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문(62) 꿈나무대표팀 감독이 박사학위를 받았다.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전무이사 겸 부회장, 대한탁구협회 이사를 겸임하고 있기도 한 신재문 감독은 [한국 탁구선수 육성체계 개선방안]이라는 제목의 박사학위 논문이 최종 통과되어 19일 군산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수여식을 치렀다.신 감독의 박사학위 논문은 탁구선수 육성체계에 관한 희귀 논문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그동안 운동역학이나 기술지도 관련 학위논문들은 적지 않았으나 정책적으로 한국탁구 시스템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낸 것은 매우 드문 경우다. 2012년 석사를
지난 유럽챔피언스리그(ECL) 준우승팀 독일의 보루시아 뒤셀도르프가 이번 시즌 8강 본선 첫 경기에서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프랑스 퐁투아즈와의 8강 1경기에서 2대 3의 역전패를 당했던 뒤셀도르프는 지난 1월 22일 치른 2경기에서도 1대 3으로 패하며 결국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뒤셀도르프는 지금까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총 4회 우승을 이뤄냈던 전통의 강호로, 지난 대회 우승팀인 오렌부르크(러시아)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 손꼽혀왔다. 그러나 2013/2014시즌 우승팀 퐁투아즈에게 덜미를 잡히며 본선 첫 경기 탈락이라는 기대
스웨덴의 탁구 황제 얀-오베 발트너가 38년간의 길었던 탁구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발트너는 지난 2월 1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소속팀 스파르바겐(Spårv?gen)과 BTK 레코르드(Rekord)와의 자국 리그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발트너는 몇 년 전 스웨덴 국가대표에서 물러난 뒤 국제대회보다는 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자국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발트너가 마지막으로 뛴 소속팀 스파르바겐은 그가 맨 처음 데뷔를 한 팀이기도 하다. 전설적인 탁구황제 발트너는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유럽TOP16컵 대회가 시작된 지난 5일, 벨기에 안스에선 색다른 탁구대회가 열렸다. 2016년 ITTF 레전드 투어가 그것으로 장-미셸 세이브, 필리프 세이브(이상 스위스), 얀-오베 발트너, 요르겐 페르손(이상 스웨덴), 베르너 쉴라거(오스트리아), 칼리니코스 크레앙가(그리스) 등 이름만 들으면 바로 알만한 탁구 레전드 6인이 '탁구활성화'라는 취지 아래 특별한 승부를 펼쳤다. ITTF 레전드 투어는 장-미셸 세이브 재단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승패보다는 친선과 홍보의 의미가 큰 이벤트성 대회다.
감자와 고구마는 매우 닮아 보인다. 땅속에서 자란다는 공통점에 비슷한 모양새 때문에 과거에는 이 두 작물을 혼동하는 경우도 많았다. 영어권에서 감자를 ‘포테이토(potato)’, 고구마를 ‘스위트 포테이토(sweet potato)’라고 부르는 것만 봐도 두 작물이 얼마나 비슷한 취급을 받아왔는지 짐작할만하다. 감자, 멸시받던 신대륙의 작물 감자는 쌀, 밀, 옥수수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작물이다. 원산지는 남미 안데스의 고산지대로 알려졌는데 약 7천 년 전부터 경작되기 시작했으
또 한 명의 국제 탁구레프리가 탄생했다. 한국 탁구 심판계의 연이은 ‘경사’다.주인공은 최창성(53) 국제심판이다. 최창성 심판은 지난 1월 14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남아메리카 콜롬비아에서 진행된 인터내셔널 레프리(International Referee) 스쿨에 참가, 까다로운 과정들을 무난히 통과하고 국제 탁구레프리가 됐다. 레프리는 대회의 규칙이나 규정 해석에 관련된 모든 권한을 갖는 직책이다. 모든 추첨(드로우)을 진행하고, 경기 일정을 계획하고 조정하며, 경기임원 임명에 대한 책임도 진다. 출전선수들에 대한 적합성 점검은
유럽탁구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시작됐다. 우승후보 오렌부르크가 1차전을 승리하고 무난한 출발을 했다.최근 다섯 시즌 동안 유럽탁구챔피언스리그(ECL)에서 강세를 보인 팀은 오렌부르크와 UMCC로 대표되는 러시아 클럽들이었다. 이전까지 유럽을 대표했던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프랑스 소속 클럽들보다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오렌부르크는 2010/2011 시즌 준우승을 시작으로, 최근 다섯 시즌 동안 우승 3회에 준우승 1회를 기록했고, UMMC도 준우승 1회로 뒤를 받쳤다.유럽 클럽 탁구에서 힘의 균형이 이렇게 기울게 된 것은 러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콜로세움 검투신이 시작되기 전에 얼굴에 하얀 분장을 한 사회자가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다. 그는 과거, 카르타고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로마를 찬양하며 이곳에서 적장 한니발과 싸운 스키피오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말한다. 고대사나 전쟁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니발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았겠지만 스키피오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고개를 갸우뚱거렸을 것이다. ‘명장 한니발을 막아낸 스키피오라는 사람이 있었다고?’하면서 말이다. 강대국 카르타고 VS 신생국 로마카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마침내 한국 최고 세계랭커 자리에 올랐다.국제탁구연맹(ITTF)이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6년 첫 세계랭킹에서 전지희는 여자11위에 오르며, 13위와 17위에 각각 자리한 서효원(렛츠런)과 양하은(대한항공)을 제치고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보유한 선수가 됐다. 전지희는 지난해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월드투어에서만 우승 3회(스페인오픈, 아르헨티나오픈, 칠레오픈), 준우승 2회(호주오픈, 체코오픈)를 기록했는데, 이 성적은 현재 4위에 랭크돼있는 후쿠하라 아이(일본)와 더불어 20
탁구용품 전 공정 국산화에 도전하는 신생기업 티마운트가 제품 이름 짓기 공모전을 하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도전해보심이...^^
환호와 탄식, 기쁨과 슬픔, 또는 좌절과 아픔… 스포츠는 인생사 희로애락의 축소판이다. 탁구도 예외는 아니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2015년에 있었던 수많은 랠리들 중에서도 한두 마디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극적인 순간들을 모아 편집한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찰나의 순간들이지만 선수들의 다양한 표정들이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우리나라 선수들 중에서는 이상수의 환호와 서효원의 다짐이 짧게 스쳐간다. 2016년 탁구계에 더 많은 일들이, 이왕이면 슬픔보다 아픔보다 기쁨과 행복이 더욱 많이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
에 이어2015년 한국탁구계가 기억할 만한 소식들을 다시 모았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2016년에는 더욱 밝고 희망찬 소식들로 넘쳐나기를 소망한다. 06.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탁구경기 김민석-전지희 혼복 금메달, 하지만 영광보다 상처 많았다전 세계 지성인들의 스포츠축제인 하계 유니버시아드가 광주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탁구계는 안방에서 치러지는 종합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대학과 실업이 함께 선수단을 꾸렸다. 이
2015년 한국탁구계가 기억해둘 만한 소식들을 다시 모았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2016년에는 더욱 밝고 희망찬 소식들로 넘쳐나기를 소망한다. 01. 양하은, 쉬신과 함께 금메달! 이상수-서현덕 복식 동메달! 2015 제53회 쑤저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제53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가 2015년 4월 26일부터 5월 3일까지 8일간 중국 쑤저우에서 치러졌다. 이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은 양하은이 중국의 쉬신과 함께 한 혼합복식에서 금메달, 이상수-서현덕 조가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양
국제탁구연맹(ITTF)이 용품후원사인 DHS와 함께 올 시즌 최고의 랠리 10선을 뽑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 열 번의 랠리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전 세계 탁구팬들에게 공개되고 있는 중이다.경기장을 메운 관중의 탄성을 불러일으키는 묘기들 중에서 올 시즌 최고로 선정된 랠리는 쑤저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나왔다. 우승자 마롱(중국)과 준우승자 팡보(중국)의 현란한 기술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 숨 막히는 스피드와 파워가 공존하는 두 선수의 연결을 보고 있으면 왜 이들이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놓고 격돌했는지를 짐
핑퐁 몬스터! 슈퍼맨! 한 대회가 끝날 때마다 최고의 수식이 따라붙는 마롱(중국)은 현재 남자탁구 세계랭킹 1위다. 기량으로도 성적으로도 의심할 수 없는 세계 최강자다. 특히 마롱은 올 한 해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4월 자국에서 개최된 쑤저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개인단식 세계선수권자가 된 마롱은 10월 할름스타드 남자탁구월드컵과 12월 리스본 그랜드파이널스도 우승하며 올해 개최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마롱에게 남아있는 탁구 메이저이벤트 타이틀은 이제 올림픽 개인단식 뿐이다.마롱이 올해 메이저대회에서
한국 탁구계에 레프리가 한 명 더 늘었다. 덴마크 대사로도 유명한 마영삼 국제심판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레프리(International Referee) 스쿨을 통과했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스쿨에 참가한 심판들의 활동을 종합 평가한 결과를 고지했고, 마영삼 심판의 최종 통과가 확인됐다. 레프리는 테이블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심판(엄파이어)과는 다르다. 경기에 관계된 모든 추첨을 진행하고, 시간과 탁구대별로 매치 일정을 조정하며, 경기임원의 임명에 대한 책임을 진
수백만 년 동안 진화를 거듭해온 인간이 인지하게 된 최초의 존재는 ‘이성(異性)’이 아니었을까 싶다. 남성과 여성, 이들은 무리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구성원으로 종족보존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며 살아왔기에 지금까지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하지만 수백만 년을 함께 해도 가장 이해하기 힘들고 그러기에 가장 많이 싸워온 대상 또한 바로 이성이란 존재가 아닐까? 남성과 여성의 역사남성과 여성이라는 존재에 ‘맞수’라는 말을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 인류가 시작된 이래 남성과 여성은 불평등한 관계를
한국스포츠개발원이 국가대표 중심 엘리트 체육 시스템을 탈피하여 각 지역으로 지원 폭을 넓힌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이 지역 학생운동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미 문을 연 서울, 대전, 광주센터는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 등 지역선수들에게 다양한 스포츠과학 지원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그동안 스포츠과학에 기초한 지원은 태릉과 진천의 선수촌을 중심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만 집중돼왔던 것이 사실이다. 스포츠개발원의 지원 확대는 각종 분석과 데이터가 갈수록 중
유승민(현 삼성생명 여자탁구단 코치, 33)이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 후보로 최종 승인됐다. 지난 10일(한국 시간), IOC 이사회가 확정 발표한 최종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국내에서의 후보 경합에 이어 IOC 선수위원이 되기 위한 두 번째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 일반 위원과 동등한 권한을 갖는 IOC 선수위원은 모두 15명으로 구성된다. 각 NOC(국가올림픽위원회) 당 오직 한 명만 선정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태권도의 문대성이 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
겨울을 따뜻하게 할 훈훈한 탁구커플이 탄생한다.선수출신 전용우 씨(30)와 고소미 씨(32)가 내년 1월 17일 정오에 서울 엔티움-크라운호텔 웨딩컨벤션 1층 크라운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대전동산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신랑 전용우 씨는 일본 슈큐토쿠 대학교 지도자 생활을 거쳐 현재 일본 니탁구 한국총괄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탁구계 다방면에서 활동해온 인재다. 신부 고소미 씨 역시 명지중·고등학교와 실업명문 대한항공 탁구단에서 선수생활을 한 재원이다.탁구선수로 서로 얼굴만 알고 지내던 이들이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게 된 곳은 뜻밖에도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