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체전 시상식. 금메달 중국, 은메달 일본, 동메달 대한민국/태국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경기 여자단체전은 결국 중국이 우승했다. 세계랭킹 최상위권을 독점하는 순잉샤(1), 첸멍(2), 왕만위(3)가 순서대로 나와 하야타 히나(9), 히라노 미우(16), 하리모토 미와(17)를 꺾었다. 중국의 30 승리였으나 예상보다 치열했다. 2매치에서 히라노 미우가 첸멍과 풀-게임접전을 펼쳤고, 하야타 히나와 하리모토 미와도 한 게임씩을 따내며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결승 이전까지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던 중국은 결승전에서만 네 게임을 내줬다. ‘세계 2일본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승부다.
 

▲ (항저우=안성호 기자) 중국이 결국 금메달을 따냈다. 2006년부터 5연속 우승이다.
▲ (항저우=안성호 기자) 중국이 결국 금메달을 따냈다. 2006년부터 5연속 우승이다.

중국 여자팀은 한국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좋지 못했다. 1986년 서울에서 남한에게, 2002년 부산에서는 북한에게 덜미를 잡혔다(그래도 2014년 인천에서는 우승했다). 여자결승마다 한국이 하던 대항마 역할을 지금은 일본이 하고 있고, 중국은 2006년 도하대회부터 시작해 이번 대회까지 5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경기 직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각국 선수들은 저마다의 자부심으로 자랑스러웠다. 4강전에서 일본에 패해 동메달을 딴 한국 여자탁구 대표선수들도 시상대에서 목표를 새롭게 환기했을 것이다. 금메달 중국, 은메달 일본, 동메달 대한민국/태국. 8강전에서 북한과의 풀-매치접전을 이겨낸 태국도 감격적인 메달을 따냈다.

여자단체 결승전
중국 30 일본
순잉샤 3(11-6, 12-10, 8-11, 11-9)1 하야타 히나
첸멍 3(12-10, 8-11, 7-11, 11-8, 11-5)2 히라노 미우
왕만위 3(6-11, 11-4, 11-7, 13-11)1 하리모토 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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