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남자 코리아리그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 남자 코리아리그에서 무려 10연승을 달렸다. 4개 리그 통틀어 최다 연승이다. 1라운드 초반인 28일 삼성생명 전 이후부터는 패배를 모른다. 2라운드에서는 삼성도 이겼다. 2라운드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3라운드에서도 전승을 달리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국군체육부대가 10연승을 달리며 1위 삼성을 1점 차로 추격했다. 최강 에이스 장우진.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국군체육부대가 10연승을 달리며 1위 삼성을 1점 차로 추격했다. 최강 에이스 장우진.

상무는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계속된 11일 경기에서도 KGC인삼공사를 따돌리고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더구나 40 완승이었다. 팀의 연승과 더불어 개인 다승기록에서도 29(3)째를 올리며 도무지 질 줄 모르는 장우진이 변함없이 맹활약했다. 조승민과 조기정도 든든히 뒤를 받쳐 완승의 퍼즐을 맞췄다. 반면 에이스 임종훈이 빠진 KGC인삼공사는 한 매치도 가져가지 못한 채 씁쓸한 패배를 당했다.

8일 한국수자원공사 전에 이어 2연속 완승을 거둔 상무는 어느덧 47점까지 승점을 끌어올렸다. 142패로, 같은 경기 수를 소화한 삼성생명의 133패를 넘어섰다. 더 높은 승률이지만 순위는 여전히 2위다. 승점 ‘4’를 독식한 경기를 6회나 기록한 삼성이 상무보다 1점 많은 48점을 기록하고 있는 까닭이다. 상무는 삼성의 반인 세 경기만 퍼펙트로 승리했다. 프로리그는 승률보다 승점을 우선한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조승민-조기정 조가 완승의 퍼즐을 맞췄다. 한 점 한 점이 소중한 프로리그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조승민-조기정 조가 완승의 퍼즐을 맞췄다. 한 점 한 점이 소중한 프로리그다.

물론 현 시점에서 순위는 중요치 않다. 각 두 경기씩을 남긴 상황에서 최소 2위를 이미 확보한 상무와 삼성은 어차피 서로간의 맞대결을 통해 정규리그 수위 팀을 가릴 공산이 농후해졌다. 상무는 12일 보람할렐루야, 삼성은 14일 한국수자원공사를 만난다. 그리고 두 팀은 16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두 팀이 앞선 경기에서 헛발질만 하지 않는다면 이 날의 최종전이 곧 수위결정전이다. 플레이오프 면제는 물론 1승을 안고 결승을 치를 수 있는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은 어느 팀 손에 들어갈까?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보람이 3라운드에서만 2승째를 올리며 막판 선전하고 있다. 김동현이 2점을 잡았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보람이 3라운드에서만 2승째를 올리며 막판 선전하고 있다. 김동현이 2점을 잡았다.

한편 이어진 저녁 경기에서는 최하위 보람할렐루야가 4위 팀 한국수자원공사를 잡고 탈꼴찌의 희망을 부풀렸다. 파워 공격수 김동현이 간만에 위용을 떨쳤고, 박경태-최인혁 복식조가 승점을 더했다. 수자원공사는 국제대회 출전으로 빠진 에이스 박강현의 공백이 컸다. 리그 두 경기를 남긴 보람(20)은 한 경기만을 남긴 6위 마사회(23)와 승점 3점 차다.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최하위를 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남은 경기 중 하나가 13일 상무 전이다. 남은 경기들이 희망고문인지 아닌지는 13일을 지나보면 알 수 있다. 다음은 11일 경기 결과.

[11KTTL 전적]

남자 코리아리그(15, 18)
KGC인삼공사 04 국군체육부대
1매치 : 정영훈 0(12-14, 9-11)2 조승민
2매치 : 김장원 0(7-11, 8-11)2 장우진
3매치 : 박정우-김장원 1(10-12, 11-6, 8-11)2 조승민-조기정
4매치 : 정영훈 1(7-11, 11-7, 2-11)2 장우진

보람할렐루야 31 한국수자원공사
1매치 : 김동현 2(11-7, 11-5)0 한영섬
2매치 : 박경태 0(5-11, 8-11)2 김병현
3매치 : 박경태-최인혁 2(11-8, 11-4)0 최덕화-한영섬
4매치 : 김동현 2(10-12, 11-2, 11-6)1 김병현

[12KTTL 일정]

15
여자 코리아리그 삼성생명 VS 대한항공

18
남자 코리아리그 KGC인삼공사 VS 미래에셋증권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 핑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