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대표팀이 2017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준우승했다.중국 우시에서 치러지고 있는 대회 4일째, 12일 오후 치러진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최강 중국에 맞서 잘 싸웠지만 아쉽게 0대 3 패배를 당했다.최종 경기 결과는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내용상으로는 잘 싸운 경기였다. 첫 단식에 나선 장우진(미래에셋대우)부터 ‘세계 챔피언’ 마롱과 접전을 벌였다. 첫 게임을 듀스로 내준 뒤 두 번째 게임을 잡아냈고, 세 번째 게임에서도 듀스접전을 벌였다. 마지막이 된 4게임에서 힘이 빠졌지만 세계 최강자의 진땀을 뺐다. 2단식
남자는 이겼다. 하지만 여자는 일본의 10대 선수들에게 완패를 당했다.중국 우시에서 치러지고 있는 제23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팀이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11일 오후 치러진 남자단체 준결승전에서 한국 남자대표팀은 일본의 까다로운 선수들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이상수(국군체육부대),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정상은(삼성생명)이 차례로 나와 마츠다이라 켄타, 니와 코키, 요시무라 마하루를 상대로 단 한 매치도 내주지 않았다. 이로써 한국 남자는 전 대회 3위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데 성공했고, 최강 중국을 상대로 최종전을
한국탁구 남녀대표팀이 나란히 ‘난적’을 꺾고 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중국 우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이틀째인 9일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은 여자팀이 북한, 남자팀이 홍콩을 각각 꺾었다.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던 강호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쾌조의 출발을 했다. 먼저 치러진 여자단체 8강전에서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예상 밖의 완승을 거뒀다. 첫 경기에 나선 양하은(대한항공)이 리우올림픽 여자단식 동메달리스트 김송이를 3대 1로 잡고 기선을 제압한 게 컸다. 이후 수비듀오 서효원(렛츠런파크)과 김경아(대한항공)가
중국의 마롱과 딩닝이 독주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 순위는 답보상태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5일 발표한 2017년 4월 남녀탁구 세계랭킹에서 마롱과 딩닝은 변함없이 최고 자리를 지켰다. 마롱은 지난 2015년 3월 이후 벌써 2년째 부동의 1위다. 딩닝 역시 지난해 올림픽 금메달 이후 10월부터 범접할 수 없는 위치를 지키고 있다.한국 선수들 순위는 제자리걸음이거나 조금씩 처지고 있다. 남자부에서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 8위를 지켰지만, 최근 군 입대 등 여러 일정이 겹쳐 국제대회 참가가 어려웠던 이상수(국군
대한탁구협회(회장 조양호)가 탁구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를 새로 선임했다.9일 전해진 협회 발표에 따르면 탁구 국가대표 남자팀 코칭스태프는 김택수(미래에셋대우) 감독, 채윤석(삼성생명) 코치로 구성됐다. 1998년 아시안게임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역 시절 ‘드라이브의 제왕’으로 명성을 떨쳤던 김택수 감독과 삼성생명 남자팀 코치로 다년간 성실하게 활동하면서 소속팀을 국내 정상으로 이끈 채윤석 코치의 호흡이 기대된다. 여자팀 코칭스태프는 아직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전임 대표팀에서 남자팀 감독을 맡았었던 안재형 감독이 일단
올해 한국탁구를 대표할 ‘얼굴’ 들이 모두 결정됐다.대한탁구협회(회장 조양호)는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2017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최종선발전을 열어 올해 국가대표 상비1군을 선발했다. 상비1군은 올해 월드투어,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게 될 대표선수 ‘후보군(群)’이다. 14일 오후 마무리된 이번 선발전에서 뽑은 인원은 남녀 각 14명. 남자는 선발전 초반부터 줄곧 1위를 달린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이 마지막까지 ‘맨 앞’을 고수했으며, 올림픽스타 정영식(미래에
올해 한국 탁구를 대표할 국가대표 상비군을 뽑는 대전이 이제 단 하루만을 남겨두고 있다.먼저 치러진 2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15명의 선수들이 작년 상비1군과 풀-리그전을 벌이고 있는 최종선발전의 격전들은 14일 모두 마무리된다. 10일부터 2차전과 같은 장소인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이어온 이번 선발전은 13일 오후 현재 최종 결과를 속단할 수 없는 치열한 승부들이 계속되고 있다. 남자부는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김민석(KGC인삼공사)이 각각 17승 2패와 17승 3패로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정영식(미래에셋대우, 15승 4패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되는 우형규(내동중)가 충북 단양에서 치러지고 있는 금년 국가상비군 선발전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실업과 고등부의 강자들과 벌인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중학생 선수 유일의 최종전 진출자가 됐다.남자2조에서 경쟁한 우형규는 매서운 기량을 선보이며 마지막 날까지 선발 양상을 미궁으로 몰고 갔다. 박정우(KGC인삼공사), 김민혁(삼성생명) 등 선발권에 먼저 간 강자들에게 패했지만 나머지 경기들을 모두 이기며 끝까지 희망을 이어갔다. 결국 마지막 날 마지막 경기에서 이승혁(보람할렐루야)을 이기고 조3위로 선발권에 들었다.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 대한탁구협회 선정 2016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사단법인 대한탁구협회(회장 조양호)가 2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한 2016년 유공자표창식에서 영광의 트로피가 시상됐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이 열렸던 지난해 정영식은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비록 올림픽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단식(마롱)과 단체전(장지커)에서 중국의 세계최강자들과 대등한 접전을 펼치며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12월 초 카타르 도하에서 치러진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서는 단식 4강과 복식 우승을 달성했다. 단식 4
노장 주세혁(삼성생명)이 올해 첫 월드투어에서 선전 중이다.지난 17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고 있는 ITTF 월드투어 헝가리오픈에 출전하고 있는 주세혁은 20일 치러진 남자단식 32강전과 16강전에서 유럽의 복병들을 연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이번 대회에 4번 시드를 받고 32강에 직행한 주세혁은 첫 경기에서 슬로베니아의 토킥 보얀(세계 43위)을 4대 1(12-10, 11-8, 11-9, 8-11, 11-8)로, 16강전에서는 프랑스의 애드리안 매터넷을 4대 0(11-5, 11-8, 11-7, 12-10)으로 완파했다. 주
올해부터 ITTF(국제탁구연맹) 주최 월드투어는 국가대표 상비군이 돼야만 출전할 수 있다.대한탁구협회는 지난 5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금년 국가대표 상비군선발전 일정을 2월로 확정하면서 그같이 정해 공표했다. 대한탁구협회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한 선발전 요강에 따르면, 올해 상비1군은 지난해까지의 남녀 각 12명에서 2명 늘린 남녀 각 14명을 성적순으로 뽑는다. 그리고 초·중·고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6명의 상비2군은 별도의 선발전 없이 경기력향상위원회 추천으로 결정한다. 아울러 올 시즌 국제탁구연맹이 주최하는 월드투어에는
삼성생명의 최효주가 종합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챔피언이 됐다.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러진 제70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팀 동료 정유미를 4대 1(7-11, 11-3, 11-4, 11-7, 12-10)로 꺾었다. 같은 팀인 삼성생명 소속 선수들끼리의 대결이어서 조금은 맥 빠진 경기가 될 거란 우려와 달리 국내 챔피언을 향한 두 선수의 의욕이 팽팽한 흐름을 만들었다. 빠른 랠리를 주고받는 양상이 내내 지속됐다. 객관적 평가에서 뒤지던 정유미가 첫 게임을 가져가면서 긴장감도
종합선수권 챔피언을 놓고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은 두 번 지지 않았다. 작년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박강현(삼성생명)과 다시 만나 승리했다.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정영식은 박강현을 상대로 첫 게임을 내준 뒤 네 게임을 내리 가져오며 정상을 탈환했다. 첫 게임은 불안했다. 초반 무서운 기세로 앞서나갔지만 박강현의 파워에 전열이 흐트러지며 듀스 끝에 역전을 허용했다.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어이없는 패배를 기록했던 작년 대회 결승전을 떠올리게 한 흐름이었다.하지만 정영식은 작년과 달랐다. 끈질
이상수-최효주 조(삼성생명)가 제70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다.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임종훈(KGC인삼공사)-이예람(단양군청) 조를 3대 1(11-5, 11-8, 8-11, 11-6)로 눌렀다. 이상수는 종합선수권 혼합복식에서만 세 번째 우승이다. 2009년 63회 대회 때 문현정(현 미래에셋대우)과, 2014년 68회 대회 때는 정유미(삼성생명)와 함께 우승했었다. 내년 1월 말 상무에 입대하는 이상수는 이로써 단체전과 더불어 두 개의 우승컵을 소속팀에 선물하고 홀
포스코에너지가 종합선수권 우승의 ‘신천지’를 밟았다.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러진 제70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미래에셋대우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남자단체전과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빠르게 승부가 갈렸다. 첫 단식에서 전지희가 상대 이슬을 꺾었다. 이번 대회에서 조금 부진했던 전지희가 살아나자 이어진 경기들도 포스코에너지의 분위기로 흘렀다.2단식에서는 전날 준결승전에서 맹활약했던 유은총이 또 다시 공을 세웠다. 이시온을 잡아 승세를 굳혔다. 이어진 3복식은 접전이었다. 대우의 송마음-이
삼성생명 남자탁구단이 마침내 스무 번째 종합선수권 우승을 달성했다.삼성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계속된 제70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미래에셋대우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첫 단식 에이스대결에서 승패가 갈렸다. 리우올림픽 대표팀 동료 이상수와 정영식이 첫 주자로 출전해 풀-게임접전을 벌인 끝에 이상수가 이겼다. 개인단식 8강전에서 정영식에게 당한 패배도 설욕한 이상수의 활약으로 분위기는 순식간에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이어진 2단식에서 정상은이 대우의 노장 윤재영을 이기며 승세를 굳혔고, 마지막이 된
포스코에너지의 전지희-이다솜 조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러지고 있는 제70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복식을 우승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오전 첫 경기로 열린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렛츠런파크의 서효원-유소라 조에게 3대 1(9-11, 11-9, 11-5, 11-6)의 승리를 거뒀다. 전지희-이다솜 조는 종합선수권 우승은 처음이지만 그동안 여러 대회에서 호흡을 맞춰왔던 강자들이다. 2년 전인 2014년 68회 종합선수권대회 때도 호흡을 맞춰 결승에 올랐지만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작년 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4강에 올랐
삼성생명 여자팀은 20일 경기에서 개인단식 4강을 휩쓸다시피 하며 1, 2, 3위를 이미 확정했지만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가장 큰 비중이 걸려있는 단체전에서 포스코에너지에 패하고 3위로 만족했다. 먼저 두 매치를 내주고 3복식과 4단식을 잡아내며 역전을 노렸으나 포스코에너지의 ‘스토퍼’ 최정민의 뚝심이 더 묵직했다. 최정민은 풀-게임접전 마지막 듀스를 극복했다. 포스코에너지는 믿었던 전지희가 복식과 단식에서 점수를 지키지 못하면서 불안감을 드리웠으나 나머지 멤버들의 활약으로 반전승부를 연출할 수 있었다. 특히 유은총은 첫 단식에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치러지고 있는 제70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 왕좌의 주인은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생명의 대결을 통해 가려지게 됐다. 20일 마지막 경기로 열린 남자단체 4강전에서 삼성은 대전동산고를, 대우는 KGC인삼공사를 각각 꺾었다. 삼성생명은 유일한 학생팀으로서 경기경험에 더 주안점을 둔 듯한 대전동산고를 상대로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대우는 4단식에서 단식 4강 김민석을 잡고 승리를 지킨 노장 윤재영의 마침표가 결정적이었다.미래에셋대우는 작년 대회 우승팀(당시 KDB대우증권)이다. 삼성생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70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은 작년 대회의 ‘재판’이 됐다. 박강현(삼성생명)과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 20일 오후 치러진 개인단식 4강전을 승리하며 작년 대회에 이어 또 다시 마지막 길목에서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4강전 두 경기는 약속이나 한 듯 치열한 풀-게임접전이었다. 먼저 경기를 시작한 박강현은 주니어 최강자 조승민(대전동산고)에게 재역전승을 거뒀다. 2대 3으로 뒤지는 상태에서 6게임과 7게임을 잡아내며 극적으로 이겼다. 특히 마지막 7게임에서는 7-10까지 매치포인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