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국가대표 선수단 해단식 선수들 격려

오랫동안 막혀있던 아시안게임 금맥을 뚫어낸 대한민국 탁구국가대표 선수단이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했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 IOC위원)25일 저녁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제19회 아시안게임 탁구국가대표 선수단 해단식을 열었다. 고생한 선수들을 포상하고 격려하며 항저우에서의 멋진 성과들을 함께 되새겼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선수단 해단식을 열었다. 이제 다시 시작, 한국탁구 파이팅!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선수단 해단식을 열었다. 이제 다시 시작, 한국탁구 파이팅!

지난 922일부터 102일까지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치러진 이번 아시안게임 탁구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은 여자복식(전지희-신유빈) 금메달, 남자단체전, 남자복식(장우진-임종훈) 은메달, 여자단체전, 남자단식(장우진), 여자단식(신유빈), 혼합복식(장우진-전지희, 임종훈-신유빈) 동메달 등 모두 여덟 개의 메달을 따냈다. 출전한 종목 모두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환영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환영사.

특히 여자 개인복식 전지희-신유빈 조는 33년 만에 열린 남북 결승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금메달의 감격을 일궜다. 이전까지 한국탁구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2002년 부산에서 멈춰 있었다. 전지희-신유빈 조의 금메달은 아시안게임 탁구 모든 종목을 통틀어 한국이 21년 만에 획득한 선물같은 메달이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포상-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신유빈과 전지희에게 각 3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포상-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신유빈과 전지희에게 각 3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선수들이 성적에 대한 압박을 견디면서도 경기를 즐기는 모습으로 많은 스포츠팬들에게 탁구의 호감도를 높여준 것도 메달 숫자를 넘어서는 성과였다.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연출한 훈훈한 장면은 세계적인 화제로 떠올랐을 정도다. 탁구종목의 높아진 화제성은 내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파리올림픽으로 가는 길에 커다란 힘이 될 것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포상-주세혁(오른쪽), 오광헌(왼쪽) 남녀감독. 시상자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포상-주세혁(오른쪽), 오광헌(왼쪽) 남녀감독. 시상자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 국민들에게 큰 활력소를 제공해준 선수들의 활약은 탁구계만의 경사가 아니었다. 이 날 해단식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이상헌(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환경노동위 소속 박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 김종욱 강릉시 부시장 등 귀빈들도 함께 자리해 축하인사를 전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예산 확보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탁구전용체육관 등 당면한 과제들에 있어서도 이번 아시안게임이 보다 긍정적인 동력을 제공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채문선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격려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채문선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격려사.

항저우에서의 격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선수단(단장 임영규 수석부회장)은 물론 대한탁구협회 주요 임원들도 당연히 함께했다. 유승민 회장, 박형순, 김태련, 최영일, 김홍균, 김택수, 채문선 부회장, 안국희 전무, 추교성 경기력향상위원장, 서민성 생활체육위원장, 정해천 사무처장 등이 주세혁·오광헌 남녀감독이 이끈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축하합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축하합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탁구하면 중국인데 적진에 가서 투혼을 발휘하고 감동을 선사해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존경을 보낸다. 저는 행복한 회장이다.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선수들, 훌륭한 임직원들과 함께 협회를 이끌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이제 아시안게임이 지나갔으니 내년 2월에 있을 세계대회를 향해 다시 한 번 뭉치자고 당부 섞인 인사를 전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해단식 전경,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호텔 메이플룸.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해단식 전경,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호텔 메이플룸.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그리고, 포상! 대한탁구협회의 든든한 후원사로 함께하고 있는 세아그룹이 푸짐한 상금을 후원했다. 조현민 한진사장은 직접 준비한 기념품과 손편지도 전달했다. 금메달리스트 전지희와 신유빈에게 각 3천만 원, 오광헌 금메달 감독에게 1천만 원, 주세혁 은메달 감독에게 7백만 원씩의 상금이 주어지는 등 선수단 전원에게 지급된 포상금은 무려 15천만 원에 달했다. 힘들었던 과정을 달콤한 대가로 보상 받은 선수들은 모두가 즐겁고 들뜬 표정으로 웃음꽃을 피우며 또 다른 과정을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참여한 귀빈들과 선수단이 함께.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참여한 귀빈들과 선수단이 함께.

주세혁·오광헌 남녀대표팀 감독은 힘든 과정 속에서도 믿고 맡겨주신 유승민 회장님과 대한탁구협회, 푸짐한 상금으로 격려해주신 세아홀딩스 이태성 대표님 이하 모든 관계자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현지에서 일당백의 응원을 보내주신 임영규 단장님, 우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고생했고 고맙다는 말을 다시 전한다. 이제 받은 것보다 더 큰 보답을 위해 노력할 일이 남았다고 선수단을 대표한 인사를 전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대회 기간 내내 화제가 됐던 볼하트 세리머니를 다함께!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대회 기간 내내 화제가 됐던 볼하트 세리머니를 다함께!

오랫동안 막혀있던 금맥을 뚫어낸 대한민국 탁구국가대표 선수단이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물꼬를 텄으니 이젠 당면한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리올림픽으로 거센 물살을 흘려보낼 것이다. 이 날의 해단식은 마무리의 의미를 담았으나 새로운 도전의 시작으로서 더 큰 의미가 있었다. 모든 순서와 식사를 마친 뒤 참가한 모두는 함께 모여 한국탁구 파이팅을 외쳤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이상헌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축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이상헌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축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박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 축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박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 축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배현진 국회의원(국민의힘)의 축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배현진 국회의원(국민의힘)의 축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안국희 선수단 부단장(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의 경과보고.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안국희 선수단 부단장(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의 경과보고.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임영규 선수단장(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의 해단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임영규 선수단장(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의 해단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포상-김진명, 이효진 의무트레이너. 시상자 최영일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포상-김진명, 이효진 의무트레이너. 시상자 최영일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포상-송효동 전력분석관(오른쪽), 시상자 김태련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포상-송효동 전력분석관(오른쪽), 시상자 김태련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포상-윤재영 트레이너(왼쪽), 석은미 여자팀 코치(가운데 오른쪽), 황성훈 남자팀 코치(오른쪽). 시상자 대한탁구협회 김홍균 부회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포상-윤재영 트레이너(왼쪽), 석은미 여자팀 코치(가운데 오른쪽), 황성훈 남자팀 코치(오른쪽). 시상자 대한탁구협회 김홍균 부회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포상-서효원, 이은혜, 양하은 선수. 시상자 대한탁구협회 박형순 부회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포상-서효원, 이은혜, 양하은 선수. 시상자 대한탁구협회 박형순 부회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포상-오준성, 박강현, 안재현 선수. 시상자 대한탁구협회 채문선 부회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포상-오준성, 박강현, 안재현 선수. 시상자 대한탁구협회 채문선 부회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임영규 선수단장(대한탁구협회 부회장)에게 협회가 제작한 기념액자를 전달하는 안재현과 서효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임영규 선수단장(대한탁구협회 부회장)에게 협회가 제작한 기념액자를 전달하는 안재현과 서효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선수들을 대표해서 전지희와 신유빈이 이태성 세아그룹 대표, 채문선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부부에게 감사의 꽃바구니를 선물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선수들을 대표해서 이태성 대표, 채문선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부부에게 감사의 꽃바구니를 선물하는 전지희와 신유빈.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오광헌 감독(왼쪽)과 주세혁 감독.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오광헌 감독(왼쪽)과 주세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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