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선호도 높은 생활체육대회,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재개

코로나 방역상황이 호전되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수많은 대회들이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탁구가 고팠던동호인들도 각지의 대회들을 찾아다니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제6회 타그로배 오픈대회가 열리고 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제6회 타그로배 오픈대회가 열리고 있다.

17일 개최된 제6회 타그로배 생활체육 오픈탁구대회는 그 중에서도 각별한 눈길을 끄는 마당이다. 국내 유수의 탁구용품사 타그로(대표 박난주)가 주최하고, 강원도탁구협회(회장 유시흥)와 태백시탁구협회(회장 함억철)가 공동으로 주관을 맡은 이 대회는 코로나 이전부터 동호인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대회다. 모회사 해드스포츠(대표 박성호)와 더불어 지자체와 현지 체육회의 후원이 참가선수들의 즐탁과 어우러지며 풍요로운 현장을 연출해온 덕분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동호인 선수들의 건강한 스윙! 탁구경기장에서 코로나 충격파는 이제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한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동호인 선수들의 건강한 스윙! 탁구경기장에서 코로나 충격파는 이제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한다.

유력 용품사가 전반적인 후원을 맡고 지역 탁구협회가 주최, 주관을 맡는 독특한 대회 성격이 내포하는 가능성도 각별하다. 지역 탁구발전의 토대를 다지고자 하는 협회의 의지 위에 탁구기업이 씨앗을 심고 동호인들이 물을 뿌려주는 광경은 늘 타그로배 대회만의 힘이었다. 2018년 대회 개최지였던 태백시가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첫 대회를 다시 유치한 것도 그 같은 힘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2019년 강원도 인제 대회 후 3년 만에 타그로배 대회가 예전 모습 그대로 태백에서 다시 출발했다. 적어도 탁구경기장에서 코로나의 충격파는 이제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한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다수 참가한 팀을 선별해 개회식에서 특별 이벤트상을 시상했다. 강원여성연맹과 충북타그로가 수상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다수 참가한 팀을 선별해 개회식에서 특별 이벤트상을 시상했다. 강원여성연맹과 충북타그로가 수상했다.

18일 오후 열린 개회식도 다시 시작된 대회의 넘치는 활기를 보여준 현장이 됐다. 박난주 타그로 대표와 함께 태백시장을 대신한 신옥화 태백시 경제복지국장, 류철호 태백시체육회장, 함억철 태백시탁구협회장 등 태백시 관계자들은 물론 강원도탁구협회 유시흥 회장, 이완수, 이진노, 황운진 부회장, 박동일 삼척탁협, 장영록 인제탁협임용빈 고성탁협, 남상원 철원탁협, 정병식 강릉탁협 등 각 지부 회장들까지 강원도의 탁구인들이 두루 모여 축하 인사를 나눴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유시흥 강원도탁구협회장의 대회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유시흥 강원도탁구협회장의 대회사.

유시흥 강원도탁구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준 태백시탁구협회에 감사드리며,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틈틈이 기량을 갈고닦아 대회에 출전해주신 전국 탁구 동호인 여러분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박난주 타그로 대표의 축사.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박난주 타그로 대표의 축사.

박난주 타그로 대표는 지난 3년 경기장의 풍경과 여러분들이 너무 그리웠다면서 동호인 여러분들이 있기에 저희 같은 탁구기업도 존재할 수 있다. 항상 낮은 자세에서 여러분들을 섬기며 탁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타그로가 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천 명에 육박하는 각 종목 참가자들이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다. 귀빈들의 축사 이후 개회식은 탁구러버와 라켓 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하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경품 추첨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동호인들을 위한 러버와 라켓 세트! 신옥화 태백 경제복지국장과 당첨 동호인.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경품 추첨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동호인들을 위한 러버와 라켓 세트! 신옥화 태백 경제복지국장과 당첨 동호인.

19일 일요일까지 3일 동안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남녀 단체전과 개인단식, 개인복식 등 수많은 종목들이 연령과 기량에 따라 구분돼 진행되고 있다. 실버세대들의 라지볼도 어느 지역 대회보다도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탁구로 얻은 이익을 탁구계로 환원한다는 기업 취지에 충실히 부합하는 타그로와 해드스포츠가 후원한 만큼 대회 참가 기념품에서부터 경품과 각종 부상에 이르기까지 양질의 탁구용품들이 참가 동호인들을 내내 기쁘게 하고 있는 것도 물론이다. 동호인들의 다양한 스윙을 스케치한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왼쪽부터 류철호 태백시체육회장, 박난주 타그로 대표, 유시흥 강원도탁구협회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왼쪽부터 류철호 태백시체육회장, 박난주 타그로 대표, 유시흥 강원도탁구협회장.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대회 운영의 주요 축이 되는 타그로 후원 선수들도 함께 기념촬영했다.
▲ (월간탁구/더핑퐁=안성호 기자) 대회 운영의 주요 축이 되는 타그로 후원 선수들도 함께 기념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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