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김택수배 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

7회 김택수배 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가 지난 주말(6.25~26) 전남 화순군 화순하니움체육관에서 치러졌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화순화니움체육관에서 제7회 대회가 열렸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화순화니움체육관에서 제7회 대회가 열렸다.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전무(미래에셋증권 총감독)가 매년 함께하는 이 대회는 광주/전남·북 생활체육 탁구동호인 및 전국 탁구동호인 상호간의 친선 교류 및 경기력 향상은 물론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광주광역시탁구협회(회장 박석인)가 주최, 주관하는 생활체육 탁구축제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레전드 김택수 전무가 환영인사를 전하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레전드 김택수 전무가 환영인사를 전하고 있다.

대회 타이틀을 수식하는 김택수 전무는 긴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탁구 최고 스타 중 한 사람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단식 동메달, 1999년 방콕아시안게임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세계랭킹 10위권 내를 10년 이상 유지했던 레전드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후진 양성에 힘써왔으며,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는 코치로서 유승민 현 대한탁구협회장의 단식 금메달을 함께했다. 최근에는 대한탁구협회 전무로서 한국탁구 재도약을 선봉에서 이끌고 있기도 하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현역 시절을 함께 보낸 현정화 감독과 시범경기를 펼쳤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현역 시절을 함께 보낸 현정화 감독과 시범경기를 펼쳤다.

김택수 전무가 이 대회에 힘을 더하고 있는 까닭은 물론 탁구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광주 숭일고 출신인 김 전무는 고향의 탁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후원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대회는 2016년 광주탁구동호인의 염원인 탁구 전용체육관 건립 추진을 기념하며 첫 대회가 개최됐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2년간은 실전 없이 회차만 더하다가 올해 7회 대회로 재개됐다. 이번 대회에는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체육회와 함께 국산탁구용품사 티마운트도 후원사로 동참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쑥스러운 정영식? 박규현과 정영식도 제자들을 대표해 시범경기를 펼쳤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쑥스러운 정영식? 박규현과 정영식도 제자들을 대표해 시범경기를 펼쳤다.

개회식에 참석한 김택수 전무는 평생 탁구의 길을 걸어온 저에게 (광주) 무등산은 흔들릴 때마다 저를 일으켜 세워준 스승 같은 존재였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빛낼 훌륭한 후배들이 광주에서 대거 배출되리라 예상하며 저도 후배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감회어린 인사를 전했다. 김 전무는 기간 중인 첫날 저녁에는 광주시탁구협회 임원들과 함께 전문체육 간담회를 열고 향후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첫 날 저녁에는 전문체육 간담회도 열렸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첫 날 저녁에는 전문체육 간담회도 열렸다.

25일 오후 치러진 개회식에는 김택수 전무 외에도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 힘을 실어줬다. 최영일, 현정화 한국마사회 남녀팀 감독이 탁구계 동료로서 함께했고, 정영식, 박규현 미래에셋증권 선수들이 제자들을 대표해 개회식 직후 시범경기를 보여줬다. 박석인 회장, 김용섭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광주시탁구협회 임원들, 이평형 사무처장을 비롯한 광주시체육회 실무자들, 김경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박주정 광주시 서부교육지원청장 등 지역 관계자들이 참가 동호인들과 함께 뜨겁게 환영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대회사를 하고 있는 박석인 광주시탁구협회 회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대회사를 하고 있는 박석인 광주시탁구협회 회장.

대회장을 맡은 박석인 광주시탁구협회장은 아직은 방역과 위생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이렇게 공식적인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점에 감회가 새롭다면서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고진감래라는 말처럼 코로나 시기를 잘 극복한 탁구의 앞날에 서광이 비추기를 기도한다고 의미심장한 대회사를 전했다. “7회째가 되는 김택수배 대회가 탁구열기를 북돋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푸짐한 경품이 동호인들을 즐겁게 했다. 1등 경품 김치냉장고 당첨자와 함께.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푸짐한 경품이 동호인들을 즐겁게 했다. 1등 경품 김치냉장고 당첨자와 함께.

개회식 직후에는 현역시절을 함께 보낸 또 한 명의 레전드 현정화 감독이 김택수 전무와 시범경기를 펼쳐보이며 동호인들의 열띤 환호를 받기도 했다. 실업스타 정영식과 박규현 역시 한국 남자탁구를 대표하는 선수들다운 묘기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주최측은 김치냉장고, 대형TV, 공기청정기 등 각종 전자제품, 김택수 특주라켓과 다양한 탁구용품 등 푸짐한 경품을 준비해 추첨하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특별상으로 마련된 최다 참가상도 시상했는데 광주의 김진탁구클럽과 금호탁구교실이 각각 수상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동호인들의 활기가 내내 체육관에 가득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동호인들의 활기가 내내 체육관에 가득했다.

코로나 방역상황이 호전되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수많은 대회들이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탁구가 고팠던동호인들도 각지의 대회들을 찾아다니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주말 광주에서 치러진 7회 김택수배 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는 한국탁구 레전드들이 함께하면서 그중에서도 더욱 눈길을 끈 현장이 됐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단체전 5개 부(남자 T1, T2, 여자 T, 라지볼 T1, T2), 개인단식 7개 부(남자 T1~T4, 여자 T1, T2, 초심자부), 개인복식 6개 부(남자 T1, T2, 여자 T, 라지볼 T1, T2, 초심부), 혼합복식 통합 1개 부 등 진행 부문만 19개 부에 달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약 1200명에 육박하는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해 축제를 즐겼다. 개회식과 경기장 풍경들을 소개한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용섭 광주시탁구협회 수석부회장(개회선언).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용섭 광주시탁구협회 수석부회장(개회선언).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이평형 광주시체육회 사무처장(축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이평형 광주시체육회 사무처장(축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경만 국회의원(축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경만 국회의원(축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박주정 광주시 서부교육지원청장(축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박주정 광주시 서부교육지원청장(축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현정화 감독도 축사를 전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현정화 감독도 축사를 전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최영일 한국마사회 남자팀 감독(내빈소개).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최영일 한국마사회 남자팀 감독(내빈소개).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태주 대한탁구협회 생활체육위원회 부위원장(내빈소개).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김태주 대한탁구협회 생활체육위원회 부위원장(내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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