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남자 코리아 단체전

미래에셋증권 남자탁구단이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치러진 2022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남자 코리아 단체전을 우승했다. 17일 오전 대회 마지막 경기로 열린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풀-매치접전 긴 승부 끝에 32 신승을 거뒀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우승까지는 쉽지 않았다. 우형규가 첫 단식에서 상대 에이스 박강현을 잡아 기선을 제압했지만, 2매치에서 믿었던 정영식이 박정우에게 패하면서 스텝이 꼬였다. 복식에서 심기일전한 정영식이 박규현과 함께 승점을 올렸으나, 다시 4매치를 박규현이 패하면서 최종 5매치까지 가서야 승부를 가릴 수 있었다. 우승 마침표는 막내 장성일이 찍었다. 수자원 마지막 주자 김병현과 역시 치열한 접전을 벌여 승리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이로써 미래에셋증권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단체전뿐만 아니라 개인단식 정영식, 개인복식 우형규-박규현의 우승을 더해 대회 전 종목을 석권했다. 기업부 선수들의 출전이 처음 시작된 작년 대회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은 전 종목을 석권했었다. 당시 입대 전이었던 장우진이 단식과 복식(황민하)을 우승했고, 단체전 우승도 견인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우진이 상무로 떠났고, 황민하도 WTT 일정으로 자리를 비웠으나 남은 멤버들이 합심해 모든 우승을 그대로 지켰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우승을 확정한 직후 오상은 미래에셋증권 코치는 어렵게 풀었지만 결국은 이겼다는 것이 중요하다. 승부처가 된 복식을 잡은 것이 결국 승인이 됐다. 마지막 매치에서 ()성일이가 부담을 이겨낸 것도 칭찬하고 싶다고 승인을 밝혔다. 또한 오 코치는 어떤 대회든 우승은 좋다. 이번 대회는 특히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쳐줘서 더 의미 있었다는 우승 소감도 덧붙였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 미래에셋증권은 멋진 신구조화를 과시했다. 최고참 정영식이 단식을 우승했고, 신예급인 우형규와 박규현이 복식을 우승했으며, 모두가 힘을 합쳐 단체전도 우승했다. 단체전 우승 마침표를 막내 장성일이 찍으면서 전 종목 석권을 완성했다. 오 코치는 어린 선수들이 우리 팀 미래다. 선수들은 코치가 훈련마다 강조하는 포인트를 알고 있을 것이다. 기술적 완성도를 더 높이고 더 빠른 성장을 위해 꾸준히 훈련할 것이다. 시합은 계속 된다고 말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남자 코리아 단체전 우승을 끝으로 이번 대회는 모든 막을 내렸다. 전날 끝난 여자 코리아 단체전은 포스코에너지가 우승했고, 남녀 내셔널 단체전은 산청군청과 수원시청이 각각 우승했다. 다음은 남자 코리아 단체 결승전 경기 결과.

남자 코리아 단체 결승전 경기 결과
한국수자원공사 23 미래에셋증권
박강현 2(7-11, 9-11, 11-6, 11-8, 8-11)3 우형규
박정우 3(6-11, 7-11, 11-9, 11-6, 11-8)2 정영식
박강현-김민혁 0(4-11, 10-12, 8-11)3 정영식-박규현
김민혁 3(11-7, 11-4, 11-3)0 박규현
김병현 1(10-12, 8-11, 12-10, 9-11)3 장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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