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숙은 최근의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수확하며 흔들리는 여자탁구를 지탱해주고 있는 존재다. 내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탁구인들의 기대치도 매우 높아졌다. 그녀를 따로 만났다. 부산에서 펼친 '사부곡' 세리머니로 어딘지 무거운 이미지로 각인됐지만 '알고 보면' 매우 활달하고 유쾌한 선수다. 알고 보면 지난 부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박영숙(KRA한국마사회)은 말 그대로 한국탁구의 ‘히어로’였다. 혼합복식에서 이상수(삼성생명)와 함께 금메달
7월 말 개막 예정인 코리아주니어오픈 탁구대회 이전에 이 달 28일부터 경기도 이천에 있는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는 2013 코리아오픈 국제장애인탁구대회가 먼저 열립니다. 길게 소개하지 않아도 잘 아시겠지만 이 대회는 탁구로 재활을 다지는 인간승리의 주인공들이 기량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장이죠. 지난해까지 [보훈국제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라는 이름으로 수원 보훈센터에서 열렸던 대회가 격에 맞는 이름으로 재탄생한 대회입니다. 장애인탁구 역시 중국이 강세인 건 마찬가지죠. 이번 대회에는 바로 그 중국을 포함한 14개국에서 186명의 선수
2013 코리아주니어오픈 탁구대회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대전에서 열립니다. 국제탁구연맹이 주최하는 글로벌 주니어서키트 중 하나입니다.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회장 손영화), 대전시탁구협회(박일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회차로 따지면 다섯 번째가 되네요. 그동안 우리 청소년 선수들이 국제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다지는데 작지 않은 역할을 해온 대회입니다. 2009년에 열렸던 첫 대회 주니어단식 남녀챔피언이 바로 현 국가대표 김민석(KGC인삼공사)과 양하은(대한항공)입니다. 재작년 대회에서는 일본 남자탁구 미래의 기둥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가 모두 끝났습니다. 대표팀 선수들로서는 또 하나의 고비를 넘어간 셈이 될 겁니다. 안방에서 열린 대회라는 점에서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됐기에 더욱 그랬죠.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선수단 모두 차분히 돌아보고 다시 앞을 향해 전진하기를 바랍니다. 사실 본지도 마찬가지로 정신없는 한 달을 보내고 다시 출발점에 서있는 기분이네요. 그런 의미에서 이제 아시아선수권을 접고 분위기를 일신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거기 꼭 어울리는 포스팅!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화제의 중심에 있었지만 이번 대회는 관중석에 앉아있어야 했었던 박성
국내에서 탁구팬들이 아시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사이 고교 유망주 이다솜(단원고 3년)과 강하늘(대송고 3년)이 해외에서 큰일을 해냈네요. 이다솜과 강하늘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치러진 2013 ITTF 월드투어 크로아티아오픈 여자단식에서 당당 우승과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다솜은 9일 오후(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스웨덴의 에켈 마틸다(세계37위)와 풀게임 접전을 펼친 끝에 4대 3의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습니다. 게임스코
우리 안방인 부산에서 치러지는 제21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가 약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7일까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타이완 등등 아시아 탁구강국의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할 예정인데요. 개인전만 치러진 코리아오픈과 달리 단체전과 개인단복식, 혼합복식 등 일곱 종목이 모두 열리는 권위 있는 선수권대회여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대회는 아시아선수권이라고는 하지만 세계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강호들이 거의 포진하고 있는 만큼 세
파리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한국탁구가 세대교체 후 첫 출전한 메이저대회였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던 대회였다. 이상수-박영숙 조가 획득한 은메달은 그런 부분에서의 숱한 우려들을 해소시켜줬다는 점에서도 소중한 성과였다. 대회 일정을 마친 뒤 파리 현지에서 귀국을 준비하고 있던 은메달 주인공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11포인트로 정리해본다.1. 우선 축하한다. 기대보다 우려가 많았던 대회에서 메달을 땄다. 소감을 먼저!박 :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 처음에는 정말 기뻤다. 하지만 조금 지나고 보니 그만큼 더 많은 기대를 받게 됐
이제는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입니다. 오는 30일부터 7월 7일까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제21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립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타이완 등등 아시아의 탁구강국 주전들이 모두 출전합니다. 경기수준만 보자면 거의 세계대회나 다름없습니다. 대한탁구협회는 이 대회에 출전할 선수들을 가리는 선발전을 지금 태릉에서 열고 있습니다. 지난 파리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나갔던 선수들이 그대로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 현 상비군들을 대상으로 다시 대표팀을 구성하는 중입니다. 아직 확실한 대표팀이 자리잡지 못했다
조양호 대한탁구협회장이 국제탁구연맹(ITTF) 특별자문위원으로 선임됐습니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지난 17일, 세계 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이사회를 갖고 조양호 회장을 특별자문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15일 ITTF 총회 중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압도적 표차로 재선된 아담 샤라라 회장은 세계경제 및 스포츠계에서의 조 회장의 위상과 경륜을 높이 평가하면서 세계 탁구 발전에 이바지 해 달라는 의미를 담아 이번 선임을 적극 지지했습니다. 올해 대한탁구협회 회장으로 두 번째 임기를 맞은 조양호 회장은 그동안 각국
이번 세계대회를 통해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을 세운 황민하(15, 내동중). 종전까지 최연소 기록(16세)을 갖고 있던 유남규 남자대표팀 감독이 파리 현지에서 황민하의 손을 잡았습니다. 아들뻘인 제자 민하를 바라보는 유 감독의 심정이 어떤지가 무척 궁금하네요. 학생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결국에는 세계를 호령했던 유 감독의 노하우가 민하의 가슴과 팔과 다리에 속속들이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이번 대회 대표팀 막내로 개인전 예선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민하가 마침내 첫 경기에 출격합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후 11시 45분 베
지난 8일부터 오늘(12일)까지 스페인 플라차다로에서 치러진 2013 스페인 주니어&카데트 오픈에서 한국 청소년 대표선수들이 남자단체 우승, 여자복식 우승_김별님(상서여정보고)/지은채(명지고), 여자단체 준우승(A), 남자단식 준우승_김민혁(창원남산고), 여자단식 준우승_김별님, 남자단식 3위_박정우(중원고), 여자단식 3위_지은채, 남자복식 3위_강지훈(중원고)/박정우, 여자복식 3위_이슬(대송고)/이시온(문산여고), 여자단체전 3위(B) 등등 좋은 성적을 거뒀네요. 이 대회는 국제탁구연맹 주니어서키트의 일환으로 치러진 청소년대회
개막까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가벼운 흥분 상태!이번 세계대회 경기일정표를 미리 올려둡니다.파리의 시계는 한국보다 일곱 시간이 느리게 갑니다. 주요경기는 대부분 우리 시간으로 늦은 밤이나 새벽에 펼쳐지죠.현지 시간으로 표기된 일정표는 국제탁구연맹 홈페이지에서 세부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만여기 올리는 표는 한국 시간에 맞춰서 다시 정리한 겁니다(실은 월간탁구 5월호에 수록된...!).국내 방송 중계는 없겠지만 ITTF 인터넷 중계보시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새벽에 난데없는 괴성으로 이웃들에게 눈총받는
마침내 국가대표 탁구선수단이 파리로 출국했습니다. 2013 파리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세대교체를 마친 젊은 태극전사들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메이저대회입니다. 향후 국제무대에서의 한국탁구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 단초가 된다는 점만으로도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는 대회입니다. 수많은 일정에 시달리면서도 태릉선수촌 승리관에 굵은 땀을 흘려온 우리 선수들은 파리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까요? 대표선수들이 출국 직전 인천공항에서 세계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선수들의 모습을 보시죠! 편집오류로 자막 삽입이 안 되네요. 아쉬운대로 괄호
또 한 쌍의 싱그러운 탁구커플이 탄생합니다.주인공들은 안산시청의 신아름 선수와 역시 안산시청의 김영만 선수!두 사람은 사실 탁구계 안에서는 이미 유명했던 공인커플이죠.수원에서 뛰던 김영만 선수가 안산으로 이적한 뒤부터 ‘불꽃’이 튄 두 사람은벌써 사귄지 2년이 다 되어간답니다.안산시청 남녀팀 에이스로서 운동도 연애도 열심이었던 두 사람은 그리고,오는 6월에 마침내 하나가 된답니다.탁구커플다운 웨딩사진 한 장 먼저 보시죠...^^ 결혼 이후에도 이 신혼부부는 안산시청에서 선수생활을 계속 할 거라고
최근 할리우드에서 떠오르고 있는 한국계 스타 이수연 씨는 탁구선수 출신이다. 그것도 한국형 수비수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던 유망주였다. 주니어대표로도 활약했고, 전국체전을 비롯 수많은 대회 우승전적을 쌓았었던 그녀의 ‘깜짝 변신’ 앞에서 탁구인들도 한동안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었다. 할리우드로 날아간 탁구선수 이수연!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촬영차 한국을 방문했던 그녀를 만났다.그녀가 달라졌다 얌전한 선수였다. 유독 큰 키 때문에 멀리서부터도 눈에 띄었지만 늘 선배들 뒤에 무표정한 얼굴로 서있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개그맨 박성호를 안다. 그리고 탁구인이라면 누구나 다 그가 꽤 열정적인 탁구인이라는 것을 안다. 이미 여러 차례 TV 속에서 훌륭한 탁구 솜씨를 선보여온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연예인 박성호로서 큰 탁구대회의 이벤트성 경기를 펼치기도 하지만, 선수 박성호로서 지역대회에 참가하여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연예인과의 짧은 인터뷰를 위해 많은 시간을 써본 적이 있다. 얼굴을 맞대고 오랜 시간 대화를 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단, 30분의 만남과 몇 컷의 사진, 때로는 서면을 통한 인
남자단식 1회전도 모두 끝났습니다. 모두 21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10승 11패의 반타작 승부를 거뒀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이긴 경기는 대부분 신승이었고, 패한 경기는 대부분 쉽게 내줬다는 것. 계속해서 이어질 승부를 감안하면 한국 선수들의 심기일전이 필요해 보입니다. 남자부 1회전 승리 중에서는 완벽한 컨디션으로 기대를 부풀린 정영식(KDB대우증권)과 자신보다 50위 이상 차이나는 상대를 이긴 강동수(KGC인삼공사) 등의 경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1번 테이블에서 연속으로 4대 3 승리를 거둔 유승민과 정상은(이상 삼성생
여자단식 1회전이 모두 끝났습니다. 모두 14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합계 6승 8패의 전적을 거뒀습니다. 랭킹이 높은 기존 대표선수들이 대부분 32강전에 진출했지만 예선을 거쳐 올라온 선수들은 국제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한 결과가 되고 말았네요. 1회전 승리 중에서는 홍콩의 에이스 티에야나(세계19위)를 누른 김정현(대한항공)의 경기가 특히 돋보였습니다. 김정현은 특유의 기복 없는 플레이로 노련한 관록을 자랑하는 티에야나를 눌렀습니다. 첫 두 게임을 모두 내주고도 자신의 플레이를 유지한 김정현의 뚝심에 풍부한 국제경험을 가진 티에
26일 동시 종료 초등학교/중고등학교 대회 우승자 명단 월간 탁구 잡지 마감일은 대개 26일에서 28일 사이입니다. 근데 그 기간에 대회가 열리면 골치 아파요. 인쇄소로 넘겨야 하는 순간이라 대회장에서 취재하기도 어렵고요. 안성호 사진기자가 고군분투하며 뛰어다녔지만 완벽하게 대처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더구나 먼 장소에서 따로 따로 두 대회라니...! 결국 대회 일정이 이렇게 꼬여버리면 해당 대회에서 성적을 내는 선수들까지 신속하고 폭넓게 조명 받지 못해 피해 아닌 피해(?)를 입게 되죠. 그러니까! 20일 이후부터 말일까지는
포스코에너지 탁구단 전혜경 코치의 딸 하랑 양이 첫 돌을 맞았네요.전 코치와 신랑 김정영 씨 부부는 3월 둘째주 금요일 저녁에는 탁구인들의 인사를 받느라 바쁠 것 같습니다.국가대표 출신인 전혜경 코치는 2006년 결혼한 뒤에도 대한항공, 서울시청 등을 이어가며 주부선수로 활동하다가 현재의 소속팀에서 코치생활을 시작한 경기인입니다.운동 때문에 조금 늦게 가진 첫 딸이니만큼 하랑 양 생일은 엄마 아빠가 훨씬 설레면서 기다리고 있겠군요.시간 되시는 분들은 함께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전혜경 코치는 선수시절 밝고 명랑한 미소로도 유명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