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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미래에셋대우 총감독 “실업탁구리그 한마음으로 뭉쳤다!”탁구전문지 [월간 탁구] 연중기획 인터뷰
한인수 기자  |  woltak@wolta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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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8  16: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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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 모두 사심 없이 토론했고, 변화에 찬성했습니다.”

김택수 미래에셋대우 총감독이 ‘미래에셋대우 2018 실업탁구리그’를 준비하는 각 팀 사령탑의 마음가짐을 그렇게 대변했다. 각 팀이 처한 상황이나 변화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기 전에 탁구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오는 18일 경기도 구리체육관에서 개막하는 ‘미래에셋대우 2018 실업탁구리그’는 이제까지와는 눈에 띄게 달라진 방식 때문에 각별한 관심을 모은다. 풀-리그전 이후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일정은 둘째 치고, 4단 1복 단체전에서 복식을 먼저 하고 네 번의 단식을 이어 진행하는 경기 순번과 복식만 5게임제로 하고 단식은 3게임제로 벌이는 경기방법은 파격적이다. 달라진 방식은 변수가 될 수 있다. 특히 단 세 판 만에 승부가 나는 단식은 아무리 상위 랭커라 해도 초반부터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야만 한다. 기존 방식에서 상위권을 지키던 강팀들 입장에서는 일종의 ‘기득권’을 내려놓은 거라고 봐도 무방하다.
 

   
▲ (안양=안성호 기자) 김택수 감독은 “모든 연맹 임원들이 대회 성공을 위해 뜻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실업연맹이 이처럼 파격에 가까운 실험에 나선 표면적 이유는 경기 시간을 줄여보자는 것이 첫째다. 실업연맹은 이번 대회를 중계하는 KBSN, SPOTV와의 사전협의 과정에서 단체전 경기 시간을 두 시간 이내로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박진감 넘치는 빠른 진행으로 관중의 호응을 유도하고 중계 흡인력도 높이자는 계산에서다. 하지만 연맹의 시도가 단순히 표면적 이유로만 그치진 않는다. 탁구계가 처한 상황에 대한 위기감을 모두 공유하지 않는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변화기 때문이다. 김택수 감독은 “이제 더는 4년에 한 번, 2년에 한 번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때 반짝 관심만으로 버틸 수 없다. 그동안 우리는 너무 편하게 했고, 모두가 그걸 인정했으며, 달라져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사실 실업탁구연맹이 장기시리즈를 개최했던 경우가 처음은 아니다. 이미 몇 차례 세미프로리그를 연 경험이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발전적으로 이어가지 못한 채 일회성 이벤트로만 그쳤다. 별다른 변화 없이 시합만 길게 한다고 능사는 아니었다. 지루한 대회 운영에 팬들의 반응도 미지근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관중이 가득했던 지난 대전 코리아오픈에서 선수들도 팬들도 탁구의 흥행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됐다. 재미있는 시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양=안성호 기자) 미래에셋대우 남자탁구단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선전을 다짐하는 선수들.

또한 김 감독은 “이미 내년 대회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이전처럼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올해는 불가피하게 단기전에 가까운 형태로 가지만 내년부터는 좀 더 프로에 가까운 장기시리즈를 기획하게 될 것으로 본다. 물론 이번 대회를 잘 치러낸다는 전제 아래서다.”라고 밝혔다. 탁구가 과연 비인기 종목의 굴레를 벗고, 80년대 중후반의 화려했던 전성기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이래저래 이번 대회에는 많은 것이 걸려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미래에셋대우는 그리고,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자카르타에서 김 감독과 함께 뛴 정영식과 장우진이 투톱을 이루는 남자팀은 특히 의심의 여지가 없다. 소속사가 이번 대회 메인스폰서를 맡아 선수들은 남다른 책임감까지 떠안고 있다. 김 감독은 조심스럽다. “물론 목표는 우승이다. 하지만 달라진 경기방식에서는 자칫 방심했다가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반면 조금 열세인 여자팀도 그래서 집중력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육선희 감독과 함께 잘 준비하겠다.”면서 웃어 보였다.
 

   
▲ (안양=안성호 기자) 미래에셋대우 탁구단. 소속사가 메인스폰서를 맡아 선수들은 각별한 책임감도 안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탁구단 훈련장이 있는 호계체육관에서 진행된 김택수 감독과의 대화는 탁구전문지 [월간 탁구]가 진행 중인 2018년 연중기획의 일환으로 마련된 인터뷰였다. 월간 탁구는 현재 탁구계 현안에 관한 각 실업팀 감독들의 견해를 릴레이로 게재하고 있다. 김 감독 인터뷰의 모든 내용은 10월호에 실린다. ‘미래에셋대우 2018 실업탁구리그’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풀-리그를 치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남녀 각 두 팀을 가린다. 챔피언결정전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하루 한 경기씩 3일간 진행된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택수 감독과 미래에셋대우는 10월 어떤 결과를 받아들게 될까. (더핑퐁=한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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