상수(28·국군체육부대)와 전지희(26·포스코에너지)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경기 남녀 개인단식을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탁구경기 마지막 날인 9월 1일 12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된 4강전에서 둘 다 중국의 강자들을 넘지 못했다.먼저 경기를 치른 여자단식 전지희(세계랭킹 26위)는 첸멍(3위)에게 0대 4(7-11, 7-11, 6-11, 4-11)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 내내 높은 집중력을 선보이며 숱한 명승부를 연출한 전지희였지만, 코트 전면을 폭넓게 막아서며 강력한 역습을 전개하는 첸멍의 견고한 플레이를 극복하
이상수(28·국군체육부대, 세계랭킹 8위)도 4강에 올랐다. 앞선 여자단식 4강전에서 승리한 전지희에 이어 한국탁구가 연속으로 단식 동메달을 확보했다.31일 오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계속된 개인단식 8강전에서 이상수는 대만 에이스 츄앙츠위엔을 맞아 게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친 끝에 4대 2(6-11, 11-9, 9-11, 11-8, 11-7, 11-8)의 승리를 거뒀다. 테이블에 바짝 붙어서 빠른 공격을 펼치는 두 선수의 스타일이 맞부딪친 난타전이었다. 첫 게임을 내준 뒤 2게임을 잡았고, 다시 3게임을 내준 뒤 4게임을
전지희(26·포스코에너지)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경기 여자 개인단식 동메달을 확보했다.31일 오후 5시,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시작된 여자단식 8강전에서 전지희는 일본의 가토 미유에게 4대 3(5-11, 10-12, 11-6, 7-11, 12-10, 11-8, 11-8)의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걸음은 무거웠다. 두 게임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일본 탁구에 유독 약했던 징크스를 반복하는 듯했다. 하지만 전지희는 예전의 전지희가 아니었다. 향상된 공격력을 앞세워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혔고, 끝내 반전
정영식(26·미래에셋대우, 세계랭킹 26위)은 아쉽게 패했다. 31일 오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계속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경기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정영식은 이란의 난적 알라미얀 노사드(세계78위)와 벌인 접전을 벌였지만 끝내 패하고 8강 대열에 합류하는 데 실패했다. 초반이 좋지 못했다. 정영식은 알라미얀 노사드의 묵직한 드라이브 공격에 적응하지 못한 채 두 게임을 연이어 내줬다. 정영식은 3게임부터 페이스를 회복하고 내리 세 게임을 따냈지만, 듀스 접전 끝에 내준 2게임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6게
그리고 여자단식 16강전에서도 남북의 선수들이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를 벌였다. 남측의 대표 수비수 서효원(31·한국마사회, 세계랭킹 12위)과 북측의 대표 공격수 차효심(24· 세계랭킹 91위)이었다. 남북의 여자선수들은 남자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로에 대한 감정이 더 각별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5월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치러진 올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일팀 ‘코리아’로 함께 4강에 올랐던 사이다. 서효원도 차효심도 대형 코리아 깃발에 함께 사인하고 포옹과 악수를 주고받았다. 더구나 차효심은 지난 7월 코리아오픈에서
남북 남자탁구 에이스 이상수(28·국군체육부대, 세계랭킹 8위)와 박신혁(24, 세계랭킹 95위)은 지난 7월 남측의 대전에서 열렸던 올해 코리아오픈 남자복식에서 같이 뛴 ‘파트너’였다. 국제탁구연맹(ITTF)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회 직전 극적인 단일팀을 이뤄 출전했다.짧은 기간의 훈련이었지만 ‘코리아’의 깃발 아래 뭉친 둘의 호흡은 오래 같이 뛴 선수들 못지않았다. 날카로운 공격과 질긴 수비로 서로의 뒤를 받쳤고, 세계적인 강호들이 대거 출전한 플래티넘급 월드투어였던 코리아오픈에서 당당 4강이라는 성과를 이뤄냈었다. 시합 중에도
잘 알려진 얘기지만 전지희(26·포스코에너지, 세계랭킹 26위)는 2011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귀화 에이스다. 특유의 안정적인 연결력을 무기로 차곡차곡 한국무대를 정복했다. 국제무대에도 꾸준히 나가 상위랭커로 자리매김했고,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6년 리우올림픽 한국대표로 활약했다. 지난해 열렸던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는 여자단체전과 여자단식, 혼합복식 등을 석권, 3관왕에 오르며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전지희는 만족하지 않았다. 유니버시아드 3관왕 직후 소속팀 포스코에너지 김형석 감독과 더불어 자신
한국 탁구 대표 선수들이 모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녀 개인단식 16강까지 순항했다. 남자 이상수(28·국군체육부대) 정영식(26·미래에셋대우), 여자 전지희(26·포스코에너지) 서효원(31·한국마사회)이 모두 가볍게 첫 승을 거두고 다음 단계로 진출했다. 사실 첫 경기가 문제는 아니었다. 랭킹에 따라 32강에 직행한 한국 선수들에게 예선(64강전)을 거쳐 올라온 약자들은 상대가 되지 못했다. 30일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치러진 32강전에서 한국 선수들은 모두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탁구변방국의
기대를 모았던 혼합복식이 아쉽게 마무리됐다. 한국의 선수들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개인전 첫날(29일) 치러진 혼합복식에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번갈아 고열에 시달리며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임종훈-양하은 조는 그래도 선전했다. 일본의 난적 모리조노 마사타카-모리조노 미사키 조를 3대 1(13-11, 11-5, 2-11, 11-6)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하지만 임종훈-양하은 조는 이어진 8강전에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린가오위엔-왕만위 조(중국)에게 0대 3(6-11, 6-11, 8-11)으로 패하고 경기
한국의 혼합복식조들이 가벼운 발걸음을 뗐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경기 개인전 첫날인 29일,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시작된 혼합복식 첫 경기를 손쉽게 마무리하고 16강으로 향했다.먼저 경기를 치른 임종훈(KGC인삼공사)-양하은(대한항공) 조는 카타르의 모하메드 압둘후세인-모하메드 아이아 조를 3대 0(11-8, 11-6, 11-6)으로, 이어서 경기한 이상수(국군체육부대)-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는 홈팀 인도네시아의 아브디 네가라-리나 신트야 조를 돌려 세웠다. 이상수-전지희 조는 3게임 도중 인도네시아의 아브디
대한민국 남자탁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제18회 아시안게임 탁구경기 남자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8일 밤 9시(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치러진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한국은 세계 최강 중국을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패하고 준우승에 오른 것으로 만족했다. 중국의 ‘탁구장성’은 역시 높고도 두터웠다. 한국은 이상수(28·국군체육부대, 세계랭킹 8위), 정영식(26·미래에셋대우, 26위), 장우진(23·미래에셋대우, 22위) 3인방이 변함없이 나섰으나 현역 세계랭킹 1위 판젠동과 4위 린가오위엔,
대한민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탁구 단체전 은메달을 확보했다. 28일 오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치러진 인도와의 4강전을 3대 쾌승으로 장식하고 결승에 진출했다.인도는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에 뒤져 있었지만 무시할 수만은 없는 복병이었다. 세계 톱-랭커들을 영입해 탁구 프로리그를 창설하는 등 최근 탁구에 엄청난 투자를 하면서 기량이 급성장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D그룹 2위로 본선에 올랐지만 그룹 내 톱-시드 대만과 풀-매치접전을 전개했고, 8강전에서는 일본을 3대 1로 완파하면서 사기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경기 단체전을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28일 정오(한국 시간)부터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시작된 여자단체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세계 최강 중국에 의욕적으로 도전했으나 한 매치도 따내지 못하고 패했다. 중국탁구의 위력은 역시 ‘넘사벽’이었다. 세계랭킹 1위 주위링, 3위 첸멍, 5위 왕만위로 구성된 최강 전력에 빈틈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한국은 에이스 전지희(26·포스코에너지, 세계21위)가 첫 단식에 나섰으나, 주위링에게 1대 3(7-11 5-11, 11-7, 5-11)으로
동메달을 확보한 한국 여자탁구대표팀에 악재가 생겼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던 주전 양하은(대한항공·24)이 급작스런 장염에 시달리며 전열에서 잠시 이탈했다.양하은은 27일 강적 싱가포르와의 8강전 직후 심한 복통과 고열, 설사에 시달리며 한국팀을 긴장시켰다. 급기야 28일 새벽 현지 병원 응급실을 찾고서야 겨우 진정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당장 경기에 나서기에는 아무래도 무리인 상태다. 양하은은 이번 대회 한국 여자대표팀 주전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3번 단식 승부처를 지키며 대만전, 싱가포르전 등 중요경
대한민국 남자탁구 대표팀도 여자처럼 동메달을 확보했다. 8강전은 남북이 펼친 우정의 대결이어서 더 뜻깊었다. 한국은 예선 C그룹 전승 조 1위로, 중국과 예선 A그룹에 속했던 북한은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예선리그 직후 대진 추첨을 통해 8강 맞대결이 성사됐다. 그리고 27일 밤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계속된 남자단체 8강전에서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3대 2의 신승을 거뒀다. 한국은 주장 이상수(국군체육부대, 세계랭킹 8위)와 정영식(26위), 장우진(22위, 이상 미래에셋대우)이 나섰고, 북한은 안지성(201위)과 박신
대한민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27일 저녁,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치러진 여자단체 8강전에서 D그룹 2위로 올라온 싱가포르에 3대 1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대진은 좋지 못했다. 예선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해 메달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던 대표팀은 하필 조 2위 국가들 중 최강팀으로 꼽힌 싱가포르를 8강 상대로 만났다. 싱가포르를 이긴다 해도 4강전에서는 최강 중국과 만나는 대진이었다. 자칫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단체전 노메달도 우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남자 탁구대표팀도 여자대표팀에 이어 예선 전승 조 1위 8강 진출을 예약했다.이상수, 김동현(이상 국군체육부대),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대우), 임종훈(KGC인삼공사)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예선 첫 날 몽골, 인도네시아, 홍콩을 차례로 물리치며 C그룹 1위를 달리고 있다. 예선 둘째 날인 27일 약체 예멘과의 마지막 경기를 남기고 있지만 사실상 조 수위를 확정한 상황에서 8강 고지를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26일, 몽골, 인도네시아 등을 상대로 수월한 승리를 거뒀지만, 조 수위 다툼을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