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양호 대한탁구협회장 추모,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개최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 IOC위원)가 제1회 일우배 전국탁구대회를 429일부터 51일까지 3일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이 대회는 12년간 대한탁구협회장으로 재임하며 대한민국 탁구와 스포츠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조양호 회장(한진그룹 전 회장)의 탁구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한 특별 이벤트다. ‘일우(一宇)’는 조양호 회장의 호.
 

▲ 대한탁구협회가 故 조양호 회장의 뜻을 기리는 탁구대회를 연다. 사진은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던 남자대표팀과 함께 했던 모습. 월간탁구DB.
▲ 대한탁구협회가 故 조양호 회장의 뜻을 기리는 탁구대회를 연다. 사진은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던 남자대표팀과 함께 했던 모습. 월간탁구DB.

조양호 회장은 생전 탁구인들의 교류와 화합을 무엇보다 염원했었다. 또한 장기적인 시각에서 전문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자주 강조했었다. 일우배 전국탁구대회는 전국의 열혈 탁구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 탁구경기들과 함께 미래 국가대표를 꿈꾸는 초등부(U-13) 꿈나무들의 경기를 함께 개최하는 독특한 운영방식을 채택했는데, 바로 조양호 회장의 그 같은 뜻을 반영한 것이다.

대한탁구협회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탁구협회가 주관을 맡은 이번 대회에는 대한항공이 최대 후원사로 동참한다.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은 참가자들에게 항공권을 후원하는 등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하게 지원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대한항공의 지원에 감사한다. 조양호 회장님의 유지를 이어받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로부터 탁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발로 뛸 것이며, 국내외 교류를 토대로 한 한국탁구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대회와 함께 초등부 꿈나무들의 경기도 연다. 사진은 최근 광주에서 열었던 회장기 전국대회의 경기장 모습. 월간탁구DB.
▲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대회와 함께 초등부 꿈나무들의 경기도 연다. 사진은 최근 광주에서 열었던 회장기 전국대회의 경기장 모습. 월간탁구DB.

한편 대한탁구협회는 조양호 회장이 대한탁구협회장으로서 펼쳤던 생전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다. 또한 29일 개회식 직후에는 일우배대회 첫 개최를 기념하는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및 청두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사인회를 열어 경기장을 찾은 동호인 등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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