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까지 일주일간,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
제68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가 광주광역시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개막됐다. 31일 오전 남고부(U-19) 개인단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경쟁에 돌입했다. 대회는 내달 6일까지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탁구협회(회장 박석인)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각부 합산 147팀(단체전), 843명(개인단식), 271조(개인복식)의 선수(팀)들이 출전했다.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은 지금까지 어떤 경기장보다 넓은 무대를 제공해주고 있다. 스무 대의 탁구대가 넓게 펼쳐졌다.
종별탁구선수권대회는 연말 종합선수권대회와 함께 국내 탁구계 양대 이벤트로 꼽혀온 최고 권위 엘리트 탁구대회다. 초등부(U-13)부터 중(U-16)·고등부(U-19), 대학부, 일반부까지 모든 등록 선수에게 기회가 열려있으며,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경쟁하는 각 부 종목별 챔피언전이다.
이번 대회는 특히 전에 없던 규정이 적용되면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전까지는 해당 연령부 안에서만 시합하도록 엄격하게 제한해왔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U-13부(8세~13세) 선수가 원할 경우 U-16부(14세~16세) 개인전에 도전할 수 있도록 상향출전을 허용했다. U-16부 선수도 U-19부(17세~19세)에 출전할 수 있으며, U-19부 선수는 일반부 출전이 가능하다.
상향출전이 가능해지면서 ‘도전’을 택한 선수들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U-13부 이승수(대전동문초, 11세)가 U-16부 단식에, U-19부 오준성(대광고, 17세)과 길민석(대광고, 19세)이 일반부 단식에 도전장을 냈다. 이승수는 개막 첫 날 심인중 소속 권찬민에게 이미 승리를 거두고 64강전으로 향했다. 오준성은 삼성생명 소속 국가대표 조대성, 길민석은 안산시청의 오주형을 상대로 각각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또래들과의 경쟁보다 미래를 향한 가능성을 시험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유망주들이 어떤 결과를 낼지 여부는 새로워진 종별대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각부 단체전과 함께 남녀단식과 복식(U-13부 제외)이 모두 치러진다. 남녀 중(U-16)‧고(U-19) 각 종목 결승은 대회 중반인 4월 3일 치러진다. 이후 4월 4일 U-13부 단체전, 개인단식, 4월 5일 남녀 대학부, 일반부 개인복식, 마지막 날인 4월 6일 남녀 대학부, 일반부 단체전과 개인단식 우승자들이 차례로 결정된다. 유튜브 KTTA TV를 통해 대회 전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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