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남녀 내셔널리그
5연승을 달리던 1-2위 팀 맞대결에서 인천시설공단이 웃었다. 인천은 30일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치러진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 남자내셔널리그 경기에서 김경민, 안준영, 채병욱 세 주전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제천시청을 3대 1로 제압했다. 특히 안준영이 제천 에이스 윤주현에게 거둔 2매치 승리가 결정적 승부처가 됐다. 윤주현은 추가로 치러진 4매치를 이기며 1점의 ‘덤’을 팀에 더하고, 개인랭킹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만족했다.
이로써 인천은 6연승을 달리며 승점 28점(9승1패)을 누적했다. 연승에 제동이 걸린 제천시청(31점, 9승2패)이 승점에서 앞선 1위를 유지했지만, 인천은 제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더구나 인천은 제천과의 1, 2라운드 경기를 모두 이겼다. ‘1위 대우’ 2위다. 프로탁구 남자 내셔널리그는 각 팀당 18경기를 치러야 한다.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라운드별 구분이 의미 없어진 상황에서 남은 경기들의 승점 관리가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은 두 경기를 더 치렀다. 이어 열린 남자 내셔널리그 경기에서는 중위권에 있는 경기도의 두 팀이 대결했는데, 안산시청이 부천시청을 3대 2로 꺾었다. 도 내 라이벌답게 마지막 매치까지 치열하게 경합한 두 팀의 승부는 안산의 노장 조지훈이 5매치 단식을 잡아내면서 갈렸다. 나란히 3승째를 올린 두 팀은 순위표에서 4위와 5위로 자리바꿈을 했다. 하지만 안산이 두 경기를 더 치른 상태여서 당장의 순위표가 역시 확실한 지표는 되지 못한다.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여자 내셔널리그 경기도 치열한 풀-매치접전 끝에 승부가 났다. 양산시청이 파주시청을 3대 2로 잡았다. 복식과 마지막 매치에서 승리한 에이스 박주현의 활약이 양산의 교두보가 됐다. 두 팀은 같은 4승 3패가 됐으나 승점에서 2점 앞선 파주(16점)가 4위를 유지했다. 양산(14점)은 이긴 네 경기 스코어가 모두 3대 2였고, 완봉패가 한 번 있었다. 파주는 모든 경기에서 승점을 따냈고, 4대 0 완봉승이 한 번 있었다. 하지만 두 팀의 1, 2라운드 대결은 모두 양산이 승리했다. 역시 승점 관리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다음은 30일 경기 결과.
[30일 KTTL 전적]
□ 남자 내셔널리그(15, 18시)
◆ 인천시설공단(9승1패) 3대 1 제천시청(9승2패)
1매치 : 김경민 2(11-7, 11-7)0 구주찬
2매치 : 안준영 2(11-4, 11-5)0 윤주현
3매치 : 안준영-채병욱 2(12-10, 11-7)0 구주찬-황진하
4매치 : 김경민 1(6-11, 11-7, 7-11)2 윤주현
◆ 안산시청(3승6패) 3대 2 부천시청(3승4패)
1매치 : 오주형 2(7-11, 11-7, 15-13)1 강지훈
2매치 : 김지환 2(11-6, 11-9)0 양상현
3매치 : 김지환-정남주 1(8-11, 11-8, 7-11)2 강지훈-함소리
4매치 : 오주형 1(11-3, 8-11, 10-12)2 양상현
5매치 : 조지훈 2(11-8, 11-7)0 이정호
□ 여자 내셔널리그(21시)
◆ 파주시청(4승3패) 2대 3 양산시청(4승3패)
1매치 : 김예닮 2(11-7, 12-10)0 김하은
2매치 : 김지민 0(5-11, 3-11)2 정다나
3매치 : 이유진-심민주 0(3-11, 7-11)2 박주현-김하은
4매치 : 김예닮 2(11-4, 11-3)0 정다나
5매치 : 최예린 0(7-11, 8-11)2 박주현
[31일 KTTL 일정]
◆ 18시
남자 내셔널리그 서울시청 VS 부천시청
◆ 21시
여자 내셔널리그 대전시설관리공단 VS 파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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