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에서 공식 개회식, 생활체육 탁구 새 제도 정착 핵심 Key 가능성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022 탁구디비전리그가 시작됐다. 각지의 거점 구장에서 개막전을 열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2022 탁구디비전리그가 시작됐다. 각지의 거점 구장에서 개막전을 열었다.

2022년에도 탁구 디비전리그는 계속된다. 7월 마지막 주 토요일인 30, 전국 각지의 거점 구장에서 열린 개막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 리그의 문을 열었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는 군포빅스타탁구클럽에서 공식 개회식을 열어 상징적인 절차도 마쳤다. 김택수 전무, 서민성 생활체육위원장이 대한탁구협회를 대표했고, 조형근 군포시탁구협회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 탁구인들이 실속 있는 개회식을 진행했다. 김택수 전무는 개회식 직후 사인회를 열고 기념라켓과 유니폼을 선물하며 감사 인사를 표하기도 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군포에서 공식 개회식을 열었다.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군포에서 공식 개회식을 열었다.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

대한탁구협회가 군포에서 올 시즌 개막식을 개최한 이유는 지난 2년간 디비전리그 참여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이 바로 경기도 군포였기 때문이다. 올 시즌에도 군포의 동호인들은 T3리그부터 T6리그까지 각 리그마다 열정적으로 참가해 디비전리그에 힘을 더하고 있다. 서정영 군포시체육회장, 이길호 군포시의회 의장, 이학영 국회의원 등 지역의 주요 인사들도 개회식에 참가해 깊은 관심을 보일 만큼 군포의 생활탁구 열기는 뜨겁다. 군포뿐만 아니라 새 시즌 개막을 기다려왔던 전국의 많은 동호인들도 즐탁을 목표로 함께 출발선에 섰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조형근 군포시탁구협회장의 개회선언.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조형근 군포시탁구협회장의 개회선언.

잘 알려져 있는 대로 탁구 디비전리그는 각 팀들이 리그 운영 결과에 따라 상·하위 리그를 오르내리는 승강제 형식의 생활체육탁구 리그시스템이다.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전문체육으로 연계하는 통합 운영을 궁극의 목표로 삼는데, 디비전리그는 과정에서의 가장 실효적인 수단이자 실천방법이라 할 수 있다. 성공적으로 정착한 축구가 대표적이며, 탁구 역시 같은 해에 도입종목으로 선정된 야구, 당구 등과 함께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중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택수 전무가 협회를 대표하여 대회사를 전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택수 전무가 협회를 대표하여 대회사를 전했다.

탁구 디비전리그도 종국에는 전문선수 그룹과의 연계를 목표한다. 2020T4(··)리그부터 출발한 디비전리그는 T3(·)리그를 동시 운영한 지난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구별 리그만을 진행했던 첫 해에서 더 나아가 각 리그별 범주 아래 시·도대회와 전국대회를 열어 결산을 시도했고, T3리그 전국 결산대회 입상자들에게는 엘리트 선수들의 종합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해 목표에 한 발 다가섰다. 실제로 올해 초 열렸던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단식에 출전한 생활탁구 강자들의 경기모습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서정영 군포시체육회장의 축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서정영 군포시체육회장의 축사.

올해도 디비전리그는 많은 변화를 시도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애초부터 올해 출범을 예정했던 최상위 레벨 T2리그 외에도 다양한 부의 리그가 신설된다는 것이다. 이미 운영 중인 T4, T3리그는 물론 T5T6리그도 시작된다. 협회 요강에 따르면 T2를 전문선수 그룹으로 구분한 뒤 T3(선수부~2) T4(3~4) T5(5) T6(6부 이하)로 구분해 모든 동호인들에게 수준에 맞는 리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T4, T3, T2리그를 기본 골격으로 운영하려던 애초 계획과 달라진 부분인데, 역시 더 많은 동호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 이해할 부분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이학영 국회의원의 축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이학영 국회의원의 축사.

최소 3인 최대 5인 엔트리 기준으로 3단식 단체전을 치르는 경기방식도 작년과 달라졌다. 2단식 1복식 단체전을 치렀던 지난해는 두 명의 선수만으로도 경기를 치를 수 있었지만 올해는 최소 3명 이상의 선수를 확보한 팀만이 리그 참가가 가능했다. 각 리그전 순위 결정은 승점제(2, 1, 기권0)로 운영하되 승점이 같을 경우 최종순위가 결정될 때까지 당해 팀 상호간 개인별 매치, 게임, 점수의 득실 공방률을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각 리그 상하위 20% 팀들은 내년 리그 승강에 적용되는 룰은 기존과 같다. T3리그 결산대회 입상자들에게는 T2에 해당되는 전문선수들의 결산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것도 같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이길호 군포시의회 의장의 축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이길호 군포시의회 의장의 축사.

12월까지 이어질 디비전리그의 경쟁 대상은 역설적으로 전국에서 열리는 생활탁구대회 들이다. 최근 2년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 자체가 극히 제한적이었다. 생활체육 탁구대회는 디비전리그가 거의 유일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방역이 완화되면서 각지에서 수많은 대회들이 열리고 있다. 선택지가 넓어진 동호인들이 주말마다 디비전리그 경기장을 찾을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부수와 핸디 제도 등 대한탁구협회가 7월부터 적용하는 새로운 정책도 보다 확실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디비전리그의 성공적인 운영이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나저러나 동호인들의 스윙은 힘이 넘친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대한탁구협회가 조형근 군포시탁구협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대한탁구협회가 조형근 군포시탁구협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개회식에 참가한 귀빈들이 함께 기념촬영.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개회식에 참가한 귀빈들이 함께 기념촬영.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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