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열전을 펼친 제96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는 마지막 날 단체 결승전을 끝으로 모든 메달의 주인공들을 가리고 막을 내렸다. 각 부 메달 성적을 합산한 종합시상에서는 경상남도가 1689점의 총점으로 우승했다. 작년 95회 대회에 이은 2연속 1위다. 경상북도는 1661점으로 2위에 올랐다. 경남, 경북에 이어서는 인천광역시가 총점 1564점으로 3위에 올랐다(각 부 단체 결승전 결과 하단 관련기사 목록 참고).
삼성생명(경북)이 전국체전 단체 금메달을 탈환했다. 22일 오전 강릉 주문진실내체육관에서 일제히 치러진 제96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 단체 결승전에서 울산대표 에쓰오일을 3대 1로 누르고 남자일반부 정상에 올랐다.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은 전통강호 삼성생명과 신흥강호 에쓰오일의 맞대결이었다. 두 팀은 지난 8월의 대통령기 시도대회에서도 결승에서 명승부를 펼친 바 있다. 당시 삼성생명이 에쓰오일에게 3대 2의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었다. 이번 체전 결승전도 같은 결과가 벌어졌다.먼저 앞서간 팀은 또 에쓰오일이었다. 베테랑 조언래가
대한항공(제주)이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22일 오전 강릉 주문진실내체육관에서 일제히 치러진 제96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 단체 결승전에서 충북대표 단양군청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여자일반부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4강전에서 서울시청(서울)을 3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단양군청을 상대했다. 단양군청은 4강에서 실업 강호 렛츠런(부산)에게 3대 2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시군청의 자존심’ 단양군청의 상승세가 무서웠지만 한국여자탁구를 이끌어온 오랜 명문팀 대한항공의 저력이 대단했다. 단 한 매치도 내주
▶ 남자일반부삼성생명(경북) 3:1 제천시청(충북)KGC인삼공사(대전) 3:0 전남선발(전남)KDB대우증권(충남) 3:2 서울시청(서울)에쓰오일(울산) 3:2 신협상무(강원) ▶ 여자일반부서울시청(서울) 3:0 경남탁구협회렛츠런(부산) 3:2 경기선발(경기)대한항공(제주) 3:2 포스코에너지(인천)단양군청(충북) 3:0 강원선발(강원)
한국 최고 수비수 서효원(렛츠런/부산)이 전국체전 정상에 올랐다. 20일 오전, 강릉 주문진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제96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 여자일반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단양군청(충북)의 대표 공격수 이예람을 접전 끝에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9월 폴란드오픈, 아시아선수권 등에서 빛나는 활약을 보인 서효원은 10월 세계랭킹 톱10에 재진입하며 국내 톱랭커 자리를 지켰고, 더불어 2016년 리우 올림픽 대표선발 역시 확정됐다. 서효원의 이런 상승세는 대표선발 후 처음 치른 국내대회에서도 이어졌다. 부산을 대표해 참가한 전
이상수(삼성생명/대구)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 남자일반부 개인단식에서 우승했다. 20일 오전, 강릉 주문진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남자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신성’ 장우진(KDB대우증권/충남)을 3대 0으로 완파했다. 이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이 확정된 이상수는 이로써 올림픽을 향한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번 대회 경상북도 대표로 일반부 단식에 출전한 이상수는 최규호(전남탁구협회/전남), 윤기호(인천탁구협회/인천), 서정화(국군체육부대/강원)를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최근 아시아선수권에서 장지커(
세계최강자 마롱(중국)이 올해 남자탁구월드컵도 접수했다.마롱은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18일 막 내린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자국 후배 판젠동(중국)에게 4대 0(11-7, 11-6, 11-8, 11-8) 완승을 거두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4강전에서 유럽 최고선수 디미트리 옵챠로프(독일)에게 거둔 4대 0(11-4, 11-2, 11-7, 11-4) 승리와 더불어 최종 승부에서 거푸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2년 전 리버풀 대회도 우승했었던 마롱은 이로써 2년 만에 월드컵 정상을 탈환했다. 5
▶ 남자일반부제천시청(충북) 3:0 경남탁구협회(경남)전남선발(전남) 3:0 인천탁구협회(인천)KDB대우증권(충남) 3:0 경기선발(경기)에쓰오일(울산) 3:1 부산시체육회(부산)▶ 여자일반부서울시청(서울) W:L 삼성생명(대구)렛츠런(부산) 3:2 KDB대우증권(충남)포스코에너지(인천) 3:0 포항시체육회(경북)단양군청(충북) 3:0 전라북도탁구협회(전북)
국내 최고의 스포츠대제전인 제96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6일 강원도 강릉에서 개막했다. 1995년과 1996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강원도에서 치러지는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44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을 합쳐 47개 종목 경기가 치러지며,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해외동포부를 합쳐 참가인원만도 약 18,000여 명에 달한다.정식종목 중 하나인 탁구경기는 체전 개막 사흘째인 18일 강릉시 주문진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열었다. 탁구계 역시 전국체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별하다. 각 시도의 이름을 걸고 치르는 지역대항전인 만큼 탁구관계자들
다음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단양 국민체육센터와 문화체육센터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2016년 탁구 국가대표상비군 1차선발전 여자 조편성표다. 6개조 조별 리그전으로 치러지는 1차 선발전에서는 각 조 4위까지 총 24명이 2차선발전 출전자격을 얻는다. 2차전은 11월 2일부터 재개된다.
다음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단양 국민체육센터와 문화체육센터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2016년 탁구 국가대표상비군 1차선발전 남자 조편성표다. 6개조 조별 리그전으로 치러지는 1차 선발전에서는 각 조 4위까지 총 24명이 2차선발전 출전자격을 얻는다. 2차전은 11월 2일부터 재개된다.
올림픽이 열리는 2016년을 위한 대한탁구협회의 준비가 빨라지고 있다.대한탁구협회는 14일 오후 2016년 국가상비군 선발전 대진추첨을 마치고 홈페이지를 통해 각 조별 출전명단을 발표했다. 2015년 선발전을 당해 초에 몰아서 진행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발 빠른 행보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미 10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올림픽 대표선발을 마친 상태다.2016년 상비군 선발전은 1차와 2차, 최종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치러진다. 1차전은 오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2차전은 11월 2일부터 4일까지, 그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탁구경기에 나설 한국 대표단이 마침내 완성된 윤곽을 드러냈다.국제탁구연맹(ITTF)은 한국 시간으로 10월 8일 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10월의 새로운 랭킹을 공시했다. 9월에 집중됐던 월드투어들과 지역선수권대회 성적들을 모두 반영한 남녀 세계랭킹이다.ITTF 10월 랭킹이 어느 때보다도 많은 관심을 모은 이유는 대한탁구협회가 10월에 발표되는 순위를 기준으로 올림픽 대표선수를 정하겠다고 일찌감치 공표해둔 까닭이었다. 그에 따라 선발 가시권에 있던 선수들은 지난 석 달간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KDB대우증권) 조가 제22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쉬신-판젠동 조에게 완패했다. 중국 최강복식조에 막혀 우승에 이르진 못했지만 이상수-정영식 조는 이번 대회 한국대표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소중한 은메달을 수확했다. 난적 모리조노 마사타카-오시마 유야(일본)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정영식-이상수 조는 중국의 ‘최강 조합’ 쉬신-판젠동 조를 상대했다. 이름값에 주눅 들지 않고 전력으로 맞붙었으나 실력차가 너무 컸다. 단 한 게임도
장우진(KDB대우증권)의 돌풍이 8강에서 멈췄다. 2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에게 완패하며 입상권 진입에 실패했다. 오른손 이면타법을 구사하는 웡춘팅은 올해 들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선수다. 작년 50위권의 머물렀던 세계랭킹도 1년 새 17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장우진의 지난 상대인 장지커(중국)의 이름값엔 비할 순 없겠지만, 41위의 장우진이 방심할 수 있는 선수는 절대 아니었다.실제로 장우진은 이번 대회 들어 가장 힘겨운 승부를 치러야 했다. 웡춘팅의 까다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KDB대우증권) 조가 남자복식 은메달을 확보했다.태국 파타야 이스턴 내셔널 스포츠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22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모리조노 마사타카-오시마 유야 조를 꺾었다.2일 오전 치러진 4강전 경기에서 이상수-정영식 조는 원활한 호흡을 과시하며 일본 선수들을 4대 2(5-11, 9-11, 14-12, 11-5, 11-8, 11-8)로 눌렀다. 우리나라에서 치러졌던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도 만난 바 있었던 일본 선수들은 까다로운 전형과 끈기를 갖춘 복병들로 쉽게 승리를 장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KDB대우증권) 조가 4강 입상권 진입에 성공했다. 10월 1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선수권 남자개인복식 8강에서 홍콩의 호콴킷-탕펭 조를 접전 끝에 3대 2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13년 부산 대회에서도 함께 8강에 올랐었던 이상수-정영식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가이포프-쿠다이베르디에프(키르지스탄), 기랑 마우라나-핏키 산토소(인도네시아), 리치아셍-리아오쳉팅(타이완) 조를 모두 3대 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입상권 진입 마지막 관문인 8강에선 홍콩의 호
세계가 주목! 장우진의 파란!!장우진(KDB대우증권)이 또 이겼다!남자단체 4강전에서 세계 최강의 공격수 장지커(중국, 세계4위)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장우진이 남자단식 16강전에서도 다시 한 번 장지커를 꺾으며 단체전에서의 승리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1일, 진행된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장우진은 특유의 근성을 앞세워 맹렬한 도전을 펼쳤다. 이전 시합에서 이미 장우진에게 일격을 허용한 바 있었던 장지커는 한국 어린 선수의 놀라운 투지가 ‘트라우마’가 된 듯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첫 게임을 단 3점만
‘라이징 스타’ 장우진(KDB대우증권)이 또 한 번 사고를 쳤다. 세계 최강자 장지커(중국)를 꺾고 환호했다. 전체 승부에서는 비록 한국이 패했으나 남자탁구의 밝은 미래를 확인시켜준 쾌거였다.남자대표팀도 여자대표팀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28일 태국 파타야에서 치러진 제22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 준결승전에서 강호 중국을 상대로 선전했으나 결국 패했다. 하지만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KDB대우증권) 등 한국의 영건들이 이름값에 주눅들지 않는 접전으로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2013년 부산 대회에서도 3위에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칠레오픈도 우승했다. 전지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치러진 ITTF 월드투어 칠레오픈 여자단식 정상에 오르며 지난 아르헨티나오픈에 이어 월드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아시아선수권대회와 일정이 겹친 이번 대회에 한국은 전지희와 윤선애(이상 포스코에너지), 두 명의 여자선수들만 참가했다. 월드투어 중 레벨이 가장 낮은 챌린지 시리즈로 치러지면서 전지희가 1번 시드, 윤선애가 2번 시드를 받았다. 3번 시드부턴 세계랭킹 100위 밖의 선수들로 두 한국 동료들의 결승전이 예상됐다. 실제로 전지희와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