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여자 코리아리그

포스코에너지가 다시 수위로 올라섰다. 13일 오후 경기로 치러진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 여자 코리아리그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던 삼성생명을 31로 꺾었다. 김별님이 첫 매치를 패하고 출발했지만, 전지희와 양하은-유한나 복식조가 2, 3매치를 내리 가져와 역전에 성공했고, 다시 나온 김별님이 결자해지의 승부를 펼쳐 보였다. 강렬한 백핸드 스매시를 앞세운 김별님의 막판 집중력이 특히 돋보였다. 반면 삼성생명은 에이스로 출전한 국가대표 이시온이 2, 4매치를 모두 지는 아쉬움 속에 전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이 한 경기 결과로 여자 코리아리그 순위는 다시 요동쳤다. 3위에 있던 포스코에너지가 1위 자리를 되찾았고, 삼성생명과 대한한공은 2위와 3위로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선두로 복귀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별님.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선두로 복귀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별님.

개막 초반 전승의 기세로 리그를 이끌던 포스코에너지는 주전멤버들의 코로나확진으로 경기 공백이 불가피해지면서 승점을 쌓지 못했고, 자연스레 순위가 하락했다. 흐트러진 전열을 채 정비하지 못한 채 치른 32일 복귀전에서 대한항공에 패했고, 내셔널리그 경기가 주로 펼쳐진 3월 코리아리그 휴식기를 3위로 보냈다. 하지만 포스코에너지는 포스코에너지였다. 4월 초 치러진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스튜디오T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위력을 뽐냈다. 10일 미래에셋증권을 영봉한데 이어, 이 날 선두를 다투는 라이벌 삼성생명도 돌려세웠다. 13일 현재 81, 승점 26! 2, 3위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최고 승점을 기록하고 있는 확고한 1위다. 다음은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경기 결과. 13KTTL 저녁과 밤 경기에서는 내셔널리그가 진행된다.

[10KTTL 전적_코리아리그]

여자 코리아리그(15)
포스코에너지(81) 31 삼성생명(73)
1매치 : 김별님 0(12-14, 4-11)2 최효주
2매치 : 전지희 2(11-7, 11-8)0 이시온
3매치 : 양하은-유한나 2(11-8, 5-11, 11-9)1 최효주-김지호
4매치 : 김별님 2(14-12, 8-11, 13-11)1 이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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