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탁구협회 김택수 전무 ‘사단법인 탁구사랑 꿈나무 발전소’ 초대 대표 선임
‘탄소중립 실현’과 ‘탁구 꿈나무 육성’이라는 어딘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개의 명제가 만나 이전에 없던 특별한 법인을 탄생시켰다. 6월 8일 오전, 서울올림픽파크텔(런던홀)에서 창립총회를 연 ‘사단법인 탁구사랑 꿈나무발전소(이하 탁꿈발)’ 얘기다.
‘탁꿈발’은 탁구부를 육성하는 전국 초·중·고·대학교의 일정 공간에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립하고, 그 운영 수익금을 육성 탁구팀 지원과 환경사업 재투자에 활용하는 것을 골격으로 하는 비영리법인이다.
학교는 교사(校舍)의 옥상 등에 발전소 공간을 제공하고, ‘탁꿈발’은 학교가 제공한 공간에 일정 용량의 발전소를 건립한 뒤 발전을 통해 얻는 수익을 학교체육진흥, 탁구부 지원 등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하는 ‘자생적 선순환 구조’가 목적이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안재형 프로리그위원장,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전무, 조용순 대한탁구협회 경기본부장, 정해천 대한탁구협회 사무처장 등 다수의 탁구인들과 김철수 강화E&C 대표, 이형주 한국전기공사협회 부회장, 이승연 원양건축 대표, 최창준 원프랜트 대표 등 에너지, 건축 관련 전문가들을 포함한 50여명의 발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창립총회에서는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전무가 초대 법인 대표로 추대했다.
김택수 초대 이사장은 “탁구 꿈나무 발전소는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학교의 옥상 등 잉여 공간 활용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방식”이라면서 “일선 학교팀들은 운영예산편성 자체만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 새로운 방식의 육성 구조를 발전적으로 정착시켜 탁구뿐만이 아니라 팀 육성에 곤란을 겪고 있는 다른 여러 종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취임 인사를 전했다.
‘탄소중립’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적극적인 환경운동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서 신재생에너지의 역할도 갈수록 강조된다. 사회 경제면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지 오래인 ESG(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경영도 연상시킨다.
법인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IOC위원)도 축사를 통해 “에너지발전과 체육 유망주 육성을 연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탁구 꿈나무 발전소의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우리 대한탁구협회도 사회적인 주체로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햇빛을 받고 무럭무럭 자라나는 해바라기처럼, 탁구 꿈나무를 키워내기 위해 학교 옥상에 심어질 ‘탁구 꿈나무 발전소’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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