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 남자일반부 단체전

삼성생명(경북)이 전국체전 단체 금메달을 탈환했다. 22일 오전 강릉 주문진실내체육관에서 일제히 치러진 제96회 전국체육대회 탁구경기 단체 결승전에서 울산대표 에쓰오일을 3대 1로 누르고 남자일반부 정상에 올랐다.
 

▲ (강릉=안성호 기자) 삼성생명이 전국체전 남일반부 단체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은 전통강호 삼성생명과 신흥강호 에쓰오일의 맞대결이었다. 두 팀은 지난 8월의 대통령기 시도대회에서도 결승에서 명승부를 펼친 바 있다. 당시 삼성생명이 에쓰오일에게 3대 2의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뒀었다. 이번 체전 결승전도 같은 결과가 벌어졌다.

먼저 앞서간 팀은 또 에쓰오일이었다. 베테랑 조언래가 삼성생명 서현덕을 1단식에서 3대 1로 꺾은 것. 그러나 이번 체전 단식 챔피언인 이상수가 2단식을 가져오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에쓰오일의 에이스 김동현을 접전 끝에 3대 2로 눌렀다.

이상수는 3복식에서도 활약했다. 서현덕과 함께 조언래-김동현 조를 꺾었다. 먼저 1, 2게임을 내줬지만 남은 세 게임을 모두 가져오는 저력을 보였다. 극적인 역전승을 이룬 삼성생명이 완전히 분위기를 탔고, 4단식 주자 정상은이 이진권마저 풀게임 접전 끝에 누르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지난 2012년 93회 대회 우승팀인 삼성생명은 이로써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또한 지난 8월 대통령기, 9월 실업챔피언전에 이은 3연속 실업대회 우승이다. 단체전에서도 큰 활약을 보인 이상수는 개인전 우승과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삼성생명(경북) 3:1 에쓰오일(울산)

서현덕 1(11-4, 13-15, 2-11, 8-11)3 조언래
이상수 3(9-11, 11-8, 9-11, 11-4, 11-8)2 김동현
이상수-서현덕 3(9-11, 7-11, 11-7, 11-7, 11-7)2 김동현-조언래
정상은 3(12-14, 13-11, 11-8, 6-11, 11-4)2 이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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