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코리아리그 삼성생명, 보람할렐루야 나란히 4대 0 완승

프로탁구리그가 재개됐다. 종별탁구선수권대회로 인한 짧은 휴지기를 지난 각 팀들이 다시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로 돌아왔다. 4KTTL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경기들을 중심으로 리그가 펼쳐진다. 코리아리그와 내셔널리그 경기들이 병행된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훼방은 여전하다. 8일 애초 예정됐던 경기 중 여자 코리아리그는 한국마사회 주전들의 확진으로 인해 다시 연기됐다. 남자 코리아리그 두 경기만 치러졌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보람할렐루야가 4대 0 완승을 거뒀다. 이 날 경기 MVP 김대우.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보람할렐루야가 4대 0 완승을 거뒀다. 이 날 경기 MVP 김대우.

선두 팀과 꼴찌 팀이 나란히 승리했다. 그것도 두 경기 다 퍼펙트 승부였다. 먼저 치러진 저녁 경기에서는 보람할렐루야가 한국마사회에 40 완승을 거뒀다. 에이스로 두 경기를 뛴 김동현이 1매치와 4매치를 따내며 처음과 끝을 책임졌고, 컨디션을 제대로 회복한 김대우가 2매치 단식은 물론 최인혁과 함께 뛴 복식도 잡아내며 완승에 기여했다. 휴지기 전 단 1승에 그쳐있던 보람할렐루야는 재개된 첫 경기에서 180도 다른 모습으로 후반기 반전의 토대를 다졌다. 반면 한국마사회는 매치는 둘째 치고 단 한 게임도 못 이기는 수모를 당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삼성생명이 4대 0 완승을 거뒀다. 이상수-조대성 복식조.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삼성생명이 4대 0 완승을 거뒀다. 이상수-조대성 복식조.

밤 경기에서는 삼성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역시 40으로 완파했다. 안재현이 단식 두 매치를 책임지고, 최고참 이상수가 단·복식(조대성)에서 2점을 더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WTT 스타 컨텐더 도하 준우승 이후 종별선수권대회까지 출전을 강행했던 임종훈을 빼고 임했다. 승부는 처음부터 기울어 있었고 예측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휴지기 전 경기들을 더해 기분 좋은 3연승으로 승점 4점을 챙겼다. 누적 38(103)으로 확고한 1위를 지키는 중이다. 남자 코리아리그 2위는 국군체육부대,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승점 차이는 한 경기 이상인 6점으로 벌어졌다. 다음은 8일 경기 결과.

[8KTTL 전적]

남자 코리아리그(18, 21)

보람할렐루야(210) 40 한국마사회(49)
1매치 : 김동현 2(11-6, 11-7)0 정상은
2매치 : 김대우 2(11-4, 11-4)0 박찬혁
3매치 : 김대우-최인혁 2(16-14, 11-6)0 정상은-이기훈
4매치 : 김동현 2(11-4, 11-7)0 박찬혁

삼성생명(103) 40 KGC인삼공사(57)
1매치 : 안재현 2(11-6, 11-9)0 김장원
2매치 : 이상수 2(11-5, 11-9)0 정영훈
3매치 : 이상수-조대성 2(11-5, 11-6)0 김장원-정성원
4매치 : 안재현 2(9-11, 12-10, 11-6)1 정영훈

[9KTTL 일정]

15
남자 코리아리그 KGC인삼공사 VS 국군체육부대

18
여자 코리아리그 미래에셋증권 VS 대한항공

21
남자 코리아리그 한국마사회 VS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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