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AWA Takako President & CEO of Tamasu Co., Ltd현재 강원특별자치도 평창돔에서 열리고 있는 제26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는 [버터플라이] 브랜드로 유명한 ㈜다마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마스 버터플라이는 1950년 창업해 7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깊은 탁구기업이다. 탁구인이라면 전 세계에서 버터플라이 제품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얘기가 있을 만큼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용품 제조기업으로 유명하다. 탁구 관련 기업이 공식적인 국제선수권대회의 메인 후원을 담당하
글로벌 시대, 해외로 진출하는 한국 탁구인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도 지도자나 선수로 타국에서 랠리를 이어가는 사례들은 적지 않았으나, 최근 WTT 유스 컨텐더 청양대회에 호주 대표로 나왔던 배환-배원 형제처럼 부모의 이민으로 현지에서 출생한 한국계 자녀들이 해당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는 것은 새로운 경향으로 관심을 둘 만하다. 뉴질랜드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최준혁(15·Jun Hyuk Timothy Choi)도 같은 경우다. 2007년생으로 뉴질랜드 최대도시 오클랜드에서 나고 자랐다. 탁구는 8세 무렵 거주지 인근 시설에서 시
2020 도쿄올림픽 일정을 마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IOC 선수위원)이 9일 밤 한국선수단 본진과 함께 귀국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 속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는 그 자체로 힘들고 어려웠지만, 유승민 회장 개인적으로도 참 다사다난한 올림픽이었다. IOC위원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개막보다 일찍 출국했지만, 도쿄 도착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혀 예정하지 않았던 격리생활로 올림픽을 시작해야 했다. 격리가 끝난 뒤에는 그동안 하지 못한 활동을 두 배로 하느라 눈코 뜰 새 없었다.여러 종목들의 경기 현장을 직접 찾아
* 이 기사는 탁구전문지 월간탁구 3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11 Point Interview]오상은 남자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중요한 건 성장! 한국탁구, 아직 ‘완성형’ 아니다.”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코치(44)가 지난 1월 말 남자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한탁구협회 전무를 맡은 김택수 전 감독을 대신하여 도쿄올림픽 남자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오상은 감독은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스타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2개의 메달(2008년 베이징 동, 2012년 런던 은)을 획득
‘유승민 2기’ 집행부에서 중책을 맡게 된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신임 전무(미래에셋대우 총감독)를 만났다. 숙원이던 부산세계탁구선수권까지 취소됐고, 협회는 현재 안팎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 가장 어려운 때 가장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된 김 전무는 “안정된 시기였다면 도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 전무는 무엇보다 “원칙을 지키는 투명하고 공정한 탁구문화”를 만들어갈 뜻을 분명히 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세계선수권 때마다 바뀌는 선발규정을 명확하게 정립할 뜻을 밝혔다. “앞으로는 올림픽 예선전에
여중부 최강자 김나영이 실업 무대로 진출한다. 올해 대전호수돈여중을 졸업한 김나영은 고등학교 진학 대신 실업팀 포스코에너지 입단을 택했다. 대회가 거의 열리지 못했던 지난해 하반기부터 김나영은 이미 포스코에너지 탁구단에 합류해 훈련을 이어오고 있었다. 탁구전문지 월간탁구가 신년호 표지이야기로 이 당찬 유망주의 훈련 모습을 담았다. 김나영은 일찍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온 기대주다. 2학년이던 2019년에는 각종 중·고대회 여중부 단식을 모조리 휩쓸었고, 같은 해 홍콩 주니어&카데트오픈 여자카데트 단식을 우승하면서 국제경쟁력도 검증받았다
2020년은 일본의 세계적인 탁구용품사 닛타쿠가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해였다. 한 기업이 쌓아온 100년 전통은 그 자체로 경이롭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전 세계가 신음했고, 닛타쿠도 뜻깊은 시점을 제대로 기념하기 어려웠다. 탁구전문지 월간탁구가 기타오카 이사오(北岡 功) 닛타쿠 회장에게 닛타쿠의 지난 세월과 새로운 100년을 들어보는 인터뷰를 진행해 신년호에 게재했다. 닛타쿠코리아(대표이사 전용우)의 협조를 바탕으로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기타오카 회장은 1920년 창업부터 1947년 본격탁구용품사로의
“모두가 힘든 시기, 강력한 파워드라이브 한 방이 필요한 때다.”제25대 대한탁구협회장 연임에 성공한 유승민 IOC위원이 대한민국 탁구 새로운 4년을 향한 강인한 비전을 펼쳐 보였다. 구랍, 탁구전문지 월간탁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유승민 회장은 “고민이 많았지만 많은 일을 추진하고 벌려놓은 상황에서 떠날 수 없었다. 탁구인으로서 해야 할 도리가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 회장이 연임 도전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세계탁구선수권이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코로나19가 모든 계획을 틀어놓았다
세계인들의 ‘화합’을 담는 공식 주제가아프리카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개최된 1939년 제13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유럽 외 지역에서 처음 열린 세계대회였다. 파루크(Faruk) 당시 이집트 국왕은 세계대회 개최를 기념한 일명 ‘이집트컵’을 국제탁구연맹(ITTF)에 기증했는데, 이 트로피는 세계선수권대회의 영광과 우정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현재까지도 개최국들이 돌아가면서 보관한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세계인들의 우정과 친선을 중요한 모토로 삼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어느덧 백 년 가까운 역사를 쌓아가고 있는 세계선수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탈 없이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 멋지고 풍성한 대회를 만들 수 있도록 우리 협회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송파구탁구협회 최광우 회장(52)이 제13회 송파농업협동조합장배 탁구대회에 참가한 생활탁구 동호인 선수들에게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생활체육답게 탁구를 즐기는 모습들을 보면서 회장으로서 뿌듯한 마음”이라고도 덧붙였다. 1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서울지역 탁구 동호인들의 참여 열기가 높은 탁구잔치로 유명한 마당이다. 송
“좋아요!” 노장은 우승 소감을 길게 말하지 않았다. 그래도 100회 대회고 한데 너무 단답형 아니냐는 기자의 청에 덧붙인다는 게 “아마도 마지막일 체전을 우승으로 끝내서 좋다.” 정도가 다였다.수원시청의 문현정(35)이 서울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에서 여자일반부 개인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대표 유주화(장수군청), 서울대표 송마음(금천구청), 제주대표 김하영(대한항공), 인천대표 김별님(포스코에너지)을 차례차례 이겼다. 7일 오전 첫 경기로 열린 김별님과의 결승전이 금메달 길목 최대
탁구 국가대표 안재현(삼성생명)이 서울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 남자일반부 개인단식 금메달을 따냈다. 7일 오전 첫 경기로 열린 결승전에서 KGC인삼공사 에이스 임종훈(대전)에게 3대 0(11-7, 11-9, 14-12) 완승을 거뒀다.안재현은 한국탁구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아온 기대주다. 학창시절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빼놓지 않고 거치며 국제무대에서 착실히 커리어를 쌓아왔다. 특히 실업 2년차인 올해는 4월 부다페스트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놀라운 선전을 펼쳤다. 웡춘팅(홍콩), 모
미래에셋대우 2018 실업탁구리그 개막 준비가 한창인 구리시체육관, 선수들보다 일찍 경기장을 찾아 또 다른 준비를 먼저 시작한 인물이 있다. 바로 이번 대회를 중계하는 KBSN의 탁구해설위원 박해정 씨다.박해정 씨는 90년대를 풍미한 탁구스타다. 제일모직(현 삼성생명) 에이스로 삼성 탁구의 전성기를 주도했고, 국가대표로도 화려한 전적을 쌓았다. 1995년 톈진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은메달 주역이며,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류지혜와 함께 여자복식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귀여운 용모로 ‘둘리’라는 별명으로 통했지만, 경기장에서
“감독들 모두 사심 없이 토론했고, 변화에 찬성했습니다.”김택수 미래에셋대우 총감독이 ‘미래에셋대우 2018 실업탁구리그’를 준비하는 각 팀 사령탑의 마음가짐을 그렇게 대변했다. 각 팀이 처한 상황이나 변화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기 전에 탁구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오는 18일 경기도 구리체육관에서 개막하는 ‘미래에셋대우 2018 실업탁구리그’는 이제까지와는 눈에 띄게 달라진 방식 때문에 각별한 관심을 모은다. 풀-리그전 이후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일정은 둘째 치고, 4단 1복 단체전에서 복식을 먼저 하고 네
최상호 수원시청 여자탁구단 감독“구조 개선 시급, 기업 팀과 대등한 경쟁 목표!!”수원시청 여자탁구단은 2005년 창단한 여자 시·군청부 최강팀이다. 지난해에도 춘계, 추계 회장기 실업대회를 모두 석권했고, 기업 팀들과 겨룬 챔피언전에서도 4강에 오르는 등 강호의 면모를 유지했다. 하지만 실업탁구계에서 시청 팀을 비롯한 관공서 팀들은 역할에 비해 낮은 위상으로 시름하고 있다. 최상호 감독을 만나 실업탁구 전반을 놓고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역할 비해 위상 높지 않은 관공서팀, 구조 개선 필요▷ 이번호에는 수원시
김형석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 감독“올해 목표는 세 번 우승! 최고 명문팀 향해 간다!!”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은 2011년 창단 후 빠른 시간에 국내 최강팀 반열에 올라선 신흥강호다. 창단 첫 해 종별선수권을 시작으로 각종 대회 정상을 빠짐없이 섭렵했다. 실업 막내구단이 이처럼 가파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오랫동안 여자실업탁구 발전에 헌신해온 명장 김형석 감독이 있다. 지난달 경기도 분당에 있는 훈련장에서 포스코에너지의 ‘탁구 이야기’를 들었다. 중요한 것은 소통, 포스코에너지의 팀컬러▷ 올해는 실업탁
유남규 삼성생명 여자탁구단 감독“서울올림픽 30주년, 올해 예감이 좋습니다!”지난 연말 전국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삼성생명 여자탁구단이 여자실업 최초 팀 통산 20회 단체우승을 달성했다. 그 현장은 올림픽 탁구원년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감독이 이끌었다. 대기록 달성과 함께 누구보다 각별한 서울올림픽 30주년을 맞았다. 지난달 중순 유남규 감독을 찾아 ‘우승’ 또는 ‘금메달’을 놓고 기분 좋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칠전팔기! 삼성의 스무 번째 우승 ▷ 안녕하십니까? 아무래도 지난 종합선수권부터 얘기해야겠네요
현정화 렛츠런파크 감독“한국탁구의 신명나는 2018년을 기대합니다!”지난달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현정화·양영자배 생활체육 오픈 탁구대회’는 타이틀을 수식하는 두 스타의 이름 때문에 남다른 무게감이 있었다. 올해는 서울올림픽이 열린지 30주년이 되는 해여서 더 각별했다. 현장을 찾았던 현정화 렛츠런파크 감독에게 양해를 구해 따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현 감독은 “내년이면 50대”라며 가벼운 웃음으로 얘기를 시작했다. 연속성 갖춘 대회로 꾸준히 발전하길 ▷ 인제에서의 생활체육대회에 특별한 이름들이 수식됐네요. 주
백호균(화홍고등학교 3학년)내일은 스타! 백호균의 '새로운 도전!'화홍고등학교 3학년 백호균은 한국 청소년탁구에서 ‘별종’으로 꼽을 만한 선수다. 남다른 오기와 의지로 핸디캡을 극복해온 노력파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스스로의 의지로 한국탁구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간판급 선수로 성장했다. 전국체전을 전후해 이 각별한 기대주를 따로 만났다. 백호균은 이 달 말 이태리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전국체전 남고부 은메달리스트 “준비한 만큼 열심히 해서 2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승은 못했지만
평창선수촌이 공식 개촌하는 1일, 유승민 평창선수촌장(IOC선수위원)의 발걸음은 해가 뜨지도 않은 오전 7시부터 분주했다.유 촌장의 6번째 올림픽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첫 참가해, 2004년 아테네에서 금메달, 2008년 베이징에서 동메달, 2012년 런던에서 은메달을 땄다. 선수로서 무려 4번의 올림픽을 경험했고, 2016년 리우에서 IOC선수위원에 당선됐다. 2018년 평창에서 그는 '최연소 선수촌장'이다. 열여덟 소년이 서른여섯 청년이 된 세월, 올림픽의 역사와 함께 선수로서, 행정가로서 의미 있는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