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조직위원장, 페트라 쇠링 ITTF 회장, 선수대표 신유빈 기대감 표명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형준유승민, 이하 조직위)15일 오후 D-1 공식기자회견을 열어 대회 준비상황을 전했다. 주최측인 국제탁구연맹을 대표한 페트라 쇠링 ITTF 회장과 유승민 공동조직위원장, 그리고 선수들을 대표하여 한국여자대표팀 신유빈이 참석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개막 하루 전 공식 회견이 열렸다. 페트라 쇠링 ITTF 회장, 신유빈, 유승민 조직위원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개막 하루 전 공식 회견이 열렸다. 페트라 쇠링 ITTF 회장, 신유빈, 유승민 조직위원장.

기자회견은 다음 날부터 시작될 대회에 대한 기대감이 두드러졌다. 유승민 조직위원장은 보통 세계선수권은 2~3년 준비하는데, 이번에 우리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취소됐다가 재유치하게 되면서)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준비를 했다면서 선수와 미디어, 그리고 팬 친화적인 대회를 위해 조직위가 많은 고생을 했다. 이제야말로 (성공적 개최를) 누구보다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유승민 공동 조직위원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유승민 공동 조직위원장.

신유빈은 경기장 시설이 매우 잘 돼 있고, 숙소도 좋고 식당도 잘 돼 있다면서 다른 나라 선수들도 밥이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라며 뿌듯해했다. 이어 체육관에서 길을 자주 잃는 편인데 이곳에서는 자원봉사자 분들이 너무도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길 안 잃고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신유빈은 이렇게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주신 만큼 우리 선수들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신유빈.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신유빈.

페트라 쇠링 국제탁구연맹 회장은 부산은 2020년 대회 취소 이후 많은 도전 과제를 극복해왔다. ITTF는 부산의 희생과 결심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 고된 여정을 지원해준 모든 파트너들에게 감사한다. 이제 부산에서 새 역사가 시작되려 한다. 우리는 가장 성대한 무대에서 선수들의 헌신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오늘은 역사적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이브다라고 감회어린 소감을 전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페트라 쇠링 국제탁구연맹 회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페트라 쇠링 국제탁구연맹 회장.

치열한 승부세계가 녹아들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기력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성과가 빛날 때 대회운영도 빛을 발할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8강에 오르는 팀을 대상으로 올림픽 티켓도 주어진다. 예선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신유빈은 원 팀으로 올림픽에 가겠다고 말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신유빈은 원 팀으로 올림픽에 가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을 대표한 신유빈은 이번 대회 첫 과제인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본선 진출권을 원팀으로 따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22년 청두 대회에서 한국 여자탁구는 16강에서 탈락했다. 5조 톱시드로 무난한 대진을 받아 든 여자팀이지만 초반부터 긴장을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이유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는 단체전이다. 나 하나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모두가 잘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면서 동료들과 좋은 경기를 만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개막 하루 전 공식 회견이 열렸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개막 하루 전 공식 회견이 열렸다.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준비상황을 전한 회견까지 마치면서 이제는 정말 실전만 남겼다.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첫 번째 경기가 16일 오전 열시에 시작된다. 바로 한국과 폴란드의 예선 1라운드 경기다. 경기장은 부산 벡스코 초피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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