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를 대표하는 혼합복식조들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확보했다. 장우진-전지희 조와 임종훈-신유빈 조가 탁구경기 7일차인 28일, 항저우 GSP 짐나지움에서 이 날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혼합복식 8강전에서 승리하고 준결승에 동반 진출했다. 메달권 이전 최대 고비였던 한일전과 남북전을 극적으로 넘어선 한국대표 혼복조들은 8강전에서 더욱 거침이 없었다. 8강 돌풍을 일으킨 복병들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쾌승을 거뒀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싱가포르의 츠쯔위 클라렌스-젱지안 조를 3대 0(11-4, 11-3, 11-
한국의 두 혼합복식조가 토너먼트 초반 험난한 고비를 넘겼다.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GSP 짐나지움)에서 28일 첫 경기로 열린 혼합복식 16강전에서 접전 끝에 북한과 일본의 난적들을 꺾었다. 장우진-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는 북한의 함유성-김금용 조와 치열한 풀-게임승부를 벌였다. 첫 게임을 먼저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한 장-전 조는 2게임과 3게임을 연달아 잡고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게임을 다시 내주고 최종 5게임에서 결판 지었다. 5게임도 위기였다. 10-8까지 앞서며 게임 포인트를 먼저 잡았으나 듀스를 허용했
전날까지 남녀단체전을 모두 마감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경기가 27일 개인전 각 종목에서 새로운 경쟁에 돌입했다. 개인전 첫날 한국은 임종훈-신유빈 조와 장우진-전지희 조가 각각 네팔과 카자흐스탄 선수들을 상대로 혼합복식 32강을 치렀다. 물론 두 조 모두 손쉬운 승리를 거두고 16강으로 갔다. 상대적인 약체들을 만나 가볍게 몸을 풀었다. 하지만 첫 경기를 쉽게 지나친 한국의 두 조는 다음 경기인 16강전에서부터 까다로운 상대들을 만난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일본의 토가미 슌스케-키하라 미유우 조, 장우진-전지희 조는 북한의
한국탁구가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8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남자탁구대표팀은 26일 밤 항저우 GSP 짐나지움(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치러진 남자단체 결승전에서 최강 중국에 맞섰으나 아쉽게 패했다. 연속 은메달 기록을 세운 것으로 만족했다. 중국은 홈그라운드 관중의 “짜요”를 등에 업고 더 무서운 기세를 자랑했다. 현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2위와 1위, 3위인 왕추친, 판젠동, 마롱을 차례로 내세워 한국의 도전자들을 좌절시켰다. 임종훈(26·한국거래소, 17위), 안재현(23·한국거래소, 38위), 박강
한국 남자탁구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경기 남자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25일 저녁 경기로 치러진 단체 준결승전에서 난적 이란을 3대 0으로 돌려세웠다. 이란은 전날 8강전에서 예상을 깨고 일본을 꺾은 기세 그대로 까다로운 상대였다. 매치스코어는 3대 0이었지만 쉽지 않은 경기였다. 첫 매치 주자 임종훈부터 풀-게임접전을 벌였다. 임종훈은 강렬한 왼손 백핸드를 앞세워 초반 두 게임을 가져왔지만, 알라미얀 니마의 변칙 플레이에 말리며 두 게임을 연달아 내주고 최종 게임까지 쫓겼다. 5게임에서도 시종 리드를 허용하면서 힘든 운영
한국 여자탁구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을 동메달로 마쳤다. 25일 오후 항저우 GSP 짐나지움에서 치러진 4강전에서 강호 일본을 상대로 선전했으나 패했다. 진한 아쉬움이 남은 승부였다. 첫 매치 에이스대결에서 신유빈이 하야타 히나에게 패했지만, 전지희가 2매치에서 히라노 미우를 잡아 균형을 이뤘다. 2매치는 전지희의 승부근성이 빛났다. 히라노 미우의 완벽에 가까운 백핸드를 버텨내면서 왼손 포어핸드 공격으로 승부를 끌고 가 결국 이겼다. 전지희는 치열했던 풀-게임접전 끝에 두 손을 치켜들고 환호했다. 하지만 이어 나온 서
한국탁구 남녀 대표팀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경기 단체전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확보했다. 24일 오후 항저우 GSP 짐나지움에서 치러진 단체 8강전에서 승리했다. 아시안게임 탁구경기는 동메달 결정전(3-4위전)이 없다. 4강에 올라 일단 메달을 확보했다. 먼저 경기를 치른 여자대표팀은 홍콩을 3대 1로 꺾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홍콩은 지난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한국이 3대 0으로 완파했던 상대다. 하지만 당시는 홍콩 에이스 두호이켐이 손목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두호이켐이 출전한
결승 이전까지는 중국을 만나지 않는다. 껄끄러운 상대인 북한과도 단체전에서는 싸우지 않게 됐다. 한국탁구 남녀대표팀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대진이 결정됐다. 대회는 23일 오전까지 단체전 그룹 예선라운드를 모두 마치고 각 종목 본선 토너먼트 대진을 추첨했다. 한국은 단체전에서 남녀팀 모두 원하던 결과를 받아 들었다. 3번 시드인 한국 남자팀은 대진추첨에서 최강 중국이 아닌 2번 시드 일본 쪽에 배치됐다. 중국 쪽으로는 D그룹 톱시드 대만이 갔다. 한국은 8강전에서는 카자흐스탄과 인도의 16강전 승자를 만난다. 8강을 넘으
한국탁구 남녀대표팀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경기 예선라운드에서 나란히 2연승을 거뒀다. 탁구경기 첫날인 22일 그룹예선 1, 2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고 조 1위를 확정했다. D그룹 톱-시드로 먼저 경기를 마친 여자팀은 파키스탄과 태국을 3대 0으로 연파했다. 만만찮은 전력의 태국에 대한 경계심이 높았으나,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의 고전이 오히려 약이 된 모양새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신유빈(대한항공), 서효원(한국마사회)이 한 매치,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차례로 완승을 거뒀다. 이어서 경기에 나선 C그룹의 남자대표
한국탁구 남녀대표팀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경기 단체전 예선 라운드에서 싸울 팀들이 가려졌다. 남자 C그룹, 여자 D그룹 톱-시드를 배정받은 가운데 21일 오전 진행된 대진 추첨에서 한국은 남자대표팀이 태국-마카오, 여자대표팀이 태국-파키스탄과 한 조에 편성됐다. 단체 예선 그룹 편성은 9월 현재 국제탁구연맹(ITTF) 팀 랭킹을 기준으로 했으며, 남녀 모두 중국과 일본이 A, B그룹 톱-시드를 받았다. 남자 D그룹, 여자 C그룹은 대만이 시드국이며, 남자 홍콩과 인도, 여자 홍콩과 싱가포르가 각각 E, F그룹 톱-시드를 배
지난 9월 3일부터 1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돔에서 진행된 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기간 동안에는 아시아의 국제 스포츠 외교력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 회의도 함께 열렸다. 아시아탁구연합(ATTU) 연례총회(Annual General Meeting)가 그것이다. 9월 4일 오전 라마다 호텔&스위트 평창에서 진행된 이번 총회는 각 분야 별 사업 보고서를 채택하고, 2024년 대회 개최지를 카자흐스탄으로 선정 하는 등 가맹국들에게 매우 비중 있는 행사였다. ATTU는 아시아선수권대회도 세계선수권대회처럼 단체전과 개인전을 분리해
“All for chasing our dreams, promise I'll win for you”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1호 홍보대사 배우 임시완과 4세대 대표 걸그룹 ‘에스파(aespa)’의 멤버 윈터(WINTER)가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공식 주제가를 함께 부른다.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유승민·박형준, 이하 조직위)는 임시완과 윈터가 듀엣으로 녹음한 대회 주제가 「Win For You」를 9월 21일 정식 발매한다고 전했다. 19일 SM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 한 장의 이미지가 공개되며 많은 팬들의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탁구대표팀이 장도에 올랐다. 남자 장우진 임종훈(한국거래소)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 안재현(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 여자 서효원(한국마사회)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은혜(대한항공) 신유빈(대한항공) 등 총 10명의 선수로 구성된 대표팀은 19일 오전 인천공항에 집결해 격전지인 항저우로 떠났다.남자 주세혁 감독, 황성훈 코치, 여자 오광헌 감독, 석은미 코치, 윤재영 트레이너, 송효동 전력분석관, 김진영, 이효진 피지컬 트레이너 등 코칭스태프가 밝은 표정으로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와 음악치료 전문 심리센터 뮤직메디컬케어(대표 신희덕)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대한체육회 2층 대회의실에서 손을 맞잡았다. 협약식에는 뮤직메디컬케어 신희덕 대표, 최인배 총괄이사, RSM 스포츠 이수경 부이사장, 대한탁구협회 유승민 회장, 안국희 전무이사, 정해천 사무처장, 조용순 국가후보선수단 전임감독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많은 이들이 현대사회가 유발하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증, 우울증, 공황장해, 신경과민, 번아웃 등 정신적 고통에
첸멍-왕만위 조가 2023 ITTF-ATTU 제26회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개인복식을 우승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치러진 결승전에서 자국팀 동료들인 순잉샤-왕이디 조에게 3대 0(11-4, 11-9, 11-5)의 완승을 거뒀다. 개개인의 기술력이 뛰어난 중국은 개인복식 파트너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주 바꾼다. 같은 구성으로 꾸준히 가는 경우가 오히려 드물 정도다. 첸멍-왕만위 조는 2019년경부터 페어를 이뤄 그 해 코리아오픈, 이듬해 독일오픈 등 월드투어에서 복수의 우승을 기록한 뒤 2021년에 치
강렬한 직선 백 스핀, 파워 넘치는 포어핸드 톱 스핀, 빈틈없는 디펜스, 34세의 나이에도 마롱은 건재하다. 이번 대회 개막 직전 전성기 때에 비해 하체가 조금 들렸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으나 여전히 전성기인 마롱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썰'에 불과하다. 이 ‘불멸의 슈퍼맨’을 어쩔 것인가! 마롱이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네 번째 개인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마롱이 2023 ITTF-ATTU 제26회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챔피언에 등극했다. 결승전에서 다른 누구도 아닌 현 세계챔피언 판젠동을 꺾었다. 치열한 난타전을 동반한 풀
신유빈-전지희 조가 2023 ITTF-ATTU 제26회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복식을 동메달로 마감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 오전, 평창돔에서 치러진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순잉샤-왕이디 조에게 1대 3(5-11, 11-5, 9-11, 8-11)으로 패했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번갈아 기회를 만들고 결정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테이블 가까이에서 좀처럼 물러서지 않는 중국 선수들의 백핸드가 너무 빠르고 강했다. 첫 게임을 내준 뒤 공격력이 폭발했던 2게임을 가져왔지만, 내내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친 3, 4게임을 연달아 아깝게 내주고
현 시점 세계 최강 중국 여자탁구를 이끄는 ‘투톱’ 순잉샤(22, 세계1위)와 왕만위(24, 세계5위)의 숙적 관계는 간단하지 않다. 국제무대 상대전적은 9승 8패로 순잉샤가 근소한 우위를 지키고 있으나 막상막하에 가깝다. 최고를 가리는 선수권대회마다 마지막 길목에서 질긴 싸움을 벌여왔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순잉샤가 먼저 이겼다. 2019년 인도네시아 요그야카르타 대회 8강전에서 만나 3대 0(11-9, 11-7, 13-11)의 승리를 거뒀다. 순잉샤는 결국 그 대회를 우승했다. 하지만 2년 뒤 더 큰 무대인 휴스턴 세계탁구선수
중국의 판젠동-린가오위엔 조가 2023 ITTF-ATTU 제26회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복식을 우승했다. 9일 오후 평창돔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자국팀 동료들인 마롱-왕추친 조를 3대 2(11-9, 4-11, 11-9, 11-13, 11-8)로 꺾었다. 치열한 풀-게임접전을 벌이면서 경기장을 찾은 관중에게 묘기쇼를 펼쳤다. 세계탁구 최강국 중국의 위세는 남자 개인복식도 다르지 않다. 이번 대회에서 판젠동-린가오위엔 조가 따낸 금메달은 중국이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복식에서 따낸 정확히 열 번째 금메달이다. 판젠동-린가오위엔 조
중국의 린가오위엔-왕이디 조가 2023 ITTF-ATTU 제26회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을 우승했다. 9일 오후 평창돔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자국팀 동료들인 리앙징쿤-치엔티엔이 조를 3대 1(4-11, 11-8, 11-9, 11-8)로 꺾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경기 직후 시상식을 진행했다. 동메달을 따낸 한국의 임종훈-신유빈 조도 밝은 표정으로 참가했다. 중국은 혼합복식에서도 절대 강세를 유지해왔다. 이번 대회를 포함하여 26회가 이어지는 동안 절반을 훨씬 넘는 열일곱 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린가오위엔-왕이디 조의 금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