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그린나눔회 후원행사(어버이 탁구대회)

지난 57일 서울 강동구 코리아탁구체육관에서 눈에 띄는 대회 하나가 개최됐다. ‘3회 그린나눔회 후원행사(어버이 탁구대회)’라는 타이틀을 걸고 약 1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개인 단·복식 경기를 진행하면서 즐거운 탁구생활을 나눴다. 어버이 날 하루 전날 열어 타이틀과 어울리는 취지를 되새긴 대회는 그린나눔회의 출범을 대내외에 공표한 현장으로서의 의미도 함께 간직했던 마당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서울 강동구 코리아탁구체육관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서울 강동구 코리아탁구체육관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그린나눔회는 엘리트 탁구선수 및 생활탁구인 육성 및 지원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탁구봉사단체다. 이창훈 회장, 김지민 총무를 중심으로 김형석 전 포스코에너지 감독, 김성현 대전 전기통신연구소 박사, 정해천 대한탁구협회 사무처장, 이희종 라도무스 대표, 전윤형 코리아탁구체육관 관장, 강동구청 탁구단 심점주 감독, 김영오 코치 등이 약 2년 전부터 주도적으로 모임에 참여해왔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개회 인사를 전하는 이창훈 회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개회 인사를 전하는 이창훈 회장.

그동안 그린나눔회는 강동구청 탁구단의 재능기부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봉사와 내부적인 단합을 꾀하는 형태로 주로 운영됐다. 그러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는 것을 계기로 활동 범위를 넓히기로 결정한 뒤 대회 개최라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으로 공식 출범을 알린 것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형석 부회장의 개회선언.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형석 부회장의 개회선언.

타이틀에 제3회가 표기된 것은 지난 시간 동안 진행해온 작은 규모의 봉사활동이 반영된 까닭인데, 결과적으로는 세 번째 행사가 대외적으로 존재를 알린 그린나눔회의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사업이었다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행사에 참여한 임원들 모두가 진지하고도 분주하게 움직인 것에서도 이번 행사의 비중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탁구하는 어버이들이 유소년 선수들을 후원하는 방식부터가 이미 탁구봉사단체의 출발로는 더없이 적절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개회식에 함께 모인 참가자들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개회식에 함께 모인 참가자들이다.

그린나눔회가 주최, 주관하고 한국유소년탁구연맹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선착순으로 100명의 동호인에게만 참가 신청을 받았다. ·복식 경기는 물론 행사 당일 특별히 초청된 유소년 선수들과 출전 동호인 선수들이 조를 구성해 복식 이벤트 경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참가비는 전액 유소년탁구 활성화 기금으로 사용했는데, 실제로 이 날 경기장을 찾은 다섯 명의 꿈나무 선수들에게 소정의 지원금이 전달됐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다섯 명의 꿈나무 선수들에게 경기력 향상 지원금이 전달됐다. 임원들과 함께 선 선수들. 앞줄 왼쪽부터 박승훈(서울장충), 이승수(대전동문), 윤하윤(서대전), 이예서(대전동문), 윤서윤(서대전).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다섯 명의 꿈나무 선수들에게 경기력 향상 지원금이 전달됐다. 임원들과 함께 선 선수들. 앞줄 왼쪽부터 박승훈(서울장충), 이승수(대전동문), 윤하윤(서대전), 이예서(대전동문), 윤서윤(서대전).

후원을 위한 지원금 모금, 전달과 별개로 각 종목 성적에 따라 부상으로 차등 지급된 고급 탁구러버, 참가 기념품으로 주어진 탁구수건과 양말, 그리고 경품으로 제공된 각종 생활용품 들까지 풍성한 선물들도 경기장을 달아오르게 했던 하루, 동호인들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탁구를 마음껏 즐기면서 봉사에도 참여하고, 선물도 받아가는 그야말로 일석삼조의 현장이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그린나눔회가 더욱 다양한 활동을 다짐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그린나눔회가 더욱 다양한 활동을 다짐했다.

그린나눔회 이창훈 회장은 한국탁구가 요즘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기지개를 켜고 있다. 우리 그린나눔회도 더 자주 즐겁고도 유익한 행사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그와 같은 흐름에 동참하려 한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풍성한 선물이 참가 동호인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심점주 강동구청 감독과 당첨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풍성한 선물이 참가 동호인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심점주 강동구청 감독과 당첨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정해천 대한탁구협회 사무처장과 당첨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정해천 대한탁구협회 사무처장과 당첨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전무도 개회식에 동참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전무도 개회식에 동참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안재형 프로탁구리그위원회 위원장도 개회식에 동참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안재형 프로탁구리그위원회 위원장도 개회식에 동참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하태철 서울시청 감독과 당첨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하태철 서울시청 감독과 당첨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개회식 진행을 맡았던 김지민 총무.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개회식 진행을 맡았던 김지민 총무.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애국가를 불러준 우주호 성악가(한양대 교수).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애국가를 불러준 우주호 성악가(한양대 교수).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행사를 진행한 전윤형 코리아탁구체육관 관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행사를 진행한 전윤형 코리아탁구체육관 관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탁구도 하고! 봉사도 하고! 선물도 받고! 일석삼조의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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