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유럽챔피언스리그(ECL) 준우승팀 독일의 보루시아 뒤셀도르프가 이번 시즌 8강 본선 첫 경기에서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프랑스 퐁투아즈와의 8강 1경기에서 2대 3의 역전패를 당했던 뒤셀도르프는 지난 1월 22일 치른 2경기에서도 1대 3으로 패하며 결국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뒤셀도르프는 지금까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총 4회 우승을 이뤄냈던 전통의 강호로, 지난 대회 우승팀인 오렌부르크(러시아)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 손꼽혀왔다. 그러나 2013/2014시즌 우승팀 퐁투아즈에게 덜미를 잡히며 본선 첫 경기 탈락이라는 기대
스웨덴의 탁구 황제 얀-오베 발트너가 38년간의 길었던 탁구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발트너는 지난 2월 1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소속팀 스파르바겐(Spårv?gen)과 BTK 레코르드(Rekord)와의 자국 리그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발트너는 몇 년 전 스웨덴 국가대표에서 물러난 뒤 국제대회보다는 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자국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발트너가 마지막으로 뛴 소속팀 스파르바겐은 그가 맨 처음 데뷔를 한 팀이기도 하다. 전설적인 탁구황제 발트너는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유럽TOP16컵 대회가 시작된 지난 5일, 벨기에 안스에선 색다른 탁구대회가 열렸다. 2016년 ITTF 레전드 투어가 그것으로 장-미셸 세이브, 필리프 세이브(이상 스위스), 얀-오베 발트너, 요르겐 페르손(이상 스웨덴), 베르너 쉴라거(오스트리아), 칼리니코스 크레앙가(그리스) 등 이름만 들으면 바로 알만한 탁구 레전드 6인이 '탁구활성화'라는 취지 아래 특별한 승부를 펼쳤다. ITTF 레전드 투어는 장-미셸 세이브 재단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승패보다는 친선과 홍보의 의미가 큰 이벤트성 대회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치러진 2016년 유럽TOP16컵은 이변이 많았던 대회로 기록됐다. 세계톱랭커의 강호들이 하위권 선수들에게 의외의 패배를 당하는 일이 속출했다. '디펜딩챔피언' 디미트리 옵챠로프(독일/세계5위)가 정상에 오르며 유럽컵 남자단식 2연패를 달성했지만 그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그룹예선에서 포르투갈의 베테랑 주앙 몬테이로(45위)에게 패해 조2위로 어렵게 본선에 올랐다. 주앙 몬테이로는 본선 8강에서도 대회 2번 시드권자인 블리디마르 삼소노프(벨로루시/8위)를 꺾는 등 이번 대회
‘탁구신동’ 신유빈(경기 군포화산초)이 올해 첫 주니어서키트 체코 주니어&카데트오픈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2016년을 밝혔다.13일 여자카데트부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마지막날인 14일 개인단복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카데트 전 부문에서 입상했다. 10일부터 체코 호로닌에서 열린 2016 ITTF 체코 주니어&카데트오픈에서 루마니아의 루이자 포페스쿠와 함께 카데트부 단체전 우승을 이뤘던 신유빈이 이어진 개인전에서도 선전했다. 카데트부 개인단복식 결승에 오르며 대회 3관왕에 도전했으나 아깝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조안나 소코로스카
‘탁구신동’ 신유빈(군포화산초)이 올해 첫 주니어서키트에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해왔다.지난 10일부터 체코 호도닌에서 열리고 있는 2016 ITTF 체코 주니어&카데트오픈 여자카데트부 단체전에서 신유빈이 루마니아의 루이자 포페스쿠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신유빈은 루이자 포페스쿠와 한국-루마니아 연합팀을 이뤄 여자카데트부 단체전에 참가했다. 예선리그에서 오스트리아와 체코C팀을 가볍게 꺾고 본선에 오른 한국-루마니아 팀은 터키B, 슬로바키아A, 슬로베니아를 차례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신유빈은 예선리그부터 본선토너먼트 결
탁구계 대통합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했다.지난 4일 대한탁구협회(이하 협회)와 국민생활체육전국탁구연합회(이하 연합회) 양측 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 대표들이 통합 합의서에 사인한 이후 탁구계는 단체 통합 관련 마지막 절차만을 남겨뒀었으나 합의서 시행 첫 단계인 국민생활체육전국탁구연합회 정기대의원총회부터 문제가 생겼다.13일 오전 열한 시 충남 온양제일호텔에서 개최가 예정됐었던 2016년 정기대의원총회가 참석 인원 부족으로 성원을 이루지 못해 무산되고 만 것. 통합이 문제없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협회와 연합회가 각각 대의원총회를 열어
기업팀들의 연이은 해체로 뒤숭숭하던 남자 실업탁구계에 희망의 불이 밝혀졌다. K-water(사장 최계운)가 남자 실업탁구단을 창단한다고 12일 오전 공식 발표했다.K-water가 대한탁구협회와의 협조를 통해 연계 발송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민 생활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것이 K-water 남자 실업탁구단의 창단취지다. 아울러 K-water는 “4월부터 개최되는 2016년 대회일정을 고려하여 3월까지 대한탁구협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내 정상급 선수들로 선수단 구성을 완료한 뒤
양하은(대한항공)이 한국 최고 세계랭커 자리에 올랐다.지난달 헝가리오픈과 독일오픈에서 맹활약한 양하은이 지난 4일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2월 세계랭킹에서 여자11위에 올랐다. 13위 서효원(렛츠런파크), 14위 전지희(포스코에너지)를 제치고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했다. 자신의 역대 최고랭킹도 경신했다. 지난달 월드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한국선수를 꼽자면 단연 양하은이다. 양하은은 올해 첫 월드투어였던 헝가리오픈에서 개인단식 준우승, 개인복식 우승을 차지했고, 연이어 참가한 독일오픈에서도 개인단식 8강
2016년 유럽TOP16컵이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개막했다.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 남녀 16명, 총 32명의 유럽 상위랭커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남녀 각 3명의 상위 입상선수들에겐 2016년 남녀월드컵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2014년 스위스 로잔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3회째를 맞이한 유럽TOP16컵은 탁구월드컵대회가 출전선수 선발방식을 변경하면서 생겨난 대회다.탁구월드컵은 지난 2012년까지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참가선수를 선발해오다 2013년 대회부터 각 대륙별 컵대회 상위권 선수들을 선발하는 방
한국탁구의 ‘새 시대’가 개막 초읽기에 들어갔다.(사)대한탁구협회와 국민생활체육전국탁구연합회가 통합을 위한 막바지 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 양측 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 대표들이 2월 4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모임을 갖고 통합 합의서에 최종 사인했다. 통추위는 우선 통합탁구협회의 명칭을 (사)대한탁구협회로 하고, 초대 통합회장은 현 대한탁구협회 회장을 추대하기로 하는데 합의했다. 임원 수는 양측 30명씩 총 60명으로 하되 전문체육 수석부회장과 생활체육 수석부회장을 따로 두기로 했다. 임원의 임기는 통합체육회 회장 선거
감자와 고구마는 매우 닮아 보인다. 땅속에서 자란다는 공통점에 비슷한 모양새 때문에 과거에는 이 두 작물을 혼동하는 경우도 많았다. 영어권에서 감자를 ‘포테이토(potato)’, 고구마를 ‘스위트 포테이토(sweet potato)’라고 부르는 것만 봐도 두 작물이 얼마나 비슷한 취급을 받아왔는지 짐작할만하다. 감자, 멸시받던 신대륙의 작물 감자는 쌀, 밀, 옥수수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작물이다. 원산지는 남미 안데스의 고산지대로 알려졌는데 약 7천 년 전부터 경작되기 시작했으
미국, 평양 세계탁구대회 참가 발표미국은 1979년 4월 평양에서 개최하는 제35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미국탁구협회의 조지 케니디 국제담당 부장이 외신을 통해 발표했다.그는 “대회 일자를 1년 남겨놓고 북한은 미국탁구협회에 3차례에 걸쳐 초청장을 보내 추진해왔으며 미국탁구협회가 이를 수용, 남자선수 5명, 여자선수 4명, 임원 3~4명 등 총 12명 이내의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선수단 중에는 한국 전 국가대표 출신의 이달준 코치와 나인숙, 박혜자 선수가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제35
2016년도 마롱(중국)의 기세는 수그러들 기미가 없다. 새해 첫 슈퍼시리즈 우승으로 월드투어 최다우승 부문 역대 2위까지 올라섰다.현역 세계랭킹 1위 마롱은 지난 주 끝난 독일오픈에서 또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장지커(중국)와의 라이벌전으로 치러진 4강전을 4대 0(11-7, 11-4, 11-7, 11-7) 완승으로 장식한 다음, 결승전에서는 벨로루시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를 4대 1(11-7, 11-6, 11-4, 10-12, 11-5)로 꺾고 최종 우승자가 됐다. 자신의 통산 21번째 월드투어 우승이었다. 삼소노프는 8강전
출처 : 국제탁구연맹(ITTF) 유튜브 채널
리우올림픽 대표복식조인 전지희-양하은 조가 독일오픈에서 우승했다. 지난 1월 31일 마무리된 ITTF 월드투어 2016 독일오픈 여자개인복식 결승에서 독일의 한잉-이반칸 이레네 조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헝가리오픈에 이어 월드투어 2연속 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리우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게오르기나 포타(헝가리)-루타 파스카우스키에네(리투아니아), 산샤오나-페트리샤 솔야(독일), 쳉아이칭-황위화(타이완) 등 세계 대표복식조들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전지희-양하은 조는 결승에서 다시 한 번 독일의 한잉-이레네 이반칸 조를
전지희(포스코에너지)-양하은(대한항공) 조가 독일오픈 결승에 올랐다. 지난 30일 치러진 ITTF 월드투어 2016 독일오픈(슈퍼시리즈) 여자개인복식 4강에서 타이완의 쳉아이칭-황위화 조를 접전 끝에 꺾었다. 지난 주 헝가리오픈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전지희-양하은 조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양하은-전지희 조는 8월 리우올림픽에서도 호흡을 맞춰야 하는 한국여자탁구의 주전복식조다. 작년 코리아오픈부터 본격적으로 짝을 이룬 둘은 지난해 체코오픈과 아르헨티나오픈에서 우승을 이뤄내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확인한 바 있다. 201
한국 대표수비수 서효원(렛츠런파크)이 올해 첫 슈퍼시리즈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지난 27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치러지고 있는 ITTF 월드투어 독일오픈 여자개인단식 16강에서 작년 쑤저우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무쯔를 완파했다. 앞선 32강에선 중국의 신성 류가오양을 꺾는 등 최강 중국을 상대로 연승을 거뒀다. 시드를 받고 본선32강에 직행한 서효원(세계13위)이 류가오양, 무쯔 등 중국 선수를 차례로 꺾고 8강에 진입했다. 류가오양은 국제무대 경험이 적어 세계랭킹에 이름이 올라 있지 않지만 2016년 중국국가대표 선발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