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팀들의 먹이사슬은 정규시즌 순위와 비례하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다. 정규 시즌에서 3위 안산시청이 2위 금천구청에 2전 전승, 2위 금천구청이 1위 수원시청에 2전 전승을 거뒀다. 3위 안산시청은 1위 수원시청과 1승 1패로 호각세를 이뤘다. 정규 시즌에서도 막판까지 물고 물리며 순위 확정까지 오래 걸렸던 여자 내셔널리그는 상황이 이렇다보니 포스트시즌도 예측을 불허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장기레이스 순위는 무시할 수 없는 힘이 있었다. 19일,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치러진 2
부천시청은 상대 에이스 천민혁을 잡기 위해 첫 매치에 이정호를 냈다. 프로리그 정규시즌 개인 성적이 1승 6패였던 이정호는 유일한 1승 상대가 바로 산청의 천민혁이었다. 산청군청 역시 상대 에이스 양상현을 집중 분석하고 나왔다. 부천의 양상현은 산청과의 시합에서 여섯 번 나와 여섯 번을 다 이긴 장본인이었다. 산청 입장에서는 양상현을 뚫으면 길이 보이는 승부였고, 부천 입장에서는 이정호가 점수를 잡아준다면 승산이 높아지는 승부였다.경기 초반 양 팀의 승부수는 기가 막히게 통했다. 부천의 이정호는 첫 매치에서 천민혁에게 역전승을 거뒀
대세는 첫 매치에서 결판났다. ‘막내 온 탑’ 김나영이 삼성생명 간판 최효주와 격돌한 1매치에서 2대 완승을 거두면서 포스코에너지의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됐다. 김나영은 특유의 부드러운 백핸드 플릭으로 최효주의 왼쪽 포어코스를 자주 꿰뚫어내면서 착실하게 포인트를 쌓았다. 반면 최효주는 잦은 리시브 범실에 공격 실수까지 겹치며 끝까지 해법을 찾아내지 못했다. 최근 종별선수권과 국가대표선발전 등에서 연이어 놀라운 성장세를 과시했던 김나영은 프로탁구리그 정규 1위를 확정한 주인공으로 또 한 번 존재감을 세웠다.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이 1
산전수전 다 겪은 관록의 이상수가 결정적인 순간 가장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상수는 16일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코리아리그 시즌 최종전에서 단·복식 2점을 따내는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매치에서 상대 에이스 장우진에게 거둔 역전승이 가장 결정적인 승부처가 됐다. 삼성생명이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남자 코리아리그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시즌 최종전으로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와 벌인 숙명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예상 밖의 완승이었다. 안재현이 백호균을 잡은 첫 매치는 예상
대한항공이 막판 3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로 정규리그를 끝냈다. 16일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미래에셋증권과의 팀 최종전도 승리했다. 그러나 포스코에너지와 삼성생명의 마지막 경기만을 남긴 여자 코리아리그의 끝을 알 수 없는 안개정국은 정규리그 최종일 하루 전날까지도 완전히 걷히지 않았다. 2위 탈환 목표가 있었던 대한항공과 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미래에셋증권의 싸움은 동기부여 측면에서 처음부터 한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첫 매치에서 김하영과 윤효빈이 벌인 ‘국가대표 대결’은 리드하던 윤효빈이 추격을 허용한 뒤 듀스접
또 예상 밖 승부가 펼쳐졌다. 이미 4위가 확정돼 있었던 한국마사회가 갈 길 바쁜 2위 삼성생명의 발목을 잡았다.한국마사회는 15일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 여자 코리아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매치스코어 3대 1로 제압했다. 최해은, 이다은, 안소연 등 고교 졸업 전 실업 조기입단을 선택했던 2년차 젊은 선수들이 삼성의 강자들과 맞서 물러서지 않는 투지를 발휘했다. 특히 속공수 최해은은 첫 매치에서 최효주, 마지막이 된 4매치에서 변서영을 연파하며 맹활약했다. 이 경기는
대한항공의 막바지 상승세가 무섭다. 이틀 전 2위 삼성생명의 발목을 잡더니, 14일 경기에서는 1위 포스코에너지마저 꺾었다. 섣부른 예측을 불허하는 프로탁구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14일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 여자 코리아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는 최강팀 포스코에너지를 3대 1로 꺾었다. 김하영, 이은혜 두 귀화에이스가 1, 2매치를 연달아 가져간 뒤 3매치 복식마저도 김하영-정은송 조가 승리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스코에너지는 마지막 4매
11연승을 질주한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가 코리아리그 1위를 탈환했다. 상무는 13일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남자 코리아리그 경기에서 보람할렐루야를 3대 2로 꺾었다. 에이스 장우진이 변함없이 두 매치를 책임졌고, 마지막 5매치에서 조승민이 마침표를 찍으면서 길었던 풀-매치접전을 끝냈다. 상무는 코리아리그 현재 최강팀이지만 승리까지는 쉽지 않았다. 3라운드에서만 2승을 추가하며 막판 상승세가 무서웠던 보람이 상무를 상대로도 매섭게 저항했기 때문이다. 첫 매치에서
대한항공이 삼성생명의 정규리그 1위 도전 플랜에 찬물을 끼얹고 아직 미세하게 살아있는 2위 꿈을 연장했다.대한항공은 스튜디오T에서 계속된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 여자 코리아리그 12일 오후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3대 1로 꺾었다. 두 명의 귀화에이스 김하영과 이은혜가 단식에서만 3점을 합작해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최효주-김지호 조가 복식을 이기면서 1점의 소중한 덤을 가져간 것으로 위안 삼았다. 그나마 이 1점이 산술적인 1위 가능성을 살린 포인트였다. 이 승리로 대한항공은 승점 32점, 8승 6패가 됐다. 여전히 1, 2위와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가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 남자 코리아리그에서 무려 10연승을 달렸다. 4개 리그 통틀어 최다 연승이다. 1라운드 초반인 2월 8일 삼성생명 전 이후부터는 패배를 모른다. 2라운드에서는 삼성도 이겼다. 2라운드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3라운드에서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상무는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계속된 11일 경기에서도 KGC인삼공사를 따돌리고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더구나 4대 완승이었다. 팀의 연승과 더불어 개인 다승기록에서도 29승(3패)째를 올리며 도무지 질 줄 모르는 장우진
삼성생명의 거센 도전에 직면한 포스코에너지가 1승을 추가하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포스코에너지는 10일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 여자 코리아리그 4라운드에서 한국마사회를 3대 1로 따돌렸다. 유한나가 첫 매치에서 기선을 잡았고, 에이스 양하은이 변함없이 두 매치를 챙겨 무난히 승리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다은-안소연 조의 복식 승리로 1점의 승점이라도 건진 것으로 만족했다. 3점의 승점을 더한 포스코는 40점(12승 2패) 고지에 도달해 삼성생명(36점, 10승 3패)과의 간격을 4점 차로 벌렸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9일 경기에서는 삼성생명 남녀팀과 미래에셋증권 남녀팀의 대결이 이어졌는데, 두 경기 모두 삼성생명 남녀탁구단의 완승으로 끝났다. 오후 경기로 먼저 치러진 여자부에서는 첫 매치와 4매치를 책임진 수비 에이스 변서영의 활약이 빛났다. 최효주와 김지호는 2, 3매치에서 승점을 보탰다. 이 승리로 36승점(10승 3패)을 쌓은 삼성은 1위 포스코에너지(37점, 11승 2패)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삼성으로서는 6일 3라운드 맞대결에서 포스코에 거둔 승리가 결정
한국마사회 여자탁구단이 8일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 경기에서 대한항공과의 풀-매치접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마사회의 연패 탈출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경기였다. 최고참 서효원이 첫 매치에서 김하영을 잡아내며 기선을 잡은 뒤 이다은-최해은 조의 3매치, 이다은의 5매치 승리를 묶어 5연패 위기를 넘겼다. 시즌 3승째(10패)를 기록한 마사회는 4위(승점 17)를 유지했고, 대한항공은 1점의 승점만 더해 29점(7승6패), 3위로 더딘 걸음을 옮겼다. 이어진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내셔널리그 최종전이 열린 7일의 스튜디오T에서는 패한 팀 장수군청의 밝은 모습도 화제였다. 승부에서는 1대 3으로 졌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며 리그를 즐기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수군청이 한 매치를 잡아준 덕분에 수원의 위도 확정됐고, 포스트시즌을 향한 2위 팀 금천의 동기도 제대로 부여됐다. 내셔널리그 팀들은 이제 말 그대로 ‘유종의 미’를 향해 달려간다. 포스트시즌은 19일부터 22일까지다. 2, 3위 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리 팀이 1위 팀과 챔피언결정전을
결국 수원시청이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 여자 내셔널리그 정규 시즌 원년 1위가 됐다. 7일 열린 시즌 최종전에서 금천구청이 이겼으나 ‘금빛나래’를 활짝 펴지는 못했다. 금천은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진행된 이 날 첫 경기에서 장수군청을 3대 1로 꺾었다. 4대 퍼펙트 승부를 펼칠 경우 1위 수원시청(37점, 10승 4패)에 승률에서 앞선 1위가 될 수 있었으나 장수의 거센 저항에 스텝이 꼬였다. 11승 3패의 금천(승점 36점)이 다승에서 앞섰지만, 승점을 우선하는 KTTL 규정에 따라 수원이 1점 차 최종
삼성생명 여자탁구단이 풀-매치접전 끝에 1위 팀 포스코에너지를 꺾었다. 6일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 여자코리아리그에서 삼성생명은 김지호가 단·복식에서 따낸 2점, 최효주가 마지막 5매치에서 보탠 1점을 더해 극적 승리를 거뒀다. 승점 32점(9승3패)이 된 삼성은 33점(10승2패)의 포스코에너지를 1점차로 추격했다. 주전들의 코로나 감염 직후 기록한 1패가 유일한 패배였던 포스코는 오랜만의 패배로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에이스 양하은(12승 2패)이 개인랭킹 2위로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는 5일 코리아리그 세 경기를 치렀다. 여자부 팀들이 경쟁한 오후와 저녁 경기에서는 삼성생명과 대한항공이 승리하고 선두 포스코에너지를 향한 추격을 계속했다. 삼성은 한국마사회를 3대 1, 항공은 미래에셋증권을 역시 3대 1로 꺾었다. 각각 두 매치를 책임진 김지호(삼성생명)과 이은혜(대한항공)가 MVP로 선정됐다. 남자부 밤 경기에서는 삼성생명이 한국마사회를 3대 1로 이겼다. MVP 안재현은 단식 2승을 더해 25승 5패로 개인랭킹 1위 장우진(국군체육부대, 25승 3패)을 추격했다. 다음
결국 부천시청이 플레이오프로 간다. 부천은 4일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 남자 내셔널리그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시청에 승리, 3위를 최종 확정했다. 대역전승이었다. 두 매치를 먼저 내주고 패색이 짙었던 부천은 함소리-이정호 복식조가 발판을 마련하고 4, 5매치를 내리 가져간 전날 경기의 패턴을 반복했다. 특히 막판 세 경기 연속 마지막 주자로 나와 마침표를 찍은 함소리는 부천의 플레이오프 진출 영웅이 됐다. 반면 에이스 김경민의 컨디션이 끝내 돌아오지 않은 인천은 아쉽게 최종 5위로
제천시청의 1위는 확정됐지만 남자 내셔널리그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시즌 최종전에서 마지막 플레이오프 합류 팀이 결정된다. 그런 면에서 3일 열린 두 경기의 무게가 각별했다. 부천시청은 영도구청에게 승리하면서 3위 진입의 마지막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고, 인천시설공단은 안산시청에게 패하면서 제천에 1위 자리를 헌납했을 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 탈락의 위기감까지 안고 마지막 경기에 나서게 됐다. 3일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 남자 내셔널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부천시청이 영도구청에 3대 2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남자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1위 팀이 확정됐다. 이변 없이 제천시청이 제일 높은 위치에 자리했다.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3일 저녁 경기에서 최하위 안산시청이 제천과 선두 경쟁을 벌여온 인천시설공단에 승리함으로써 미세하게 남아있던 역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12승 6패, 승점 43점으로 전날인 2일 올 시즌 정규리그를 모두 마친 제천이 1위에서 밀려나는 상황은 인천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4대 완승으로 끝내야 하는, 단 하나의 경우만 남아 있었다. 그런데 인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