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남녀 내셔널리그
전 날 경기에서 패하고 불안한 1위 자리를 유지하던 수원이 일단은 한 시름을 덜었다. 19일 경기에서 승리했다. 수원시청은 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계속된 여자 내셔널리그 경기에서 대전시설관리공단을 3대 2로 꺾었다. 에이스 문현정이 변함없이 2점을 책임졌고, 김연령이 마지막 매치를 이겨 길었던 풀-매치접전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수원(8승4패)은 승점 3점을 추가해 2위 금천구청(8승2패), 3위 안산시청(8승4패)과의 승점 차를 ‘4’로 벌렸다. 하지만 수원의 1위 자리는 여전히 위태하다. 2위 금천구청은 수원보다 두 경기를 덜 치렀다. 수원은 꾸준히 2점씩을 확보해주는 문현정이 있다. 나머지 멤버들이 1점을 더하면 이기고, 그러지 못하면 지는 패턴이 계속되고 있다. 남은 경기들의 성패도 거기 달려있다.
19일 KTTL 오후 경기와 밤 경기는 남자 내셔널리그 경기로 진행됐다. 먼저 치러진 오후 경기에서는 영도구청이 안산시청을 잡아내며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살려냈다. 5매치를 이긴 김승린이 MVP로 선정됐지만, 첫 매치와 4매치를 잡은 남성빈의 에이스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이로써 영도는 3승10패 승점 18점이 됐다. 안산은 4승 9패 19점이다. 단 1점의 승점 차이로 순위가 갈린 상황이다. 어느 팀이 KTTL 원년 꼴찌가 될지도 관심사가 되기 시작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부천시청이 산청군청을 3대 1로 이겼다. 양상현이 첫 매치와 4매치를 이기며 에이스 역할을 다했고, 이정호-함소리 복식조가 승점을 더했다. 7승 5패로 승점 26점을 누적한 부천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달리고 있는 중이다. 이 날 경기 상대가 산청군청이었다는 것이 그래서 더 의미 있었다. 포스트시즌 진출권인 3위는 여전히 산청군청(7승7패, 28점)이 지켰지만, 부천은 산청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2점의 승점은 언제라도 뒤집힐 수 있는 차이다. 중위권 다툼도 역시 막판까지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19일 경기 결과.
[19일 KTTL 전적]
□ 여자 내셔널리그(18시)
◆ 수원시청(8승4패) 3대 2 대전시설관리공단(4승8패)
1매치 : 문현정 2(11-6, 11-5)0 박채원
2매치 : 곽수지 1(8-11, 11-4, 12-14)2 권아현
3매치 : 곽수지-김종화 1(9-11, 11-7, 12-14)2 박채원-윤아린
4매치 : 문현정 2(11-4, 11-1)0 권아현
5매치 : 김연령 2(11-8, 11-8)0 박이레
□ 남자 내셔널리그(15, 21시)
◆ 영도구청(3승10패) 3대 2 안산시청(4승9패)
1매치 : 남성빈 2(11-3, 8-11, 11-5)1 김지환
2매치 : 서중원 1(11-8, 7-11, 7-11)2 오주형
3매치 : 서중원-김규범 2(11-8, 5-11, 11-6)1 김지환-정남주
4매치 : 남성빈 0(1-11, 8-11)2 오주형
5매치 : 김승린 2(11-7, 7-11, 11-7)1 정남주
◆ 부천시청(7승5패) 3대 1 산청군청(7승7패)
1매치 : 양상현 2(15-13, 11-9)0 조재준
2매치 : 이정호 1(8-11, 11-7, 10-12)2 천민혁
3매치 : 이정호-함소리 2(6-11, 11-6, 11-5)1 조재준-서홍찬
4매치 : 양상현 2(4-11, 11-9, 16-14)1 천민혁
[20일 KTTL 일정]
◆ 15시
남자 내셔널리그 안산시청 VS 산청군청
◆ 18시
여자 내셔널리그 파주시청 VS 금천구청
◆ 21시
남자 내셔널리그 부천시청 VS 영도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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