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여자 내셔널 단체전

수원시청 여자탁구단이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치러진 2022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여자 내셔널 단체전을 우승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수원시청은 17일 오전 대회 마지막 경기로 열린 단체 결승전에서 안산시청을 30으로 꺾었다. 에이스 문현정이 1단식과 3복식에 나와 2점을 책임졌고, 곽수지가 중요한 승부처였던 2단식에서 상대 에이스 황지나를 잡는 수훈을 세웠다. 긴 승부가 예상됐지만 30의 완승을 거뒀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5월 끝난 프로리그에서 여자 내셔널리그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을 모두 석권했던 수원시청은 바로 이어진 이번 대회도 우승하면서 최강팀의 입지를 확실히 했다. 프로리그 MVP 문현정은 단식에서 4, 복식에서식 준우승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지만, 단체전 우승을 견인하면서 체면을 세웠다. 수원시청은 2017년 춘계 회장기 대회 우승팀이었다.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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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안산시청은 아쉽게 연속 우승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안산은 2018년 대회부터 춘계 대회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대회 실전을 건너뛰었지만 작년 재개된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3연패를 이어오고 있었다. 재밌는 것은 수원이 우승한 2017년 대회도 결승 상대가 연속 우승에 도전하던 안산이었다는 것. 당시 안산이 우승했다면 연속 우승 기록은 이미 5연패에 달할 수도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수원이 다시 안산의 꿈을 막는 악연을 반복한 셈이다. 전체 스코어는 30이었지만 세 번의 매치는 모두 풀-게임접전이었다. 치열했던 승부를 내주면서 안산의 아쉬움은 더 깊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우승 직후 수원시청의 최상호 감독은 안산이 워낙 멤버가 탄탄해 쉽지 않은 상대였다. 복식을 패했다면 승부가 뒤집어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프로리그 때부터 약점으로 지적돼온 복식에서 승률 높은 조합을 찾아낸 게 이번 대회의 수확이라고 승인을 전했다. 또한 프로리그를 우승하면서 이번 대회에 대한 시의 관심과 기대가 높았는데 부담을 이겨내고 우승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쉬지도 못하고 훈련에 매진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고생한 선수들에게 당분간 휴가를 줄 예정이라면서 밝게 웃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수원시청의 우승과 함께 여자 내셔널 부문도 모든 일정을 마쳤다. 개인단식은 정유미, 개인복식은 송마음-정유미 조(이상 금천구청)가 우승했다. 개인전을 휩쓴 금천구청은 단체 4강전에서 안산시청에 패했고, 수원이 안산을 이겼다. 다음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여자 내셔널 단체 결승전
수원시청 30 안산시청
1매치 : 문현정 3(12-14, 12-10, 7-11, 11-6, 11-7)2 이영은
2매치 : 곽수지 3(8-11, 11-13, 11-9, 11-9, 11-7)2 황지나
3매치 : 문현정-곽수지 3(11-6, 11-6, 8-11, 5-11, 11-9)2 이영은-박세리
4매치 : 김연령 -(-)- 안영은
5매치 : 김종화 -(-)- 박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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