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남녀 내셔널리그
안산시청 여자탁구단이 금천구청의 ‘무패 가도’에 균열을 냈다. 안산시청은 22일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치러진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여자 내셔널리그 경기에서 박세리가 단·복식에서 2점을 따고, 황지나와 이영은이 뒤를 받쳐 개막 4연승을 달리던 금천구청을 3대 1로 꺾었다. 승점 11점(3승2패)을 기록한 안산시청은 수원시청(18점 5승1패), 금천구청(15점 4승1패)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여자 내셔널리그는 개막 이전부터 우승후보로 평가받던 세 팀이 물고 물리는 경쟁을 펼치는 형국이 됐다. 금천구청은 개막전에서 수원시청을 잡았고, 수원시청은 지난 13일 경기에서 안산시청을 눌렀었다.
안산시청과 금천구청의 경기 외에도 이날 KTTL은 두 경기를 더 치렀다. 오후 3시 경기로 먼저 열린 경기에서는 대전시설관리공단이 수비 에이스 박채원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시체육회를 눌렀다. 승점 7점(2승2패)을 누적한 대전은 5위로 올라섰고, 포항시체육회는 또 다시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밤 아홉시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남자 내셔널리그 경기에서는 인천시설공단이 제천시청을 꺾었다. 리그 선두 자리를 두고 맞붙은 두 팀의 승부는 뜻밖의 부상 변수로 갈렸다. 매치스코어 1대 1에서 시작된 3매치 복식 도중 제천 김민주의 어깨가 탈골됐다. 김민주는 현장에서 응급조치 후 응급실로 옮겨졌고, 승부는 인천의 기권승으로 처리됐다. 이어 열린 4매치 에이스대결에서 김경민이 윤주현을 이기면서 승패가 결정됐다.
이 승리로 인천시설공단은 5승1패, 승점 16점을 기록하면서 제천시청(13점 4승1패)과 서울시청(13점 3승3패)을 제치고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무패를 달리던 제천시청은 뜻밖의 부상으로 첫 패배를 당하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정밀진단을 받은 김민주의 몸에는 큰 이상이 없지만 당분간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팀 전력에 손실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다음은 22일 경기 결과.
[22일 KTTL 전적]
□ 여자내셔널리그(15, 18시)
◆ 대전시설관리공단(2승2패) 3대 1 포항시체육회(4패)
1매치 : 권아현 2(11-6, 11-8)0 조안나
2매치 : 박채원 2(11-8, 11-6)0 정은순
3매치 : 박채원-윤아린 2(11-2, 6-11, 11-9)1 조안나-이다경
4매치 : 권아현 1(12-10, 8-11, 9-11)2 정은순
◆ 금천구청(4승1패) 1대 3 안산시청(3승2패)
1매치 : 송마음 0(5-11, 7-11)2 박세리
2매치 : 정유미 2(13-11, 11-9)0 황지나
3매치 : 정유미-김정원 1(8-11, 11-8, 6-11)2 박세리-이영은
4매치 : 송마음 1(8-11, 11-9, 11-13)2 황지나
□ 남자내셔널리그(21시)
◆ 제천시청(4승1패) 1대 3 인천시설공단(5승1패)
1매치 : 윤주현 2(11-9, 11-13, 13-11)1 채병욱
2매치 : 황진하 0(6-11, 6-11)2 김경민
3매치 : 김민주-황진하 0(9-11, 0-11)2 안준영-채병욱
* 1게임 9-4에서 김민주 부상으로 기권
4매치 : 윤주현 0(8-11, 4-11)2 김경민
[23일 KTTL 일정]
◆ 15시
여자내셔널리그 파주시청 VS 포항시체육회
◆ 18시
여자내셔널리그 금천구청 VS 대전시설관리공단
◆ 21시
남자내셔널리그 제천시청 VS 산청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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