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 남녀 내셔널리그
질 줄 모르던 인천시설공단이 졌다. 1일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계속된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 남자 내셔널리그에서 산청군청이 갈 길 바쁜 인천을 잡았다. 풀-매치접전이었다. 인천이 1, 2매치를 잡고 7연승 문턱에 섰으나 산청의 선수들이 제물이 되길 거부했다. 복식에서 터를 다지고 4, 5매치를 연속으로 잡아냈다. ‘돌아온’ 에이스 천민혁이 개인랭킹 다승 1위 김경민을 잡아낸 4매치가 승부처. 이 승리를 더해 승점 17점(4승5패)이 된 산청은 부천시청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코로나를 극복하고 돌아온 주전들이 개막 초반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어 남은 일정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제천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인천은 2패째를 기록하며 한 템포 쉬어가는 형국이 됐다.
4월 첫 날 마지막 경기로 열린 남자 내셔널리그 경기에서는 부천시청이 안산시청에게 완봉승을 거뒀다. 강지훈, 함소리, 양상현 등 주전들이 저마다 주어진 몫을 해내며 4대 0 퍼펙트 승리에 기여했다. 두 팀은 지난달 30일 맞대결에서 안산시청이 3대 2 신승을 거둔 바 있었다. 달을 넘겨 이틀 만에 치러진 재대결에서 부천이 완벽한 설욕에 성공했다. 부천은 승점 4점을 챙기며 누적 19점(5승4패)으로 5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앞서 1승을 추가한 산청군청과 2점의 근소한 차이다. 중위권 다툼도 흥미를 더하게 됐다.
한편 이 날 오후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했던 여자 내셔널리그에서는 양산시청이 포항시체육회를 상대로 5승째를 거뒀다. 또 3대 2 신승이었지만 그래도 4연승의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정다나가 단·복식에서 포인트를 따냈고, 박민주가 마침표를 찍었다. 포항시체육회는 마지막 매치까지 승부를 몰아가며 의지를 불태웠으나 첫 승은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여자 내셔널리그는 혼돈 양상이다. 양산시청까지 5승 대열에 서면서 2위부터 5위까지 무려 네 팀이 같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네 팀 모두 여덟 경기씩을 치렀고 승점에 따라 순위가 갈렸다. 막바지 더욱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고되고 있다. 다음은 4월 1일 경기 결과.
[1일 KTTL 전적]
□ 여자 내셔널리그(15시)
◆ 양산시청(5승3패) 3대 2 포항시체육회(0승6패)
1매치 : 김하은 1(11-13, 11-6, 13-15)2 이수정
2매치 : 정다나 2(9-11, 11-8, 14-12)1 정은순
3매치 : 정다나-천정아 2(11-7, 11-7)0 이수정-조안나
4매치 : 김하은 1(11-5, 11-13, 7-11)2 정은순
5매치 : 박민주 2(9-11, 11-5, 11-9)1 조안나
□ 남자 내셔널리그(18, 21시)
◆ 산청군청(4승5패) 3대 2 인천시설공단(9승2패)
1매치 : 천민혁 1(11-7, 6-11, 5-11)2 안준영
2매치 : 조재준 1(6-11, 11-7, 11-13)2 김경민
3매치 : 조재준-서홍찬 2(11-9, 11-7)0 안준영-채병욱
4매치 : 천민혁 2(11-7, 7-11, 11-8)1 김경민
5매치 : 김수환 2(13-11, 11-4)0 채병욱
◆ 부천시청(5승4패) 4대 0 안산시청(3승7패)
1매치 : 강지훈 2(11-5, 11-7)0 김지환
2매치 : 함소리 2(11-6, 6-11, 11-8)1 오주형
3매치 : 함소리-양상현 2(11-13, 11-8, 11-8)1 김지환-정남주
4매치 : 강지훈 2(11-5, 11-8)0 오주형
[2일 KTTL 일정]
◆ 15시
남자 내셔널리그 산청군청 VS 부천시청
◆ 18시
여자 내셔널리그 장수군청 VS 포항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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