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탁구 생활체육 통합부수 체계 회의 / 탁구디비전리그 지역관리자 간담회

생활탁구의 체계적 활성화를 위한 대한탁구협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광주광역시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제28회 회장기 생활체육전국탁구대회를 열고 있는 협회는 기간 중 경기 진행과는 별도의 회의를 연속으로 개최하며 향후 활동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제28회 회장기 생활체육전국탁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제28회 회장기 생활체육전국탁구대회가 열리고 있다.

탁구 생활체육 통합부수 체계 회의

대회 첫 날인 9일에는 대한탁구협회 생활체육 동호인 부수 규정 시행 대비 시도협회 부수(관리)위원장 간담회(2022 탁구 생활체육 통합부수 체계 회의)’를 열었다. 김홍균 생활체육 담당 부회장의 주재 아래 각 시도협회 부수(관리) 위원장 등 실무자들과 대한탁구협회 생활체육위원들이 함께한 이 회의는 올 7월부터 전면 시행키로 한 생활탁구 동호인 부수 규정을 설명하고, 각 시도협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새 규정 실행상의 미비점을 보완하려는 취지였다.

대한탁구협회는 지난 127일 정기총회에서 해당 규정을 조건부 통과시킨 바 있었다. 새로 마련된 규정을 간단히 요약하면,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던 부수를 에이스부(ACE)부터 1, 2, 3, 4, 5부 및 최하위 부수인 6부까지 7단계로 구분한다는 것과 현재 시행되는 핸디 규정의 폭을 점진적으로 줄여간다는 것. 핸디 규정은 7월 이전까지 한시적으로 각 지부별 운영을 허용하되 7월 이후부터는 전국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가기로 결론 내렸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대한탁구협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경기 진행과는 별도의 회의를 연속으로 열고 있다. 통합부수 체계 회의.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대한탁구협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경기 진행과는 별도의 회의를 연속으로 열고 있다. 통합부수 체계 회의.

코로나로 위축돼 있던 전국 규모 대회들은 방역 완화와 더불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는 중이다. 간담회는 새 규정의 전면 시행이 예정된 7월 이후 보다 안정적인 부수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전의 활발함을 찾아갈 생활탁구 현장을 짐작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대한탁구협회는 빠른 시일 내에 생활체육위원회를 열어 간담회에서 수렴한 각 시도협회의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심의, 보완 과정을 거쳐 6월까지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대한탁구협회 생활체육 동호인 규정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서민성 생활체육위원장은 규정을 만들어갈 때만 해도 각 지역 반발이 매우 거셀 것을 걱정했었다. 하지만 현장 반응은 의외로 호의적이다. 실무자들 역시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통일된 규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그만큼 두텁다는 뜻일 것이다. 위원회도 책임감을 갖고 보다 많은 동호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서민성 생활체육위원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서민성 생활체육위원장.

탁구디비전리그 지역관리자 간담회

둘째 날인 10일에는 ‘2022 탁구디비전리그 지역관리자 간담회가 열렸다. 각 시·도 지역별 관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는 올해 디비전리그 운영 시스템 교육과 더불어 일선 관리자들의 실무에 기반한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서민성 생활체육위원장은 물론 김택수 전무이사, 정해천 사무처장도 직접 간담회장을 찾아 관리자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새 시즌의 성공적 운영을 당부하는 등 대한탁구협회의 관심과 배려도 높았다. 하상근 디비전 총괄과 김이슬 담당이 간담회에서 각 지역 관리자들을 서포트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탁구디비전리그 지역관리자 간담회도 개최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탁구디비전리그 지역관리자 간담회도 개최했다.

정해천 처장은 코로나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리그를 마무리한 것은 일단 평가받을 일이라면서도 지난해 디비전리그는 함께 운영했던 다른 종목들에 비해 체육회로부터 썩 좋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다. 각 구장에서 소규모로 운영되는 탁구의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까닭이지만, 모든 걸 감안하고라도 올해는 최고의 종목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동호인들이 좀 더 협조해주면 좋겠다는 당부를 전했다.

디비전리그는 각 팀들이 리그 운영 결과에 따라 상·하위 리그를 오르내리는 승강제 형식의 시스템이다. 2020T4리그, 지난해 T3리그를 순차적으로 출범시킨 협회는 올해 최상위 단계인 T2리그 출범도 앞두고 있다. T2리그가 가세하면 마침내 전체 골격을 완성하게 되는 디비전리그는 궁극의 목표라 할 수 있는 전문선수 그룹 T1과의 연계에도 한 발 더 다가서게 될 것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정해천 대한탁구협회 사무처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정해천 대한탁구협회 사무처장.

그런데 첫 시즌과 두 번째 시즌 리그 운영방법에 작지 않은 차이를 두었던 디비전리그는 올해 다시 경기방식을 달리할 예정이어서 약간의 혼란도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22단식 1복식이었으나 올해는 ‘33단식단체전으로 경기방식이 바뀐다. 부수체계 통일규정에 따라 리그 구분도 대폭 수정될 예정이다. /하로 나눴던 T4리그는 T5T4로 완전 분리되며, T6리그도 추가된다. 결과적으로 올해 디비전리그는 T6(6부 이하), T5(5), T4(3~4), T3(선수~2), T2(T3리그 상위 20%) 다섯 개 리그로 운영될 예정인데, 반드시 3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해야 하는 만큼 리그 참가를 준비하는 동호인들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아쉬운 것은 2년간의 리그 데이터가 변화된 팀 구성과 구분에 따라 승강시스템에 제대로 반영되기 힘들어졌다는 점. 하지만 현재는 이전까지의 결과들을 일종의 시행착오로 삼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T6부터 T2까지 그 골격이 모두 갖춰지는 시즌은 올해가 처음인 만큼 완성형의 탁구디비전리그는 사실상 이제부터가 시작인 셈이다. 각 지역 관리자들의 역할도 그만큼 더 중요해질 것이다. 간담회는 내내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하상근 디비전리그 총괄 담당.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하상근 디비전리그 총괄 담당.

서민성 위원장은 아무래도 국가사업인 만큼 상위 단체인 체육회의 의견을 많이 반영할 수밖에 없지만, 가능한 모든 동호인들이 리그에 참가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끌고 간다는 협회의 방침은 달라지지 않았고 앞으로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올해는 특히 향후의 체계를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각 지역 관리자들과 꾸준한 소통으로 디비전리그를 완성시킬 것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생활탁구의 체계적 활성화를 위한 대한탁구협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2년 반 만에 전국대회를 열었고, 끊임없는 논란의 대상이었던 부수체계 안정을 꿈꾸고 있으며, 3년째를 맞은 디비전리그도 다시 한 번 새로운 틀에서 완성형의 출발을 앞두고 있다. 물론 협회의 그 같은 노력들은 힘찬 스윙을 멈추지 않는 동호인들이 있기에 가능한 얘기다. 회의실 바로 옆 실내체육관에서는 지금도 랠리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달 하순에는 또 하나 전에 없던 탁구축제가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탁구는 계속된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년 반을 넘겨 열린 생활체육전국탁구대회가 한창이다. 동호인 선수들의 힘찬 스윙이 이어지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년 반을 넘겨 열린 생활체육전국탁구대회가 한창이다. 동호인 선수들의 힘찬 스윙이 이어지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년 반을 넘겨 열린 생활체육전국탁구대회가 한창이다. 동호인 선수들의 힘찬 스윙이 이어지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년 반을 넘겨 열린 생활체육전국탁구대회가 한창이다. 동호인 선수들의 힘찬 스윙이 이어지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년 반을 넘겨 열린 생활체육전국탁구대회가 한창이다. 동호인 선수들의 힘찬 스윙이 이어지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년 반을 넘겨 열린 생활체육전국탁구대회가 한창이다. 동호인 선수들의 힘찬 스윙이 이어지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년 반을 넘겨 열린 생활체육전국탁구대회가 한창이다. 동호인 선수들의 힘찬 스윙이 이어지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년 반을 넘겨 열린 생활체육전국탁구대회가 한창이다. 동호인 선수들의 힘찬 스윙이 이어지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년 반을 넘겨 열린 생활체육전국탁구대회가 한창이다. 동호인 선수들의 힘찬 스윙이 이어지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년 반을 넘겨 열린 생활체육전국탁구대회가 한창이다. 동호인 선수들의 힘찬 스윙이 이어지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년 반을 넘겨 열린 생활체육전국탁구대회가 한창이다. 동호인 선수들의 힘찬 스윙이 이어지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년 반을 넘겨 열린 생활체육전국탁구대회가 한창이다. 동호인 선수들의 힘찬 스윙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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