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남자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남자 내셔널리그 챔피언은 진짜 마지막 날까지 가서야 가려지게 됐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조재준이 첫 매치에서 다승1위 윤주현을 잡는 수훈을 세웠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조재준이 첫 매치에서 다승1위 윤주현을 잡는 수훈을 세웠다.

21일 여자부 결승에 이어 열린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정규 시즌 2위 산청군청이 1위 팀 제천시청을 30으로 완파하면서 최종 결승을 22일로 연장했다. 프로탁구리그 포스트시즌은 상위 팀이 1승을 안고 시작하는 2선승제다. 산청군청이 1차전을 승리함으로써 11패의 균형을 이룬 상황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매치 승리로 승기를 장악한 천민혁.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매치 승리로 승기를 장악한 천민혁.

산청군청은 정규 시즌 1위 팀 제천시청을 맞아 말 그대로 잘 싸웠다. 예상 밖의 일방 승부를 펼쳤다. 조재준, 천민혁이 1, 2매치 단식에서 다승랭킹 1위 윤주현과 제천이 히든카드로 내세운 구주찬을 모두 꺾으면서 승기를 장악했고, 3매치 복식에서 조재준-서홍찬 조가 구주찬-황진하 조를 돌려 세우면서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제천은 믿었던 윤주현이 첫 매치 첫 게임 듀스접전을 이겼지만 2게임부터 이상하리만큼 힘이 빠졌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최강 조합 조재준-서홍찬 복식조가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최강 조합 조재준-서홍찬 복식조가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산청군청은 정규 시즌 막판 4연승으로 2위까지 치솟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같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던 부천시청을 31로 완파하면서 거칠 것 없는 기세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반면 제천은 산청과는 반대로 막판 4연패 부진을 겪으면서 어렵게 1위가 됐다. 리그 초·중반 압도적인 격차로 쌓아놓은 승점으로 1위를 지켰지만 팀 분위기가 처진 채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정규 시즌 종료 후 약 2주 후 치러지고 있는 포스트시즌에서 정규시즌 막바지 흐름이 재연되고 있는 모양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산청군청이 승리하고 챔피언 결정의 날을 하루 미뤘다. 양 팀 관계자들이 경기장을 찾아 힘찬 응원을 보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산청군청이 승리하고 챔피언 결정의 날을 하루 미뤘다. 양 팀 관계자들이 경기장을 찾아 힘찬 응원을 보냈다.

물론 결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천은 1승만 하면 챔피언이 될 수 있었지만 1차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여전히 1승만 하면 챔피언이 되는 것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이제 산청군청도 마찬가지다. 제천이 처진 분위기를 털어내고 반전 승부를 펼치게 될지, 아니면 산청이 활화산 같은 기세를 계속 유지하면서 마침내 챔피언이 될지 지켜볼 일이 남았다. 다음은 남자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경기 결과. 2차전은 22일 오후 두 시에 시작된다.

남자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제천시청(11) 03 산청군청(11)
1매치 : 윤주현 1(15-13, 9-11, 5-11)2 조재준
2매치 : 구주찬 0(1-11, 9-11)2 천민혁
3매치 : 구주찬-황진하 0(11-13, 5-11)2 조재준-서홍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 핑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