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제18회 아시안게임 탁구경기

기대를 모았던 혼합복식이 아쉽게 마무리됐다. 한국의 선수들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개인전 첫날(29일) 치러진 혼합복식에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 (자카르타=안성호 기자) 기대를 모았던 혼합복식이 실망스런 결과를 남겼다. 이상수-전지희 조와 안재형 감독.

번갈아 고열에 시달리며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임종훈-양하은 조는 그래도 선전했다. 일본의 난적 모리조노 마사타카-모리조노 미사키 조를 3대 1(13-11, 11-5, 2-11, 11-6)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하지만 임종훈-양하은 조는 이어진 8강전에서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린가오위엔-왕만위 조(중국)에게 0대 3(6-11, 6-11, 8-11)으로 패하고 경기일정을 모두 마쳤다.
 

▲ (자카르타=안성호 기자) 임종훈-양하은 조가 중국의 강자들을 넘지 못하고 8강에 그쳤다.

한국탁구가 내심 금메달을 기대했던 이상수-전지희 조는 실망스런 경기를 펼쳤다. 인도의 복병 아찬타 샤라드 카말-바트라 맨키타 조에게 2대 3(7-11, 11-7, 8-11, 12-10, 4-11)의 충격패를 당했다. 아시안게임 직전 국제탁구연맹 월드투어 플래티넘 호주오픈을 석권하면서 남다른 기대를 모았던 이상수-전지희 조는 인도의 빠른 공격에 고전하며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 (자카르타=안성호 기자) 이상수-전지희 조는 실망스런 경기를 펼쳤다. 인도의 복병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결국 한국탁구는 이번 대회 개인전 첫 경기였던 혼합복식을 아무 소득 없이 마쳤다. 30일부터 시작되는 남녀 개인단식에 남은 희망을 걸어야 하게 됐다. 개인단식에 한국은 남자 이상수(국군체육부대), 정영식(미래에셋대우), 여자 서효원(한국마사회),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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