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남녀 각 10명, 카데트 남녀 각 6명 최종 선발
2023년 탁구 청소년상비군 선발전이 10일 오전 끝났다. 1월 6일부터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이어진 경쟁은 카데트(16세 이하) 남녀 각 6명, 주니어(19세 이하) 남녀 각 10명의 청소년 상비군을 탄생시키고 마무리됐다. 선발전을 주관한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회장 박일순)은 선발전 직후인 10일 오후부터는 새로 구성된 상비군 멤버들을 대상으로 제6회 한국중·고등학교 탁구최강전을 진행한다.
이번 선발전은 8개 조 조별리그로 1차전을 진행한 뒤 각 조 1, 2위 선수들이 작년도 카데트&주니어 대표선수들과 풀-리그로 최종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선발전 참가 선수들은 2022년도 중·고탁구연맹 랭킹을 우선 기준으로 선정한 뒤 호프스대표팀을 중심으로 한 초등부 선수들과 각 학교별 추천 선수들도 일부 포함시켰다. 최종적으로 1, 2차전 통틀어 카데트 남자 49명, 여자 58명, 주니어 남자 61명, 여자 59명의 선수들이 경합했다.
5일간의 치열했던 리그 결과 최종 커트라인을 통과한 선수들 남녀 각 16명(주니어 10, 카데트 6)은 다음과 같다. 카데트 남자 권혁(대전동산중), 여자 유예린(문성중), 주니어 남자 이호윤(대전동산고), 여자 이다은(문산수억고) 등 지난해 각 연령대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이변 없이 각 그룹 1위를 차지하면서 최고 유망주로서의 이름값을 유지한 가운데, 호프스 에이스 이승수(대전동문초)와 허예림(이리중앙초)이 끝까지 선전을 펼치며 남녀 카데트 상비군에 좋은 성적으로 합류한 것도 각별한 눈길을 끌었다. 이승수가 남자 2위, 허예림이 여자 3위다.
▶▷ 2023 탁구 청소년대표 상비군 명단(최종전 승/패, 순위 순)
▶ 남자주니어=이호윤(대전동산고, 14/2, 1위), 김민우(대광고, 13/3, 2위), 김가온(두호고, 12/4, 3위), 김민수(두호고, 10/6, 4위), 이동혁(두호고, 10/6, 5위), 임도형(대전동산고, 9/7, 6위), 이상혁(두호고, 9/7, 7위), 최지욱(대광중, 8/8, 8위), 백동훈(중원고, 8/8, 9위), 이정목(대전동산중, 8/8, 10위)
▶ 여자주니어=이다은(문산수억고, 17/0, 1위), 김성진(대송고, 16/1, 2위), 임지수(영천여고, 13/4, 3위), 김서현(호수돈여고, 12/5, 4위), 이다연(청명고, 12/5, 5위), 이승미(독산고, 12/5, 6위), 반은정(대송고, 11/6, 7위), 김다희(독산고, 10/6, 8위), 문초원(상서중, 8/9, 9위), 백주영(대송고, 8/9, 10위).
▶ 남자카데트=권혁(대전동산중, 13/3, 1위), 이승수(대전동문초, 13/3, 2위), 김수환(내동중, 12/4, 3위), 박준희(대전동산중, 11/5, 4위), 김성원(장훙중, 11/5, 5위), 강현성(내동중, 9/7, 6위)
▶ 여자카데트=유예린(문성중, 15/1, 1위), 최나현(호수돈여중, 14/2, 2위), 허예림(이리중앙초, 13/3, 3위), 정예인(문산수억중, 12/4, 4위), 이다혜(문성중, 11/5, 5위), 김은서(문성중, 11/5, 6위)
선발된 청소년대표 상비군은 국가후보단, 국가대표 훈련 등 올해 각급 훈련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세계청소년선수권, WTT 시리즈 등 각 대회별로 엔트리를 달리 할 다양한 국제대회 파견에 있어서도 우선순위에 놓이게 될 것이다. 당장 내달 초부터 진천선수촌에서 국가후보단 훈련이 있으며, 후보단 내 자체평가전을 통해 국제대회 파견 기회가 분배될 예정이다. 조용순 청소년대표 전임감독은 이번 최종 선발전 성적을 자체 평가전에도 일정 비율로 반영할 것을 사전 공지하면서 선수들의 더 치열한 경쟁을 유도하기도 했다.
한편 선발전 주관을 마친 한국중·고등학교탁구연맹은 10일 오후부터 곧바로 제6회 한국중·고등학교 탁구최강전을 개최한다. 11일 마무리되는 최강전은 앞선 선발전을 통과한 주인공들이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 번 경쟁하는 무대다. 16명의 선발 선수들이 카데트와 주니어 구분 없이 뒤섞여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챔피언 트로피를 놓고 싸운다. 타이틀에 어울리게 학생부 소속 청소년탁구선수들 중에서도 '으뜸’을 뽑는 특별 이벤트인 셈이다. 단, 아직 초등연맹 소속으로 선발권에 든 호프스 선수들은 중·고대회 성격을 갖는 최강전에는 나올 수 없어 카데트부 차순위 선수가 대신 뛴다.
연맹이 매년 초 열어오던 중·고종합대회와 일정을 맞바꾸면서 최강전은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다짐의 의미도 담게 됐다. 의욕 넘치는 출발을 하고 있는 16명의 참가 선수들은 즉석에서 조합을 구성해 개인복식과 혼합복식 8강 토너먼트도 벌인다. 한국탁구 '미래'들의 2023년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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