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남자 내셔널리그

종별대회 휴지기를 지나 코리아리그(기업부) 경기를 먼저 시작했던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가 내셔널리그(·군부) 경기도 재개했다. 10일 오후 첫 경기가 남자 내셔널리그 소속 제천시청과 서울시청의 맞대결이었다. 경기 결과 남자 내셔널리그 초대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제천시청이 승리하면서 10승 고지에 올랐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제천시청이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5매치에서 마침표를 찍은 황진하.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제천시청이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5매치에서 마침표를 찍은 황진하.

승부는 길었다. 제천은 10일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서울과 풀-매치접전을 벌였다. 윤주현과 황진하가 각각 한 매치씩을 따내고 구주찬-황진하 복식조가 승점을 더했지만, 서울의 수비수 이승준만은 뚫지 못했다. 이승준은 2매치 승리에 이어 4매치 윤주현과의 에이스 대결까지 이겨냈다. 팀은 비록 패했으나 연패를 끊기 위한 이승준의 고군분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7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면서 비상이 걸린 서울이지만 헤어 나올 수 있는 여지만은 확인한 셈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서울은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이승준의 고군분투는 돋보인 경기였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서울은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이승준의 고군분투는 돋보인 경기였다.

10(2)과 함께 승점도 34점에 올라선 제천은 2위 인천시설공단(92, 29)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지만 승점은 한 경기 이상인 5점까지 벌린 상황이다. 역시 이전 경기들에서 40 완승으로 벌어놓은 이 쏠쏠한 여유를 제공한다. 일단은 안정적인 1위를 유지하면서 부상으로 빠졌던 주전 김민주의 복귀 시점도 느긋하게 저울질할 수 있게 됐다.

KTTL은 코로나 확산으로 연기된 경기들을 4월에 집중 배치하고 있다. 당분간은 내셔널리그와 코리아리그 경기들이 병행된다. 10일도 저녁 경기와 밤 경기는 남녀 코리아리그 팀들이 경기에 나선다. 남자 한국수자원공사와 보람할렐루야, 여자 미래에셋증권과 포스코에너지가 기다리고 있다. 다음은 먼저 끝난 내셔널리그 경기 결과.

[10KTTL 전적_내셔널리그]

남자 내셔널리그(15)

제천시청(102) 32 서울시청(37)
1매치 : 윤주현 2(12-10, 10-12, 11-5)1 배희철
2매치 : 최진우 1(3-11, 11-9, 4-11)2 이승준
3매치 : 구주찬-황진하 2(11-8, 13-11)0 배희철-박민준
4매치 : 윤주현 1(15-13, 10-12, 5-11)2 이승준
5매치 : 황진하 2(11-9, 11-4)0 박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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