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여자 코리아 단체전

포스코에너지가 결국 단체전도 우승했다.

포스코에너지는 16일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치러진 여자 코리아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마사회에 31 승리를 거뒀다. 양하은과 유한나가 승리에 필요한 3점의 점수를 합작했다. 한국마사회는 2단식에 출전한 이다은이 부상투혼 끝에 승점을 따내고, 4단식 주자 서효원도 마지막 게임까지 물고 늘어지며 포스코에너지를 괴롭혔으나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마사회 입장에서는 이다은의 부상으로 기권한 3복식도 아쉬웠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포스코에너지는 기업팀 경기가 처음 시작된 작년 춘계 대회도 우승했던 디펜딩 챔피언이다. 해를 건너뛰어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그 사이에 있었던 종합선수권대회도 프로탁구리그도 모두 포스코에너지 천하였다. 특히 프로리그에서는 정규 시즌도 포스트 시즌도 모두 최정상에 포스코가 있었고, 대회 후 시상된 대상 시상식에서도 MVP를 에이스 양하은이 받았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양하은은 이번 대회에서도 맹활약했다. 개인단식을 우승했고, 복식에서도 유한나와 함께 정상에 섰다. 단체전 우승을 견인하며 3관왕에 올랐다. 포스코에너지는 작년 대회에서도 모든 우승 트로피를 휩쓸었던 팀이다. 단체전은 물론 개인단식(전지희), 개인복식(유한나-김나영)도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 전지희와 김나영이 WTT 컨텐더 참가 때문에 나오지 못했으나 양하은이 둘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양하은은 모든 경기 일정을 마친 직후 짧은 인터뷰에서 행복한 6이라며 밝게 웃었다. “주전들의 공백으로 부담이 없지 않았는데 다 이겨내고 우승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양하은은 실은 대회 전에 이번에는 잘 안 풀릴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했는데 그게 오히려 도움이 된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계속해서 정상을 누비고 있는 포스코에너지의 동료 선수들이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한편 여자 코리아 단체전과 함께 진행된 남자 내셔널 단체전에서는 산청군청이 영도구청을 꺾고 우승했다. 산청군청은 이번 대회 개인단식(조재준), 개인복식(조재준-천민혁), 단체전, 그리고 혼합복식(조재준, 박주현_양산시청)까지 모든 종목을 석권했다. 다음은 단체 결승전 경기결과

여자 코리아 단체 결승전
한국마사회 13 포스코에너지
1매치 : 최해은 1(9-11, 6-11, 11-7, 5-11)3 양하은
2매치 : 이다은 3(11-8, 11-8, 9-11, 11-7)1 김별님
3매치 : 이다은-최해은 0(Walk Over)3 양하은-유한나
4매치 : 서효원 2(6-11, 9-11, 11-9, 14-12, 6-11)3 유한나
5매치 : 안소연 -(-)- 유시우

남자 내셔널 단체 결승전
산청군청 31 영도구청
1매치 : 조재준 3(5-11, 11-8, 11-8, 9-11, 11-7)2 남성빈
2매치 : 천민혁 1(11-3, 6-11, 7-11, 10-12)3 서중원
3매치 : 조재준-천민혁 3(6-11, 11-13, 11-6, 11-7, 11-6)2 남성빈-서중원
4매치 : 서홍찬 3(11-4, 11-8, 8-11, 9-11, 11-5)2 신석현
5매치 : 김수환 -(-)- 김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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