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스타 컨텐더 유로피안 서머 시리즈 2022
장우진(국군체육부대·26, 세계30위)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고 있는 WTT 스타 컨텐더 유로피안 서머시리즈 2022 남자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여자단식에 출전한 양하은(포스코에너지·28, 세계97위)과 김하영(대한항공·24, 세계76위)도 예선을 통과했다.
장우진은 남자단식 예선 2회전에서 폴란드의 야쿱 디야스(세계70위)에게 풀-게임 접전 끝에 3대 2(11-9, 4-11, 11-9, 9-11, 11-5) 신승을 거둔 뒤 3회전에서 이탈리아의 니아고르 스토야노프(세계99위)를 3대 0(11-8, 11-4, 11-6)으로 완파하고 본선 64강에 올랐다. 장우진은 지난달 슬로베니아 오토세크에서 열린 피더 대회에서 단식, 복식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양하은은 여자단식 예선에서 슬로바키아의 타티아나 쿠쿠르코바(세계106위)를 3대 0, 태국의 오라완 파라낭(세계121위)을 3대 2로 꺾고 본선에 합류했다. 김하영은 예선 최종전에서 일본의 강호 히라노 미우(세계17위)에게 0대 3으로 졌으나, 예선 최종전 진출자들 중 가장 높은 랭킹으로 대진표의 결원을 채우는 소위‘럭키’를 받아 본선에 진출하는 행운을 안았다.
하지만 예선에 함께 출전한 한국대표팀 안재현, 조대성, 이시온, 최효주(이상 삼성생명)는 모두 예선 최종전에서 패해 개인단식 일정을 접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개인단식 본선에서 남녀 각 3명의 선수들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남자 이상수(삼성생명·31, 세계23위)와 임종훈(KGC인삼공사·25, 세계19위), 여자 서효원(한국마사회·35, 세계34위)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29, 세계12위)는 세계랭킹에 의거해 본선 64강에 직행해있다.
WTT는 7월 ‘유로피안 서머시리즈’를 타이틀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세 번의 대회를 연속 개최한다. 스타 컨텐더와 피더, 그리고 챔피언스 대회가 그것이다. 지난 11일 개막해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도 그 중 하나다. 이번 대회는 특히 마롱(세계2위, 남자 1번 시드), 리앙징쿤(세계3위, 남자 2번 시드), 첸멍(세계1위, 여자 1번 시드), 쑨잉샤(세계2위, 여자 2번 시드) 등 최근 국제대회에 자주 나오지 않았던 중국의 최강자들을 비롯 유럽과 일본 등등 세계적인 강호들이 대거 출전해 각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은 남녀 단식 외에 장우진-임종훈, 조승민-안재현 조가 남자복식, 전지희-양하은 조가 여자복식, 그리고 장우진-전지희 조가 혼합복식에 각각 출전했다. 각 종목 본선은 13일부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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