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탁구선수 육성 기관 ‘세아아카데미’ 통해 안정적 기반 제공키로

철강소재 전문기업 세아그룹이 한국탁구의 미래로 평가받는 유소년 선수 허예림(이일여중1)과 이승수(대전동문초6)를 공식 후원한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 IOC위원) 산하 세아아카데미를 통해서다.

이를 위해 지난 5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세아타워에서 두 선수와의 후원 협약식이 개최됐다. 협약식에는 채문선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겸 세아아카데미 단장,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등 협회 관계자들, 그리고 대한탁구협회 공식 후원사인 세아그룹을 대표해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 채문선 세아아카데미 단장과 허예림, 이승수가 후원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했다. 사진 대한탁구협회 제공.
▲ 채문선 세아아카데미 단장과 허예림, 이승수가 후원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했다. 사진 대한탁구협회 제공.

세아아카데미는 세아그룹의 후원을 바탕으로 올해 초 설립된 대한탁구협회 산하 유소년 선수 육성 기관이다. 한국탁구 재도약의 초석을 다진다는 취지 아래 선수 선발부터, 교육, 훈련은 물론 국제대회 출전에 대비한 글로벌 교육 및 에티켓 함양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세심한 관리를 하고 있다. 선발 선수들을 정직, 열정, 실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번 허예림과 이승수에 대한 후원 또한 같은 취지에서 비롯된 일이다. 한국탁구 미래를 책임질 만한 될성부른 떡잎들로 하여금 탁구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원 기간도 파격적이다. 중학교 1학년인 허예림은 향후 26개월, 초등학교 6학년인 이승수는 36개월간의 지원 약속을 받았다. 이 기간 두 선수는 세아그룹 로고를 가슴에 달고 각종 대회에서 활약하게 된다.
 

▲ 허예림(오른쪽)과 이승수(왼쪽)가 든든한 후원자를 만났다. 협약서에 사인하는 모습. 가운데는 채문선 세아아카데미 단장. 사진 대한탁구협회 제공.
▲ 허예림(오른쪽)과 이승수(왼쪽)가 든든한 후원자를 만났다. 협약서에 사인하는 모습. 가운데는 채문선 세아아카데미 단장. 사진 대한탁구협회 제공.

허예림은 아직 초등생 신분으로 출전했던 올해 초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중·고등부 선배들에게 3연승을 거두고 개인단식 본선까지 진출하며 화제를 모았던 대형 유망주다. 초등부 시절부터 전국종별, 학생종별, 대통령기 등 주요 대회에서 연령별 개인단식을 휩쓸었으며, 중학부 진학 첫해인 올해도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4강권 이상을 넘나들면서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현재 청소년상비군(카데트) 신분이다.

이승수도 일찌감치 또래들을 뛰어넘는 기량을 선보이며 탁구신동으로 주목받아온 선수다. 역시 종합선수권에서 성인 실업선수를 꺾으며 관심을 끌었고, WTT 주관 유스 컨텐더 상위 연령대 종목에 자주 도전해 국제무대 경쟁력도 다져왔다. 최근인 지난 6WTT 유스 스타 컨텐더 리마(페루)에서는 U15 남자단식과 혼합복식을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호프스(U12) 대표팀 소속으로 올해 동아시아 호프스대회는 물론 카데트 대표팀 소속으로도 올해 아시아 유스 챔피언십 카데트(U16) 대표 출전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함께 모였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채문선 세아아카데미 단장, 안국희 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 허예림, 이승수, 조용순 조용순 국가대표이하우수선수 전임감독. 사진 대한탁구협회 제공.
▲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함께 모였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채문선 세아아카데미 단장, 안국희 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 허예림, 이승수, 조용순 조용순 국가대표이하우수선수 전임감독. 사진 대한탁구협회 제공.

채문선 세아아카데미 단장 겸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은 작은 손에 야무지게 쥔 라켓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정과, 큰 세계무대에서도 나이가 아닌 실력으로 당당히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는 두 선수를 보며 한국탁구의 미래가 밝음을 느낀다. 세아아카데미는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후원을 통해 탁구강국 재건의 초석을 마련하는 데 노력과 진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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