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여운 지속, 오는 17일까지 각 종목 경쟁 이어가

조재준(산청군청)-박주현(양산시청) 조가 2022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혼합복식을 우승했다.

조재준-박주현 조는 15일 오전 치러진 결승전에서 배희철(서울시청)-이가연(강동구청) 조를 30(11-5, 11-8, 11-8)으로 꺾었다. 8강전에서는 함소리(부천시청)-이유진(파주시청), 4강전에서는 이정호(부천시청)-김지민(파주시청) 조를 차례로 돌려세우고 결승에 올랐었다. 풍부한 실업무대 경험을 지닌 중견선수들답게 처음 맞춘 호흡을 우승으로 맺음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조재준-박주현 조가 혼합복식을 우승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조재준-박주현 조가 혼합복식을 우승했다.

배희철-이가연 조는 4강전에서 서홍찬(산청군청)-김하은(양산시청) 조를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최종전에서 같은 소속의 강자들에게 패해 준우승으로 만족했다.

2022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는 강원도 인제군 다목적경기장에서 지난 13일 개막했다. 5월 숨 가쁘게 치러졌던 프로리그를 마감한 각 팀 선수들은 쉴 틈도 없이 또 하나의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코리아(기업부)와 내셔널(·군부)로 구분되어 각각 남녀단체전, 남녀단식, 남녀복식 경기를 하고 있다. 가장 먼저 끝낸 혼합복식은 시·군부만 하는 종목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배희철-이가연 조가 아쉽게 준우승으로 만족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배희철-이가연 조가 아쉽게 준우승으로 만족했다.

춘계 회장기는 애초 내셔널리그 소속 시·군부만의 대회였으나 작년 대회 때 기업부 팀들이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벌인 이후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실업탁구연맹(회장 이명종)은 춘계 회장기는 향후에도 ·군부와 기업부 팀들이 같은 기간과 장소에서 각각 경쟁하는 형식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한다. , 추계 회장기 대회는 기존대로 내셔널만의 대회로, 하반기 실업챔피언전은 코리아/내셔널 구분 없이 모든 팀이 경쟁하는 형식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지난해에 이어 인제군 다목적경기장에서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지난해에 이어 인제군 다목적경기장에서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혼합복식을 가장 먼저 마무리한 대회는 현재 각부 개인단식 막바지 경쟁이 한창이다. 남자코리아 단식은 정영식(미래에셋증권)과 정상은(한꾹마사회), 여자코리아 단식은 양하은(포스코에너지)과 이은혜(대한항공)가 결승에 진출했다. 남녀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WTT 컨텐더 참가로 불참했으나 프로리그의 열기를 이끌던 히어로들이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남녀 내셔널은 아직 최종전 진출자들이 가려지지 않았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개인전 막바지 경쟁이 한창이다. 코리아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정상은.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개인전 막바지 경쟁이 한창이다. 코리아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정상은.

아울러 단체전도 일정을 시작했다. 원년 프로리그를 제패한 삼성생명(남코리아), 포스코에너지(여코리아), 산청군청(남내셔널), 수원시청(여내셔널)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17일까지 경쟁이 계속된다. 16일 오후 두 시부터, 17일 오전 10시부터는 각 종목 결승이 포털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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