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유로피안 서머시리즈 2022 피더/챔피언스, 안재현 최효주 조는 혼복 준우승, 챔피언스 임종훈은 8강 만족

이시온-최효주 조(삼성생명)WTT 피더 유로피안 서머시리즈 2022 여자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2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복홀에서 치러진 준결승전에서 한국팀 동료들인 양하은-김나영 조(포스코에너지)에게 31(11-5, 11-8, 8-11, 11-6)로 승리했다. 이시온-최효주 조는 홍콩의 저우쳉쯔-리호칭 조와 23일 새벽 한 시경(한국시간) 결승전을 치른다.
 

▲ 이시온-최효주 조가 피더 여자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월간탁구DB.
▲ 이시온-최효주 조가 피더 여자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월간탁구DB.

여자복식 외에 나머지 종목에서는 한국의 모든 경기 일정이 끝났다. 혼합복식 결승에 올랐던 안재현-최효주 조(삼성생명)는 중국의 린시동-콰이만 조에게 03(5-11, 8-11, 7-11)으로 져서 준우승했다. 여자단식 8강에 올랐던 이은혜(대한항공, 세계282)는 일본의 시바타 사키(세계58)에게 14(4-11, 4-11, 9-11, 11-8, 9-11)로 패했다. 더 일찍 마무리된 남자단식은 조대성(삼성생명, 세계86)16강에 오른 것으로 만족했으며, WTT 투어에서 연속 우승을 이어왔던 남자복식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상위 레벨 대회 '챔피언스'에서 선전을 이어갔던 임종훈(KGC인삼공사)도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세계8)에게 패하고 일정을 마쳤다. 첫 게임을 먼저 잡았으나 이어진 세 게임을 내리 내주고 13(11-7, 6-11, 9-11, 5-11) 역전패를 당했다.
 

▲ 임종훈은 챔피언스 8강으로 만족했다. 월간탁구DB.
▲ 임종훈은 챔피언스 8강으로 만족했다. 월간탁구DB.

8강에서 멈췄지만 처음 개최된 챔피언스에서 임종훈은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콰드리 아루나(나이지리아, 세계12), 칼데라노 휴고(브라질, 세계5) 등 세계적인 강자들을 꺾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화 약 1,300만원의 상금과 175점의 세계랭킹 포인트도 덤으로 챙겼다. 최근 발표된 202229주차 랭킹에서 18위에 오른 임종훈은 현재 한국 남자탁구 최고 세계랭커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치러지고 있는 피더와 챔피언스 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 국제대회 전담기구 WTT가 주관하는 투어 대회다. WTT는 전 주에 끝난 스타 컨텐더와 함께 세 대회를 묶어 ‘WTT 유로피안 서머시리즈 2022’로 명명했다. 피더가 22, 챔피언스가 23일 모든 경기를 끝내면 시리즈도 종료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 핑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