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청은 프로 첫 승을 거뒀고, 금천구청은 승리를 추가하며 수원시청과의 치열한 선두다툼을 계속했다.
 

23일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여자내셔널리그 오후 경기에서 파주시청이 최약체 포항시체육회를 꺾었다. 주요 멤버들의 코로나 확진으로 뒤늦게 리그 참가를 시작한 파주시청의 프로 첫 승이었다. 이유진과 김예닮, 김지민이 각각 단식에서 1점씩을 잡았다. 1승에 목마른 포항시체육회도 3번 복식과 4번 단식을 잡아내며 마지막 매치까지 끈질기게 승부를 끌고 갔으나 기어이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파주는 1승 1패, 포항은 5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이어진 저녁 경기에서는 금천구청이 대전시설관리공단을 꺾고 5승째를 수확했다. 에이스 송마음이 단식 두 점을 잡고 정유미도 2번 단식을 책임졌다. 대전은 3번 매치 복식을 잡고 반전을 노렸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금천구청은 이 승리로 3승점을 추가하며 18점(5승1패)을 기록, 리그 선두 수원시청과 승점-승패-매치득실(11)까지 동률을 이뤘다. 게임득실차에서 19(40/21)대 15(40/25)로 앞선 수원시청이 아슬아슬한 1위를 지키고 있다.
 

여자 내셔널리그 최종 순위는 결국 현재 1, 2위 두 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 개막전으로 치러진 첫 대결에서는 금천구청이 이긴 바 있다. 하지만 프로무대 적응을 마친 시점에서 우승후보 두 팀 간의 재대결 승부가 어떻게 갈릴지는 예측불허다. 수원시청과 금천구청의 여자 내셔널리그 2라운드는 오는 27일 저녁 경기로 예정돼있다.
 

한편 밤 경기로 열린 남자 내셔널리그에서는 제천시청이 전날 어깨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민주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산청군청에게 4대 0 퍼펙트 승리를 거뒀다. 승점 4점을 더하면서 17점(5승1패)으로 인천시설공단(승점 16점, 5승1패)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여자부처럼 남자 내셔널리그 선두다툼도 흥미진진하다. 제천은 에이스 윤주현이 두 단식에서 2점을 따내며 맏형 역할을 톡톡히 했고, 김민주의 빈자리는 신예 구주찬이 완벽히 메웠다. 산청군청은 주전들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연습부족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23일 KTTL 전적]

□ 여자 내셔널리그(3, 6시)

◆ 파주시청(1승1패) 3-2 포항시체육회(5패)
1매치 : 이유진 2(6-11, 14-12, 11-3)1 정은순
2매치 : 김예닮 2(11-8, 4-11, 11-8)1 이다경
3매치 : 김예닮-김지민 0(8-11, 10-12)2 정은순-이수정
4매치 : 이유진 0(9-11, 6-11)2 이다경
5매치 : 김지민 2(11-8, 6-11 12-10)1 이수정

◆ 금천구청(5승1패) 3-1 대전시설관리공단(2승3패)
1매치 : 송마음 2(12-10, 13-11)0 박채원
2매치 : 정유미 2(11-9, 11-3)0 권아현
3매치 : 정유미-김정원 1(6-11, 12-10, 8-11)2 박채원-윤아린
4매치 : 송마음 2(11-9, 12-14, 12-10)1 권아현

□ 남자 내셔널리그(21시)

◆ 제천시청(5승1패) 4대 0 산청군청(2승4패)
1매치 : 윤주현 2(11-7, 11-8)0 조재준
2매치 : 구주찬 2(11-9, 11-8)0 천민혁
3매치 : 구주찬-황진하 2(11-6, 11-13, 11-7)1 조재준-서홍찬
4매치 : 윤주현 2(11-7, 6-11, 11-5)1 천민혁

[24일 KTTL 일정]

◆ 15시
남자 내셔널리그 인천시설공단 VS 안산시청

◆ 18시
여자 내셔널리그 수원시청 VS 파주시청

◆ 21시
남자 내셔널리그 부천시청 VS 제천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