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가맹국 참가, 분야별 사업보고 및 2024년 개최지 카자흐스탄 선정
지난 9월 3일부터 10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평창돔에서 진행된 2023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기간 동안에는 아시아의 국제 스포츠 외교력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 회의도 함께 열렸다. 아시아탁구연합(ATTU) 연례총회(Annual General Meeting)가 그것이다.
9월 4일 오전 라마다 호텔&스위트 평창에서 진행된 이번 총회는 각 분야 별 사업 보고서를 채택하고, 2024년 대회 개최지를 카자흐스탄으로 선정 하는 등 가맹국들에게 매우 비중 있는 행사였다. ATTU는 아시아선수권대회도 세계선수권대회처럼 단체전과 개인전을 분리해 매년 개최하는 형태로 바꾸기로 합의하고, 우선 내년 대회 개최지를 선정했다. 이번 대회까지 아시아선수권은 격년 주기로 홀수 해에 열려왔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해당 연례총회(AGM)를 통해 ATTU 임직원을 비롯한 각국 대표단과 면담을 진행하면서 각 국가와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탁구강국이자 이번 대회 개최국으로서 스포츠 외교력을 확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이러한 스포츠 외교 무대는 대한체육회 사업인 ‘국제회의 참가·초청 사업’이 바탕에 있다. 국제회의 준비 및 진행에 필요한 재정 지원(1,300만원)은 해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일이며, 국제회의를 통한 스포츠 외교력 강화 및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
유승민 회장은 “국제회의는 스포츠 외교력 확대 및 강화에 가장 중요한 행사이다. 이전에도 아시아탁구연합 연례총회에서 이번 평창대회 유치에 성공했고, 이전 회의에서 각국의 지지를 얻는데 연례총회가 큰 도움이 됐다. 평창에서 열린 이번 회의를 통해서도 타국과의 소통 및 교류를 확대하여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한국탁구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탁구연합 카릴 알 모한나디 회장 또한 “이번 아시아탁구연합 연례총회가 탁구강국인 한국에서 개최되어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 총회를 통해서 여러 국가들이 소통하고 탁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을 찾는데 더없이 소중한 자리가 됐다. 이러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준 대한탁구협회와 평창군, 그리고 대한체육회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표했다.
실제로 이번 총회에는 아시아 체육계의 유력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요르단 공주 Zeina Al Rashid, 바레인 공주 H.E. Shaikha Hayat Al Khalifa, 국제탁구연맹 CEO Stephen Dainton, ITTF 집행위원이자 중국탁구협회장인 LIU Guoliang, ITTF 집행위원 Masahiro MAEHARA 위원 등이 참석하여 아시아 탁구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대한탁구협회의 ‘실천’은 국제스포츠 외교력을 확대해 나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스포츠의 위상도 높아진다. 대한탁구협회는 향후에도 국제회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아시아 지역 탁구 발전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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