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탁구연맹(ITTF)은 올해부터 월드투어의 레벨을 두 등급으로 구분하고 대회 횟수도 12회로 줄였다. ‘플래티넘 월드투어’와 ‘월드투어’다. 개최 횟수를 줄이는 대신 각 대회의 수준을 좀 더 프로에 걸맞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연말에 열리는 그랜드파이널은 이 열두 번의 대회를 결산하는 무대다.대신 지난해 월드투어의 세 레벨 중 하나로 포함됐던 챌린지 대회들은 별도의 시리즈로 다시 구분했다. ‘ITTF 챌린지’의 이름으로 올해 총 11회가 열리는 오픈대회 그룹이다. 같은 개념의 월드투어로 취급해왔던 기존 구분에서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6일간 열린 ITTF 월드투어 2017 코리아오픈이 폐막했다.23일, 대회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각 종목 결승전에서 한국의 정상은-장우진 조(남자복식), 독일의 산샤오나-쏠야 페트리싸 조(여자복식), 싱가포르의 펑 티안웨이(여자단식), 독일의 볼 티모(남자단식)가 각각 우승했다. 볼 티모는 2002년 대회 때 남자단식에서 준우승한 적이 있다. 무려 15년 만에 코리아오픈 첫 우승을 이뤄냈다. 노장의 위엄이다. 펑 티안웨이는 2009년과 2011년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코리아오픈에서
정상은(삼성생명·27)-장우진(미래에셋대우·22) 조가 ITTF 월드투어 2017 코리아오픈 남자복식에서 우승했다.정상은-장우진 조는 23일, 대회 마지막 날 첫 경기로 치러진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프란치스카 패트릭(독일)-조나단 그로스(덴마크) 조를 3대 2(11-9, 8-11, 12-10, 7-11, 12-10)로 꺾었다. 강한 힘을 앞세우는 유럽 선수들에게 빠른 박자로 대응하며 치열한 난타전을 펼친 끝에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특히 3게임에서는 5-10까지 뒤지던 상황에서 연달아 7점을 따내며 뒤집었을 만큼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
임종훈(KGC인삼공사·20)이 아쉽게 도전을 멈췄다.22일 밤, 인천남동체육관에서 계속된 ITTF 월드투어 2017 코리아오픈 남자단식 4강전에서 임종훈은 독일의 복병 프란치스카 패트릭에게 1대 4(4-11, 7-11, 12-10, 8-11, 9-11)로 패했다. 코스를 가리지 않고 강하게 걷어 올리는 상대의 강력한 양 핸드 드라이브를 견뎌내지 못했다. 프란치스카는 예상보다 강했다. 네트 앞에서도 임종훈의 스피드에 전혀 뒤지지 않았다. 서브도 낮고 짧았다. 임종훈이 이번 대회에서 많은 재미를 봤던 빠른 ‘치키타’도 자주 원천 봉쇄당
거침이 없다. 임종훈(KGC인삼공사·20)이 무섭게 직진하고 있다. 포르투갈 에이스 마르코스 프레이타스(세계15위)마저 돌려세웠다.22일, 인천남동체육관에서 계속된 ITTF 월드투어 2017 코리아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임종훈은 프레이타스 마르코스에게 4대 1(13-11, 6-11, 11-8, 11-9, 11-4) 쾌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테이블 가까이에서 빠른 박자로 상대를 요리한 작전의 승리였다. 중진에서 변칙을 가미한 연결 플레이를 즐기는 프레이타스의 템포에 말려들지 않았다. 끌려가면서도 끈질기게 따라붙는 근성에서도
현재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ITTF 월드투어 2017 코리아오픈 경기장에 낯선 시설이 등장했다. 중앙에 테이블 한 대를 놓고 사방 높이 조명을 설치할 수 있는 거치대가 세워졌다. 경기가 시작되면 기존에 익숙하던 체육관 조명이 모두 꺼지고 거치대에 설치된 조명만이 중앙의 테이블을 중심으로 경기장을 비춘다. 관중은 마치 극장에서 스크린을 주시하듯 어둠 속에서 선수들의 경기모습에 집중한다. 조명 시설뿐만이 아니다. 테이블 앞뒤로 펜스 역할을 하도록 세워진 전광판에서는 실제 극장 스크린처럼 영상이 수시로 띄워진다. 플로어 한쪽
임종훈(KGC인삼공사)이 마지막 불씨를 꺼트리지 않았다. 세계 TOP10의 강자 츄앙츠위엔(타이완, 세계10위)을 잡았다.21일 밤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치러진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임종훈은 듀스를 거듭하는 초접전 끝에 4대 3(12-14, 12-10, 13-11, 9-11, 6-11, 11-9, 11-6)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남자탁구에서 혼자 16강에 올랐던 임종훈은 이로써 8강까지 거침없이 전진했다. 츄앙츠위엔은 테이블 가까이에서 버티면서 빠른 스윙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스타일이지만 임종훈은 먼저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최효주(삼성생명, 세계43위)가 여자단식 8강에 올랐다. 최효주는 21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치러진 ITTF 월드투어 2017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일본의 가토 미유(세계34위)를 4대 0(11-9, 11-9, 11-8, 11-5)으로 눌렀다. 먼저 치러진 32강전에서는 역시 일본의 수비수 사토 히토미(세계9위)를 4대 2(11-4, 4-11, 11-9, 7-11, 11-7, 11-5)로 이겼다. 까다로운 일본의 강적들을 연달아 꺾었다. 삼성생명의 귀화 에이스 최효주는 지난해 한국탁구를 결산한 종합선수권대회 여자단식
KGC인삼공사의 영건 임종훈이 현재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ITTF 월드투어 2017 코리아오픈 남자단식 16강에 진출했다.21일 오전 치러진 남자단식 32강전에서 임종훈은 일본의 무라마츠 유토(세계22위)를 4대 0(11-6, 11-7, 11-5, 11-1)으로 완파했다. 앞서 치러진 21세 이하 단식에서 코리아오픈 2연패를 일궈냈던 임종훈은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남자탁구 최후의 보루로 떠올랐다. 임종훈이 꺾은 무라마츠 유토는 한국의 노장 주세혁(세계17위)에 이어 세계정상급의 기량과 랭킹을 갖고 있는 수비수다. KG
한국의 임종훈(KGC인삼공사)이 현재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ITT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에서 21세 이하 남자단식을 우승했다.임종훈은 4강전에서 일본의 사카이 아수카를 3대 1(16-14, 11-7, 7-11, 11-4)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전에서 역시 일본의 키즈쿠리 유토를 3대 1(11-7, 4-11, 11-6, 11-8)로 이겼다.임종훈이 4강에서 이긴 사카이 아수카는 지난 2016년 독일오픈 21세 이하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임종훈에게 0대 3(12-14, 7-11, 10-12) 완패를 안겼던 선수다.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2017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가 개막됐다.직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의 선전을 통해 달아오른 분위기를 잇고 있는 이번 대회는 중국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시아의 새 챔피언 히라노 미우, 그리고 아시아선수권 남자단식 8강과 4강에서 정상은(삼성생명)과 맞대결했던 요시마무 마하루, 니와 코키 등 일본의 강자들을 비롯, 홍콩, 싱가포르, 독일 등등 탁구강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인천에서 치러지는 여덟 번째 코리아오픈이다. 지난 2010년부터 고정적으로 코리아오픈을 치러오고
정상은(27·삼성생명)이 2017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 준우승했다.16일 저녁, 제23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정상은은 중국의 판젠동(세계랭킹 2위)에게 0대 3(5-11, 5-11-8-11) 패배를 당하고 아쉽게 준우승으로 만족했다. 결승까지 오던 모습 그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완벽에 가까운 판젠동의 포어백 드라이브를 견뎌내기에는 힘에 부쳤다. 아쉽게 최종 승부에서 패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정상은의 기세는 놀라웠다. 32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현역 ‘챔피언’ 마롱(중국)을 꺾
정상은(27·삼성생명)이 기어코 결승까지 진격했다.대회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중국 우시에서 치러진 제23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4강전에서 정상은은 일본의 니와 코키와 풀-게임접전을 치르고 극적인 3대 2(6-11, 9-11, 11-5, 11-7, 13-11) 역전승을 거뒀다.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집중력의 승리였다. 정상은은 경기 초반 상대의 변칙적인 서브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두 게임을 쉽게 내줬다. 3게임부터 보다 공격적으로 나선 정상은은 이어진 4게임까지 상대를 몰아붙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게임은
정상은(27·삼성생명)이 4강에 진출했다.15일 오후 중국 우시에서 열린 제23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정상은은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를 3대 1(8-11, 15-13, 11-9, 11-9)로 제압했다.경기 초반 상대의 묵직한 드라이브에 고전하며 첫 게임을 내줬지만 정상은 특유의 빠른 탁구가 2게임부터 살아났다. 요시무라의 중진 플레이를 네트 앞에서부터 차단하며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듀스 접전 끝에 2게임을 가져온 뒤로는 정상은이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3, 4게임을 모두 상대를 9점에서 묶고 쾌승을 거뒀다. 이로
정상은(27·삼성생명)만 남았다.중국 우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정상은의 남자단식을 제외하고 나머지 한국 선수들의 경기일정이 조기 마감됐다.14일 치러진 단식 32강전에서 세계 최강자 마롱(중국)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정상은은 이어진 16강전에서도 승리해 8강까지 순항했다. 홍콩의 노장 장티아니와 치른 풀-게임접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6-11, 11-5, 7-11, 11-9, 11-9). 하지만 정상은 외에 나머지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남겼다. 함께 16강에 올랐던 이상수(27
남자 탁구 국가대표 에이스 정상은(27·삼성생명)이 중국 우시아시아선수권에서 세계1위 마롱을 꺾었다.정상은은 14일(한국시각) 중국 우시에서 펼쳐진 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32강에서 '세계 최강' 마롱을 3대1로 돌려세웠다. 첫 게임을 11-9로 잡아낸 후 두 번째 게임도 11-8로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3게임을 마롱이 11-6으로 따내며 반전을 노렸지만 정상은은 마지막 4게임을 11-6으로 승리하며 게임스코어 3대 1, 반전 승리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 2015년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한국남자대표팀이 2017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준우승했다.중국 우시에서 치러지고 있는 대회 4일째, 12일 오후 치러진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최강 중국에 맞서 잘 싸웠지만 아쉽게 0대 3 패배를 당했다.최종 경기 결과는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내용상으로는 잘 싸운 경기였다. 첫 단식에 나선 장우진(미래에셋대우)부터 ‘세계 챔피언’ 마롱과 접전을 벌였다. 첫 게임을 듀스로 내준 뒤 두 번째 게임을 잡아냈고, 세 번째 게임에서도 듀스접전을 벌였다. 마지막이 된 4게임에서 힘이 빠졌지만 세계 최강자의 진땀을 뺐다. 2단식
남자는 이겼다. 하지만 여자는 일본의 10대 선수들에게 완패를 당했다.중국 우시에서 치러지고 있는 제23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팀이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11일 오후 치러진 남자단체 준결승전에서 한국 남자대표팀은 일본의 까다로운 선수들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이상수(국군체육부대),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정상은(삼성생명)이 차례로 나와 마츠다이라 켄타, 니와 코키, 요시무라 마하루를 상대로 단 한 매치도 내주지 않았다. 이로써 한국 남자는 전 대회 3위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데 성공했고, 최강 중국을 상대로 최종전을
한국탁구 남녀대표팀이 나란히 ‘난적’을 꺾고 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중국 우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이틀째인 9일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은 여자팀이 북한, 남자팀이 홍콩을 각각 꺾었다.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던 강호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쾌조의 출발을 했다. 먼저 치러진 여자단체 8강전에서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예상 밖의 완승을 거뒀다. 첫 경기에 나선 양하은(대한항공)이 리우올림픽 여자단식 동메달리스트 김송이를 3대 1로 잡고 기선을 제압한 게 컸다. 이후 수비듀오 서효원(렛츠런파크)과 김경아(대한항공)가
중국의 마롱과 딩닝이 독주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 순위는 답보상태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5일 발표한 2017년 4월 남녀탁구 세계랭킹에서 마롱과 딩닝은 변함없이 최고 자리를 지켰다. 마롱은 지난 2015년 3월 이후 벌써 2년째 부동의 1위다. 딩닝 역시 지난해 올림픽 금메달 이후 10월부터 범접할 수 없는 위치를 지키고 있다.한국 선수들 순위는 제자리걸음이거나 조금씩 처지고 있다. 남자부에서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 8위를 지켰지만, 최근 군 입대 등 여러 일정이 겹쳐 국제대회 참가가 어려웠던 이상수(국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