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엘리트 전국종별선수권 바로 이어 같은 장소에서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오래 쉬었던생활체육 전국탁구대회를 연다. 오는 49, 10일 이틀간 치러질 제28회 대한탁구협회장기 생활체육 전국탁구대회다.

엘리트선수들의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331~46) 직후 같은 장소인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인 이 대회는 근 2년 만에 열리는 협회 주최 전국 생활체육탁구대회다. 대한탁구협회는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던 지난 2년간 국가사업으로 진행한 디비전리그 외에 생활탁구 단일 전국대회는 열지 못해오고 있었다.
 

▲ 대한탁구협회가 오랜만에 단일 생활탁구 전국대회를 연다. 사진은 코로나 이전 대회장 풍경이다.
▲ 대한탁구협회가 오랜만에 단일 생활탁구 전국대회를 연다. 사진은 코로나 이전 대회장 풍경이다.

2016년 통합된 국민생활체육전국탁구연합회 당시 개최되던 회장기의 회차를 그대로 이어 28회째 대회가 되는 이번 대회는 따라서 동호인들과 함께 코로나시국을 정면 돌파하려는 첫 시도로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방역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참으로 오랜만의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그런데 남녀 단체전과 개인단식이 진행될 경기종목은 일견 여타 오픈대회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세부 구분과 규정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다. 참가를 목표하고 있는 동호인 선수들이라면 사전 숙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각 부는 A(선수~2), B(3~4), C(5), D(6)그룹으로 구분한다. 개인전은 65세 이상을 E그룹으로 별도 편성하는데 선수가 원하면 수준에 따라 A~D그룹 출전도 가능하다(중복 출전 불가). 대회 참가자격은 대한탁구협회 2022년도 등록을 필한 동호인 선수로 제한된다.

그간의 대회들과 다른 점은 각 부 구분에서 혼성부와 핸디 규정을 없앴다는 것이다. 여자 선수부는 단체전 개인전 모두 반드시 여자A그룹으로 출전해야 한다. 또한 통합부인 A, B그룹 내에서 상위 부수와 하위 부수가 맞붙을 경우도 부수 간 핸디를 적용하지 않는다. 협회는 지나친 전력 불균형을 방지하기 위해 단체전 팀 내 선수부는 1명으로 제한했다. 3단식(매치별 5게임제) 각 그룹별 토너먼트로 진행하는 단체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반드시 3번 매치까지 경기를 진행하게 하는 것도 특기할 사항이다.
 

▲ 대한탁구협회가 오랜만에 단일 생활탁구 전국대회를 연다. 사진은 코로나 이전 활기찼던 대회장 풍경.
▲ 대한탁구협회가 오랜만에 단일 생활탁구 전국대회를 연다. 사진은 코로나 이전 활기찼던 대회장 풍경.

시상은 단체전의 경우 상장 및 메달과 함께 우승 30만원, 준우승 20만원, 310만원의 상금이 있다. 개인전은 상장 및 메달과 함께 탁구러버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그밖에 모션백팩과 공인 시합구가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주어지며, 최고령 남녀 참가자를 위한 상장과 부상(러버)도 따로 마련된다.

대한탁구협회는 지난 10일부터 참가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최종 마감 시한은 27일까지. 물론 각 부에 따라 선착순 조기 마감될 가능성도 있다. A, B그룹은 단체전 16, 개인전 48, C, D그룹은 단체전 32, 개인전 96명이 정원이다(E그룹 개인전도 96). 참가신청은 협회 생활체육대회 온라인참가신청시스템(https://ttadivision.sports.or.kr/index.do)에서 직접 할 수 있다. 오랜만에 치러지는 전국 생활탁구대회에 대한 동호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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