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폐막을 앞둔 가운데, 이제 관심은 한국의 부산에서 열릴 내년 대회로 옮겨가고 있다.내년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부산컨벤션센터(벡스코, BEXCO)에서 열리는 2020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단체전선수권대회다. 개인전만 열린 이번 2019년 대회와 같은 회차인 55회로 묶이는 대회다. ‘2019-2020 부다페스트-부산 제55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인 셈이다. 국제탁구연맹은 갈수록 비대해지는 규모에 대한 부담 때문에 지난 2003년부터 개인전(홀수해)과 단체전(짝수해
안재현(삼성생명·20, 세계157위)의 도전이 4강에서 멈췄다.안재현은 28일 새벽(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치러진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스웨덴의 팔크 마티아스(세계16위)에게 3대 4(11-8, 7-11, 11-3, 4-11, 9-11, 11-2, 5-11)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4강 상대 팔크 마티아스는 보통의 유럽 선수들처럼 힘 있는 드라이브를 구사할 뿐만 아니라 앞면에 부착한 핌플러버를 이용해 예측이 어려운 바운드로 상대를 괴롭히는 스타일이다. 유럽에서도 매우 드문 유형의 선수
세계탁구선수권 개인단식 무관을 털어버리려는 류스원의 열망이 마침내 통했다. 27일 오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류스원이 첸멍을 이겼다. 4대 2(9-11, 11-7, 11-7, 7-11, 11-0, 11-9)의 완승이었다.경기 전 전망은 류스원이 오히려 약세였다. 안정적인 디펜스를 바탕으로 하는 첸멍의 스타일은 류스원의 속공과 상극이었다. 둘의 국제무대 통산 상대전적도 9전 2승 7패로 류스원이 뒤져있었다. 류스원의 지독한 세계선수권 징크스도 걸림돌처럼 보였다. 결승전이 시작되고 첫 게임을
국제탁구연맹(ITTF) 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복식 금메달은 중국의 마롱-왕추친 조가 가져갔다. 27일 저녁(한국시간) 열린 결승전에서 이오네스쿠 오비디우(루마니아)-로블레스 알바로(스페인) ‘유럽 연합’조를 4대 1(11-3, 8-11, 11-7, 11-3, 11-5)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마롱은 세계선수권 메달 목록에 남자복식 두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마롱은 2011년 로테르담 대회 때 쉬신과 함께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다. 약 8년 만에 중국탁구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후배 왕추친을 이끌고 나와
한국남자탁구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두 선수의 맞대결은 후배의 승리로 끝났다. 27일 새벽(한국시간)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치러진 국제탁구연맹(ITTF)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안재현(삼성생명·20, 세계157위)이 대표팀 선배 장우진(미래에셋대우·24, 세계랭킹10위)을 이기고 4강으로 갔다. 탁구계 최고 국제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들끼리 메달을 다툰 역사적인 8강전이었다. 한 명은 국제무대에서도 주목받는 스타로 떠오른 ‘신성’이었고, 다른 한 명은 이번 대회에서 거센 바람을 일으킨 ‘
국제탁구연맹(ITTF) 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가장 먼저 우승이 결정된 종목은 혼합복식이다. 26일 밤(한국시간)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의 쉬신-류스원 조가 일본의 ‘디펜딩 챔피언’ 요시무라 마하루-이시카와 카스미 조를 4대 1(11-5, 11-8, 9-11, 11-9, 11-4)로 꺾고 우승했다. 왼손 쉬신의 위력적인 드라이브와 오른손 류스원의 날카로운 속공이 조화를 이룬 중국 조가 일본 선수들을 요리했다. 일본 선수들 역시 세 번째 게임을 승리하는 등 전 대회 우승 조답게 접전을 벌였다.
안재현(삼성생명, 20)의 8강 돌풍에 가렸지만,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한국 남자대표팀에는 역시 생애 처음으로 출전해서 나름의 성과를 수확한 선수가 있다. 왼손 셰이크핸더 박강현(삼성생명, 23)이다.1996년생으로 올해 실업 5년차에 접어든 박강현은 조금 늦게 국가대표가 됐지만, 국내 실업무대에서는 이미 최강자 대열에 서 있는 선수다. 2015년 종합선수권자다. 이번 대표팀에는 세 차례 토너먼트로 진행한 선발전 1라운드를 빠르게 우승하며 합류했다. 그리고 첫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주목할만한 플레이를 펼쳐 보이며 ‘대기만성형’의 자질을
이상수(삼성생명)와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은 직전 개인전선수권대회였던 2017년 뒤셀도르프 대회 때 남자복식 동메달을 따냈던 ‘파트너’다. 정영식은 그보다 한참 앞선 2011년 로테르담 대회 때 김민석(KGC인삼공사)과 짝을 이뤄 동메달을 땄었고, 이상수는 2015년 쑤저우 대회 때 서현덕(보람할렐루야)과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따냈었다. 둘 다 이미 두 개씩의 복식 동메달을 보유한 상태로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메달에 도전했다. 연속 메달의 길은 험난했다. 국제탁구연맹(ITTF) 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만난
이쯤 되면 ‘돌풍’이 아니라 ‘태풍’이다. 안재현(삼성생명·20)이 하리모토 토모카즈마저 꺾었다. 세계랭킹 157위가 이번 대회 4번 시드를 받은 랭킹 4위 우승후보를 돌려 세웠다.안재현은 25일 밤(한국시간)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치러진 국제탁구연맹(ITTF) 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일본의 탁구천재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4대 2(11-7, 3-11, 11-8, 11-7, 7-11, 11-9)로 무너뜨렸다. 운이 아니었다. 실력으로 제압했다는 데서 안재현의 승리는 더욱 큰 가치가 있다. 하리모토의
서효원(한국마사회·32)의 국제탁구연맹(ITTF) 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도전도 16강에서 멈췄다. 25일 새벽(한국시간)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중국의 딩닝에게 1대 4(6-11, 9-11, 11-5, 6-11, 9-11)로 패했다. 딩닝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자다. 세계선수권만도 2011년 로테르담, 2015년 쑤저우, 2017년 뒤셀도르프까지 세 번이나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3연패와 함께 중국탁구 사상 최초로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선수다. 딩닝은 국제탁구연맹이 세계랭킹 산정 시스템
정말이지 아쉬운 승부였다. 초반 두 게임을 먼저 가져올 때까지만 해도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듯했다. 두 게임을 내리 내줬지만 다섯 번째 게임을 다시 가져오면서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결국 패했다. 6게임과 7게임에서 끝까지 유지하지 못한 집중력이 끝내 승부를 갈랐다. 이상수(삼성생명)-전지희(포스코에너지) 혼합복식조가 메달 일보 직전에서 아쉽게 멈춰섰다. 25일 새벽(한국시간)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치러진 국제탁구연맹(ITTF)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8강전에서 중국의 쉬신-류스원 조에게 3대 4(12-10, 11-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미래에셋대우) 조가 국제탁구연맹(ITTF) 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복식 8강에 올랐다.이상수-정영식 조는 25일 새벽(한국시간)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계속된 남자복식 16강전에서 핀란드의 나우미 알렉스-올라 베네데크 조를 4대 0(11-9, 11-3, 11-9, 11-2)으로 완파했다. 유럽 선수들이 힘으로 맞섰으나 이-정 조의 스피드와 세기를 꺾기에는 힘에 부쳤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직전 개인전 세계대회였던 2017년 뒤셀도르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땄던 선수들이다.
안재현(삼성생명·20, 세계랭킹 157위)의 돌풍도 멈추지 않았다. 대표팀 선배들이 모두 승리하고 먼저 간 16강에 ‘막내’도 보란 듯이 합류했다.25일 새벽(한국시간)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계속된 국제탁구연맹(ITTF)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32강전에서 안재현은 오스트리아 에이스 하베손 다니엘(세계29위)을 4대 2(10-12, 11-6, 11-8, 12-14, 11-3, 11-4)로 꺾었다. 연습경기 같았다. 중진에서 로빙도 띄웠고, 낮게 떨어진 공을 커트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상대 허점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드라
장우진(미래에셋대우·24, 세계랭킹10위)도 이겼다.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탁구연맹(ITTF)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 한국 남자대표팀 선수들이 계속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미래에셋대우)에 이어 경기에 나선 장우진도 덴마크의 복병 조나단 그로스를 돌려세우고 16강으로 갔다. 초반에는 장우진이 밀렸다. 장우진의 공격이 먹혀들지 않았다. 첫 게임을 먼저 내줬고, 두 번째 게임에서도 듀스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2게임을 결국 따낸 장우진이 3게임부터 완전히 페이스를 장악했다. 계
정영식(미래에셋대우·27)이 ‘운명의 숙적’을 넘었다. 24일 밤(한국시간)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32강전에서 일본 간판 미즈타니 준(세계랭킹 13위)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중요한 길목마다 앞길을 가로막던 숙적과의 승부였다. 끈질긴 디펜스와 역습 능력을 자랑하는 미즈타니 준은 파워보다는 연결력을 주무기로 하는 정영식의 스타일과 상극이어서 맞붙을 때마다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상대다. 이전까지 국제무대 상대전적에서도 정영식이 2승 3패로 열세였다. 특히 역시 32강
이상수(삼성생명·29, 세계6위)가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2회 연속 4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4일 밤(한국시간)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열린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32강전에서 이상수는 독일의 강호 파트릭 프란치스카(세계18위)를 4대 1(5-11, 12-10, 11-9, 11-5, 11-5)로 완파했다. 입상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길목에서 세계적인 강자와 싸운 중요한 승부였다. 이상수는 첫 게임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이내 기량을 되찾아 자기 쪽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2게임 듀스접전을 가져온
서효원(한국마사회)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출전한 여자단식에서는 서효원만 승리했다. 24일 오후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서효원은 대만의 쳉시엔츠를 이겼지만, 전지희는 북한의 차효심에게 패했다.경기 양상은 극과 극이었다. 서효원은 첫 게임을 듀스 끝에 따낸 뒤 시종 리드를 유지하며 어렵지 않게 승리했다. 대만의 쳉시엔츠는 서효원의 포어백 커트와 간간히 섞는 역습에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적응하지 못했다. 서효원이 4대 0(13-11, 11-4, 11-9, 11
국제탁구연맹(ITTF) 2019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은 한국 두 조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지 시간으로 24일 오전에 시작된 혼합복식 16강전에서 이상수(삼성생명)-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는 승리하고 8강에 올랐지만, 장우진(미래에셋대우)-최효주(삼성생명) 조는 패했다. 이상수-전지희 조는 인도의 그나나세카란 사티얀-카마드 아르샤나 조를 4대 1(11-6, 11-4, 7-11, 11-7, 11-8)로 이겼다. 이상수-전지희 조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유력 메달후보였지만 8강전에서 인도의 복병들에게 패
한국 남자탁구 스타들이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 단식에서 맹위를 떨쳤다. 지난해 코리아오픈 3관왕 등으로 한국탁구 에이스로 확실한 자리를 굳힌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이 부다페스트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대표팀 터줏대감 이상수(삼성생명)와 정영식(미래에셋대우)도 복식에 이어 단식도 승리를 거듭했다. 본선 1회전에서 톱-랭커 중 하나인 웡춘팅을 꺾었던 막내 안재현은 64강전에서도 승리하고 첫 출전 세계대회에서 벌써 32강까지 올랐다. 장우진은 25일 새벽(한국시간)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속개된 남자단식 64강전에서 체코의
한국탁구 대표팀 남녀복식조가 국제탁구연맹(ITTF) 2019 세계탁구선수권 16강까지 순항했다. 24일 새벽(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경기에서 연승했다.여자복식 32강전에 출전한 전지희(포스코에너지)-이시온(미래에셋대우) 조는 폴란드의 나탈리아 파르티카-나탈리아 바요르 조를 4대 0(11-8, 12-10, 11-8, 11-6)으로 꺾었다. 왼손 전지희와 오른손 이시온의 공격이 적절히 들어맞았다. 전지희-이시온 조는 전날 최효주(삼성생명)-유은총(미래에셋대우) 조가 탈락하면서 홀로 남은 상태다.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