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남녀 내셔널리그

안산시청 여자탁구단이 금천구청의 무패 가도에 균열을 냈다. 안산시청은 22일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치러진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여자 내셔널리그 경기에서 박세리가 단·복식에서 2점을 따고, 황지나와 이영은이 뒤를 받쳐 개막 4연승을 달리던 금천구청을 31로 꺾었다. 승점 11(32)을 기록한 안산시청은 수원시청(1851), 금천구청(1541)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여자 내셔널리그는 개막 이전부터 우승후보로 평가받던 세 팀이 물고 물리는 경쟁을 펼치는 형국이 됐다. 금천구청은 개막전에서 수원시청을 잡았고, 수원시청은 지난 13일 경기에서 안산시청을 눌렀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안산시청이 금천구청을 꺾고 경쟁에 불씨를 더했다. 박세리-이영은 복식조.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안산시청이 금천구청을 꺾고 경쟁에 불씨를 더했다. 박세리-이영은 복식조.

안산시청과 금천구청의 경기 외에도 이날 KTTL은 두 경기를 더 치렀다. 오후 3시 경기로 먼저 열린 경기에서는 대전시설관리공단이 수비 에이스 박채원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시체육회를 눌렀다. 승점 7(22)을 누적한 대전은 5위로 올라섰고, 포항시체육회는 또 다시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인천시설공단이 제천을 꺾고 리그 선두를 굳혔다. 에이스 김경민.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인천시설공단이 제천을 꺾고 리그 선두를 굳혔다. 에이스 김경민.

밤 아홉시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남자 내셔널리그 경기에서는 인천시설공단이 제천시청을 꺾었다. 리그 선두 자리를 두고 맞붙은 두 팀의 승부는 뜻밖의 부상 변수로 갈렸다. 매치스코어 11에서 시작된 3매치 복식 도중 제천 김민주의 어깨가 탈골됐다. 김민주는 현장에서 응급조치 후 응급실로 옮겨졌고, 승부는 인천의 기권승으로 처리됐다. 이어 열린 4매치 에이스대결에서 김경민이 윤주현을 이기면서 승패가 결정됐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제천시청은 김민주(오른쪽)의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향후 전력 차질도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제천시청은 김민주(오른쪽)의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향후 전력 차질도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이 승리로 인천시설공단은 51, 승점 16점을 기록하면서 제천시청(1341)과 서울시청(1333)을 제치고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무패를 달리던 제천시청은 뜻밖의 부상으로 첫 패배를 당하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정밀진단을 받은 김민주의 몸에는 큰 이상이 없지만 당분간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팀 전력에 손실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다음은 22일 경기 결과.

[22KTTL 전적]

여자내셔널리그(15, 18)

대전시설관리공단(22) 31 포항시체육회(4)
1매치 : 권아현 2(11-6, 11-8)0 조안나
2매치 : 박채원 2(11-8, 11-6)0 정은순
3매치 : 박채원-윤아린 2(11-2, 6-11, 11-9)1 조안나-이다경
4매치 : 권아현 1(12-10, 8-11, 9-11)2 정은순

금천구청(41) 13 안산시청(32)
1매치 : 송마음 0(5-11, 7-11)2 박세리
2매치 : 정유미 2(13-11, 11-9)0 황지나
3매치 : 정유미-김정원 1(8-11, 11-8, 6-11)2 박세리-이영은
4매치 : 송마음 1(8-11, 11-9, 11-13)2 황지나

남자내셔널리그(21)

제천시청(41) 13 인천시설공단(51)
1매치 : 윤주현 2(11-9, 11-13, 13-11)1 채병욱
2매치 : 황진하 0(6-11, 6-11)2 김경민
3매치 : 김민주-황진하 0(9-11, 0-11)2 안준영-채병욱
      * 1게임 9-4에서 김민주 부상으로 기권
4매치 : 윤주현 0(8-11, 4-11)2 김경민

[23KTTL 일정]

15
여자내셔널리그 파주시청 VS 포항시체육회

18
여자내셔널리그 금천구청 VS 대전시설관리공단

21
남자내셔널리그 제천시청 VS 산청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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